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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성 선수 근황, "고향팀과 스쳐간 인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0월22일 09시40분    조회: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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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초 연변부덕팀이 해체된 후 많은 연변출신 선수들이 국내 기타 팀으로 이적해갔다. 고향을 떠나 타향팀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선수들, 연변땅에서 축구열기가 주춤해졌지만 그들이 있어 연변축구의 정신은 중국 대지 곳곳에서 살아숨쉬고 있다. 거리가 멀어지면서 소식도 잠잠해진 우리 선수들이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알아보고저 본 전문란에서는 연변출신 선수들의 근황을 전하는 계렬보도를 륙속 게재하려 한다. 팬분들의 애독을 부탁드린다.

 

원민성, 고향팀과 스쳐간 인연... 지금은 당당한 연변의 자랑

 

올해 25세인 원민성은 연변체육학교를 졸업한 후 2016년에 을급팀인 남통지운에서 한 시즌을 뛰였다. 2017년초 U23세 정책이 갓 실시될 당시 그는 박태하군단에 이적하려 했지만 이뤄지지 못했고 중경력범에 입단하게 되였다. 3년이 지난 지금 원민성은 중경당대에서 주전위치를 확고히 했고 올 시즌에는 연변출신 선수중 지충국, 김경도와 견주어도 좋을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원민성은, 연변1팀에서 뛰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게 유감으로 남아 있다고 하면서 외지에서도 연변출신 선수의 이미지에 먹칠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원민성선수와의 일문일답(인터뷰 시간 10월 14일).

 

-어린 선수가 좋은 모습 보여줘서 기쁘다.

 

원민성: (웃음) 아직도 많이 노력해야 한다.

 

-어떻게 보내고 있나?

 

원민성: 오랜만에 휴식에 추석명절까지 주어져서 연변에 가서 엄마랑, 친척, 친구들이랑 만나고 왔다. 엄마가 한국에서 와서 마침 격리 끝나서 오랜만에 만났다. 6일 팀에 다시 합류하고 오늘(14일) 소주에 왔다.

 

-슈퍼리그 2단계 경기가 곧 시작된다. 팀의 목표는?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원민성: 팀의 목표는 1단계에서 4위권에 드는 것이였는데 이미 달성했다. 남은 경기에서는 더 잘해서 팀의 사상최고 성적을 따내는 것이 목표이다. 지금까지 슈퍼리그 8위가 최고의 성적이였다. 우승쟁탈조는 다 강팀들이다.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남은 경기에서 실점을 적게 하려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꼴 하나를 더 넣고 싶다.

 

-중경팀에는 예전부터 최영철 등 연변적 선수가 있었다. 그래서 더 좋은 점은 없나?

 

원민성: (최)영철형 뿐만 아니라 한청송, 최민 등 형들이 중경에서 뛰였었다. 형들이 여기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남겨줬기 때문에 나도 적응이 많이 쉬워진 것 같다. 형들이 앞에서 조선족선수의 좋은 이미지를 많이 보여줬기에 나도 지금까지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어는 감독까지 한국인이다.  

 

원민성: (감독님이) 전술적인 면에서 무엇을 포치를 할 때 나는 통역을 거치지 않고 가감없이 직접 알아들을 수 있다. 그게 많이 우세인 것 같다. 특히 경기도중에 감독이 전술지시를 내릴 때면 내가 직접 선수들에게 전달해준다.

 

-등번 26번에 특별한 의미라도 있나?

 

원민성: 원래는 8번을 좋아하는데 당시 8번은 팀의 다른 선수가 가지고 있어서 26번을 선택했다. 2+6은 8이다. 그뒤로 쭉 이 번호를 썼다. 다른 사람들도 바꾸지 말라고 말해준다.(웃음)

 

-올해 출전회수가 아주 많고 수비수로서 득점도 2개 기록했더라. 자신의 우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원민성: 우세라면 조선족 특유의 끈질김인 것 같다. 정신력 방면에서 많은 우세를 보는 것 같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신체조건이 좋아서 그 방면의 우세도 있고 또 쉽게 긴장해하는 타입이 아니다. 멘탈이 강해서 좋은 것 같다. 경기도중에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도 많이 하고 있다.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원민성: 경기에서 경험을 더 쌓아가지고 결정적 순간에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처리하는 면에서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선족 선수들 가운데서 제일 꼬맹이이다. 형들한테서 조언도 많이 받나?

 

원민성: 형들한테 경험이랑 경기장에서 특별히 느꼈던 점들을 많이 묻는다. 도움을 많이 받는다. 충국이형이 조언을 제일 잘해주는 것 같다. 석철이형은 평소에 같이 있는 시간이 제일 많고 롱담도 많이 나눈다. 문일이형은 성격이 좋아서 동생들이 자주 방을 찾아가서 놀기도 한다.

 

-국가대표팀에 대한 욕심은 없나?

 

원민성: 욕심은 당연히 있다. 국가대표팀 소집할 때에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는 걸 봐서는 아직도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실력이 될 때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원민성: 독서도 하고 다른 축구경기 영상들도 많이 찾아본다. 주로 축구선수들의 자서전을 포함하여 자서전, 위인전이나 자기개발서 등 면의 책을 많이 본다.

 

-여자친구는 없나?

 

원민성: 없다.(웃음) 좋은 사람을 아직까지 만나지 못했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사귀고 그럴 것이다.

 

-올해초에 전염병 예방통제를 위해 중경과 연변에 각각 5만원씩 기부하였다고 들었다. 원래부터 자선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나?

 

원민성: 어릴 때부터 엄마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교육했다. 그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원민성선수가 제공한 사진 (2018년 스페인 그라나다 구단에서)

 

-프로선수로서 25살이면 한창 좋은 나이다. 프로생애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원민성: 슈퍼리그에서 300경기를 달성하기 싶다. 1년에 30경기씩 10년 뛰여야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외국에도 진출하고 싶다. 

2018년에 스페인에 가서 잠깐 류학한 적이 있는데 당시 그곳의 축구문화에 많이 매료되였었다.

 

-많은 팬들이 원민성선수를 주목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원민성: 외지에 나와 있어도 항상 잊지 않고 응원해줘서 고맙다. 연변출신 선수로서 연변에서 1군 경기를 뛴 적이 없어서 유감이다. 하지만 선배들처럼 연변선수라는 이름에 미안하지 않게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변에 하루빨리 프로팀이 나와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물했으면 좋겠다.

 

-보태고 싶은 것이 있다면?

 

원민성: 다들 모여서 슈퍼리그를 치르면서 특히 느낀 점이 연변출신 선수들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연변에서 좋은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 그들도 빨리 성장해서 밖에 나와서 좋은 무대를 경험해봤으면 좋겠다.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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