조글로로고
연변축구의 ‘최후의 보루’는 내가 맡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2일 09시00분    조회:406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업여체육학교 키퍼코치 장룡남을 만나


 

연길시업여체육학교 소속 축구꿈나무들이 한국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덕산조체육공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이곳 덕산체육공원에서 동계전지훈련 및 경상남도 산청컵 유소년축구대회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연길시업여체육학교 꼴키퍼 코치 장룡남을 만났다.

연길시업여체육학교 소속 축구꿈나무 58명의 동계전지훈련은 전호, 리호천, 박군, 리시봉, 김룡길, 김군, 장룡남 등 7명 코치가 이끌고 있었다. 

장룡남 코치가 가르치고 있는 제자들 가운데는 연길시 각 축구특색학교 꼴키퍼들 외 연변해란강 U19팀  키퍼들도 포함돼 있어 가히 미래 연변축구의 최후의 보루라 말할 수 있다.

 

11c5fa8837d65405e07b93e3ed68ac65_1577759

“키퍼는 특수한 포지션입니다. 그만큼 발굴로부터 양성에 이르기까지 백배의 노력이 필요하지요.”

2017년부터 연길시업여체육학교에서 지도생활을 해온 장룡남코치는 연길시체육학교, 연변주체육학교, 연변청년팀, 2003년 연변팀에서 선수생활을 하다가 2005년  연변대학체육학원에 입학,2009년 황용감독의 부름을 받고 다시 연변팀선수로 활약했었다. 그러다 2010년 연변대학체육학원 석사공부를 마치고 연변주체육운동학교에서 3년간 지도생활을 해왔고 2017년부터 연길시업여체육학교 소속축구학교의 꼴키퍼들을 양성,. 2019년에는 연변해란강U19팀 꼴키퍼 코치로 있었다. 그가 양성해낸 선수로는 연변팀에서 키퍼로 활약하던 량진선수, 현재는 귀주에서 활약하고 있고 리성민선수는 대련에서, 김준걸선수는 태주구락부에서 활약하고 있다.

“키퍼 포지션은 개인종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다른 포지션에 비해 많지만 그만큼 받는 압력도 크지요.”

11c5fa8837d65405e07b93e3ed68ac65_1577759

꼴키퍼는 축구선수 가운데서 뛰여다니는 거리가 가장 짧다. 축구장 규격은 가로 90∼120m, 세로 45∼90m인데 꼴키퍼는 길이 7.32m, 높이 2.44m의 꼴문대를 중심으로 뛰여 다닌다. 꼴키퍼는 이 꼴문의 량쪽 기둥으로부터 각각 16.5m, 그 지점에서 다시 필드를 향해 직각으로 16.5m 뻗어있는 공간, 즉 벌축구역을 위주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못하면 욕을 먹는 것이 키퍼 포지션, 그 욕도 혼자 먹을 때가 많다.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전방에서 뛰는 선수들보다 관중들의 시선에서 떨어져있다. 그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보니 장룡남 코치는 제자들을 가르치는 데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누구라도 잘못 접수하면 그 즉시로 고쳐놓는 습관도 아끼지 않는다. 장룡남 코치의 마음속에는 항상 축구선수를 선택했다면 능력도 능력이지만 태도, 애착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어느 한구석에 늘 자리를 잡고 있다. 그는 코치의 역할을 단순히 키퍼의 기량만 가르치는 것뿐으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제자의 전반 인생이 가장 중요하다고 항상 생각하기에 제자들과 자주 대화하면서 그들의 속심말을 귀담아듣기도 하고 진로와 관련된 대담을 자주 나누기도 한다. 축구선수로는 그다지 합당치 않다고 생각되면 다른 진로를 권장하기도 한다.

11c5fa8837d65405e07b93e3ed68ac65_1577759

이처럼 장룡남 코치는 제자를 관심하고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스승이기도 했지만 훈련에 들어가면 꼬물만큼도 에누리가 없다.

그는 축구는 혼자만의 운동이 아닌 만큼 키퍼의 기량발휘에 비해 ‘억울하게’ 실점할 때도 있다. 그 때문에 키퍼는 남모르는 심적인 아픔도 많이 겪게 된다면서 팬들의 리해를 바랐다. 또 경기에서 온몸을 내던지며 들어오는 공을 막아내야 하는 특수한 위치에 있다 보니 상할 때가 많다면서 누구보다도 큰 압력을 받는 게 꼴키퍼라고 말한다.

현재 연변해란강팀 후비력 꼴키퍼코치로서 연변의 키퍼들이 ‘연변의 대문’을 더욱 잘 지킬 수 있도록 잘 훈련시키고 잘 양성해 팀이 훌륭한 성적을 따내는 데 버팀목이 되도록 하는 게 그의 꿈이자 약속이다.

11c5fa8837d65405e07b93e3ed68ac65_1577759

슈퍼리그나 갑급리그를 막론하고 모든 축구구락부들의 키퍼에 대한 요구는 각별히 높다. 하기에 각급 축구학교들에서 양성하는 수많은 키퍼들가운데서 순조롭게 프로팀에 뽑혀가는 선수는 극히 드물며 각종 경기에 출전하여 자기의 기량을 뽐내고 빛을 뿌려야 한다.

"기량도 기량이지만 최후방에서 정신을 도사리고 전반 경기흐름을 읽어야 하는 동시에 또 순식간에 벌어지는 돌발사태에도 항상 만반의 준비가 되여 있어야 하는게 키퍼"라고 하면서 장룡남코치는 훌륭한 키퍼가 자리하고 있는 꼴문 금지구역은 팀의 견고한 근거지역할을 논다고 늘 말한다.

 

11c5fa8837d65405e07b93e3ed68ac65_1577759

직접 축구무대에 나서지 않아 남들한테 잘 알려지지 않은 존재이지만 제자들의 앞뒤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장룡남 코치, 그의 소원대로 연변축구꿈나무들이 어느날엔가 중국축구 프로무대에서 훨훨 나래치기를 미리 기대해본다.

/길림신문 김룡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올 시즌 갑급리그 진출을 목표로 잡고 있는 연변룡정팀은 지난 2월 18일부터 광동성 매주시에 위치한 광주부력축구학교 훈련기지에서 동계전지훈련에 땀동이를 쏟고 있다. 21일 오전 연변룡정팀 총고문인 고훈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2022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을 맞으면서 주인민정부에서 내린 갑급리...
  • 2022-03-22
  • 흑룡강성의 빙설 운동 력사를 살펴보면 할빈에서 열린 제1회 전국빙상체육대회(1953년)를 계기로 빙설 운동붐이 일기 시작했다. 특히 스피드 스케이팅(速度滑冰)을 중심으로 조선족 명장들의 자취와 업적이 유난히 눈에 띄였다. 중국 첫 빙상 종목 세계 챔피언인 라치환 선수에 따르면 중국 빙상 운동의 토대를 닦기 시작...
  • 2022-02-28
  • 오전 여섯시반에 기상해 이튿날 새벽 두시에 숙소에 도착, 그리고 오전 7시에 다시 경기장으로 출발... 스피드스케이팅 녀자 500미터 결승이 있었던 2월 13일은 심양 출신 조선족대학생 곡오(2002년생, 북경체육대학 2학년)가 가장 바쁜 날이였다.    국가스피드스케이팅관 지정 지원자로 배치받은 곡...
  • 2022-02-24
  •   2월 17일 오후 4시 30분, 북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녀자 1000메터 결승전이 국가스피스스케이팅관 ‘아이스리본’에서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22위를 기록한 연변적 김경주 선수는 경기 이후 동계올림픽 출전 경험으로 자신감을 얻었으며 더스피스스케이팅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 2022-02-18
  • ●중국 슈퍼리그 '원조 명장' 리장수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심수팀 감독을 맡는다. 지난 12일 심수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전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리장수 감독을 선임했다. 리장수 감독은 3년 동안 심수팀의 전반적인 발전을 도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리장수 감독은 중...
  • 2022-02-14
  •   2월 13일 마친 북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녀자 500메터 결승전에서 연변 조선족선수 김경주는 37초 88의 성적으로 올림픽순위 최종 제1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동계올림픽 데뷔전을 훌륭히 마쳤다. 그녀의 올림픽 첫 데뷔무대를 지켜보려고 룡정시텔레비죤방송국 융합매체센터에 마련된 대형 형광판 앞에 일찌감...
  • 2022-02-14
  • 2월 9일 오전 2022년 시즌 갑급리그 진출이라는 목표를 내건 연변룡정팀이 음력설 휴식기를 마치고 해란강축구문화타운 실내축구장에서 훈련에 들어갔다. 지난 7일부터 훈련을 시작한 연변룡정팀은 한송봉 감독, 황천일 코치, 유림 골 키퍼 코치, 리영학 닥터의 지휘하에 27명의 선수들이 훈련회복과 전술훈련에 땀똥이를 ...
  • 2022-02-10
  •   북경동계올림픽 경기일정에 따르면 연변선수 김경주는 스피드 스케이팅 500메터와 1000메터 경기에 참가하게 된다. 1992년 룡정시에서 태여난 김경주는 6살 때부터 쇼트트랙운동을 접촉했으며 선후로 길림성팀, 국가청년팀과 국가팀에 입선하여 여러차례 국내외 경기에 참가했으며 루차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
  • 2022-02-10
  • “위대한 조국이 자랑스럽습니다!” 북경동계올림픽, 해내외 조선족 사회 각계서 뜨거운 반향 2월 4일 북경동계올림픽이 국가체육장에서 성대하게 개막되고 국가주석 습근평이 개막식에 참석하여 이번 동계올림픽 개막을 선포했다. 요즘 텔레비죤, 인터넷, 핸드폰 등 여러 매체를 통해 개막식과 올림픽경기를 지...
  • 2022-02-07
  • 오늘(2월 2일)오전,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성화봉송활동이 정식 가동되였다. 이번 성화봉송의 첫 주자는 중국빙설운동의 첫 세계 우승인 조선족 라치환, 그는 1963년 제 57회 세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1500메터 경기에서 우승을 따냈고 동시에 세계기록을 창조했다. 2월 2일부터 4일까지 펼쳐지는 성화봉송은 국...
  • 2022-02-03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