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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출신선수 근황 시리즈-손군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0월23일 10시14분    조회: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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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초 연변부덕팀이 해체된 후 많은 연변출신 선수들이 국내 기타 팀으로 이적해갔다. 고향을 떠나 타향팀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선수들, 연변땅에서 축구열기가 주춤해졌지만 그들이 있어 연변축구의 정신은 지금도 중국 대지 곳곳에서 살아숨쉬고 있다. 거리가 멀어지면서 소식도 잠잠해진 우리 선수들이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알아보고저 본 전문란에서는 연변출신 선수들의 근황을 전하는 계렬보도를 륙속 게재하려 한다. 팬분들의 애독을 부탁드린다.
 
 


손군이 을급리그를 뛴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팬들이 의아해했으리라 믿는다. 하지만 완전이적이 아니고 그냥 반년간의 임대이적이다. 손군은 동계훈련시의 부상으로 올시즌 장춘아태팀의 갑급리그 출전명단에서 제외되였다. 공백기를 피하고 경기를 계속 뛰기 위해 손군은 서안행을 택했고 지금은 서안FC에서 래년의 갑급리그 복귀를 위한 준비를 다지고 있다.
 
을급리그는 오는 10월 24일 막을 올리게 된다. 지금은 부상에서 완쾌된 손군이 팀을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 좋은 활약을 펼쳐주기를 기대해본다.
 
아래는 손군선수와의 일문일답(인터뷰 시간 10월 18일):
 
 
-처음으로 먼 곳에 이적해갔다. 서안에서의 생활은 잘 적응되나?
손군: 어릴 때부터 외지에 자주 다녀서 괜찮다. 음식이나 호텔생활도 다 습관이 되였다. 그리고 서안에 두달정도밖에 있지 않았다. 지금은 곤명에 와있다.

-벌써 곤명에 갔나?
손군: 경기구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두주일전에 이미 왔다. 래일(19일)이면 경기구에 입성한다. 을급리그는 해경과 로서 두곳에서 치러지는데 우리는 로서경기구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 두 경기구 모두 이곳에서 멀지 않다.
 
-장춘아태에서 뛰다가 서안FC로 가게 되였다. 다소 의외인데...
손군: 아태팀이 토이기 전지훈련을 갔다가 4월말에야 돌아왔다. 나는 곤명에서 동계훈련을 할때부터 발목부상이 있었다. 토이기에 가서도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계속 훈련을 했고 그러다보니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토이기에서 돌아온 후 갑급리그 출전명단을 결정했는데 나는 포함되지 못했다. 하여 팀에서 6월까지 훈련을 하고 7월부터 서안FC에 오기로 마음먹었다.
 
-슈퍼리그까지 뛰던 선수다. 을급리그에 갈 때 서운하지 않았나...
손군: 그런건 있었지만 우리가 워낙 토이기에서 온 시간이 너무 늦어서 다른 팀에는 이미 명액이 없었다. 갑급리그팀에 임대를 가려해도 이미 명액이 찬 뒤였다. 그러다보니 하는 수 없이 이곳에 오게 되였다.
 
-이전부터 부상이 많았던 것 같다. 이번에도 예전의 부상이나?
손군: 아니다. 예전에는 무릎이 많이 상하고 그외의 작은 부상들이 있었다. 인대파렬로 1년을 쉰적도 있었다. 이번에는 그냥 발목 부상이다.
 
-지금은 어떠하나?
손군: 지금은 부상이 깨끗이 나았다. 컨디션이 100%로 회복되였다.
 
-올 시즌 본인의 목표는 무엇이나?
손군: 부상없이 올 시즌을 잘 치르고 동계훈련을 잘해서 래년에는 다시 장춘아태에서 뛰는 것이다. 동계훈련 후에도 다시 장춘아태에 남지 못한다면 다른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 이적을 위해서라도 컨디션을 올려야 한다.
 
-을급리그는 슈퍼리그나 갑급리그와 달리 외적용병이 없다. 국내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 같은데...
손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연변팀에서는 을급리그를 차본 적이 없다. 여태 외적용병이 없는 경기를 한번도 차보지 못했다. 차보아야 알 것 같다.
 
-을급팀은 시설이나 훈련조건이 못할 것 같다. 어떠하나?
손군: 아마도 못하다. 특히 장춘아태는 새 기지도 금방 건설했다. 그곳과 비길 수는 없다.
 
-같이 갔던 남송도 지금은 없다더라. 조선족으로서는 혼자나?
손군: 남송은 다른 곳으로 갔다. 수속이 안되여 올 시즌은 힘들다고 하더라. 조선족으로는 나 혼자다. 하지만 2015년 슈퍼리그 승격할 때 함께 뛰던 조명(赵铭)형이 팀의 보조감독(助理教练)으로 있다. 올해초에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이전에 연변부덕팀에서 팀후근에 있던 장암(张岩)도 지금 팀의 코치(领队)로 있다. 아는 사람이 있으니깐 의지도 되고 도움이 많이 된다.
 
-외지에서 가족들도 그리울 것 같은데...
손군: (웃음)녀자친구가 연길에 있다. 장춘에 있을 때에는 고속렬차를 타면 두시간이면 갈 수 있었는데 여기에 오니 그 방면에서 많이 불편하다.
 
-서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빨리 갑급리그에 복귀하기를 바란다. 팬들의 마음도 그러할 것이다.
손군: 팬들에게 항상 고맙다. 프로리그에 연변팀이 있어야 팬들도 힘도 내겠는데 지금은 팬들이 많이 서운할 것 같다. 우리가 지금은 뿔뿔이 흩어졌지만 언젠가는 다시 모일 수 있을거라 믿는다. 지금 팀을 만들고 있다니깐 좋은 성적이 나서 프로리그에 올라오기를 바란다. 팬들도 조금만 더 기다려주었으면 좋겠다.
 
김성무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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