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럽장백호랑이축구팀] “저희는 언제나 고향과 함께 숨쉬고 있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1일 16시24분    조회:23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축구를 통해 민족의 정체성 열심히 지켜가

“우선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 돐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희는 고향을 떠나서 지구의 반대편에서 살고 있지만 언제나 고향과 함께 숨쉬고 있습니다.” 8월 31일, 올 6월 프랑스에서 축구협회 등록을 마치고 유럽장백호랑이축구팀이라는 이름으로 경기에 나가기 시작한 이 협회의 비서장 김영일씨가 독일에서 전화를 통해 격동된 어조로 이같이 말했다. 현재 독일 생활 10여년째인 연변 도문 태생인 김영일씨와 2005년 석사과정으로 독일 아헨에 류학을 하면서 유럽이주 생활을 하고 있는 이 협회의 공동회장(한명은 빠리에 거주하고 있는 리건호) 리준씨와 나눈 대화를 토대로 이 팀을 소개하고저 한다.



◆유럽장백호랑이축구팀 배경 및 설립계기

20세기말, 21세기초는 글로벌리즘(全球政策)이 급격히 가속화되고 국제적인 이주가 류행이 되는 시기였다. 개혁개방, 한국과의 수교 등 혜택조건으로 1990년대 초중반부터 중국조선족의 해외진출은 주로 한국을 비롯해서 유럽, 일본, 북아메리카에서 서비스 계층의 역할을 하면서 시작됐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유럽이주의 첫 물결을 타고 오신 분들의 자녀세대분들이 이주의 제2의 물결을 이루기 시작했고 웃세대분들이 힘든 막로동과 서비스 계층의 역할을 도맡아했던 것과는 달리 이분들은 류학-취직 및 개인사업 진출이 주류가 되기 시작했다. 근 30년의 이주와 발전을 통하여 유럽에는 적지 않은 중국조선족 커뮤니티(团体)가 형성되였고 그 중심에는 빼여놓을 수 없는 우리 민족의 전통 스포츠인 축구가 있었다. 유럽 여러 나라에 흩어져서 공부하고, 일하고, 사업을 하면서 축구의 취미생활을 포기하지 않았고 각 지역의 중국팀 혹은 당지 아마추어팀들에서 열심히 활약했다. 최근에 들어서 통신수단이 발전하고 또 자신들이 뛰고 있는 지역의 중국팀을 대표하여 유럽 각 나라들에서 조직하는 중국축구팀 경기에 참가하면서 조선족선수들의 만남은 시작되였고 그 네트워크는 지난 5년간의 발전을 통하여 현재 60여명에 이르렀다. 나이, 직위, 신분을 떠나서 축구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고 단결하면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열심히 지켜나갔다. 보다 조직적이고 공식적인 관리를 위하여 Join EU (조선족 in 유럽) 라는 공식적인 이름으로 2022년 6월 프랑스에서 축구협회 등록을 마쳤고 유럽장백호랑이축구팀(欧洲长白虎足球队)이라는 이름으로 경기에 나가기 시작했다. 선수들은 유럽 각 나라에 흩어져서 생활하다 보니 자주 만나지는 못하고 일년에 한번 내지 두번씩 만나서 내부경기를 펼치거나 외부경기에 나가군 한다.

◆축구팀 발전과정 및 현재 상황

2017년 첫 만남은 프랑스 리옹에서 진행되는 유럽에서 력사가 가장 깊은 중국인 축구경기중의 하나인 프랑스 리옹 중국인축구컵 대회(法国里昂华人足球杯赛)에서 조선족멤버들은 각자 자기가 공부하고 일하던 도시의 중국팀을 대표하여 참가하게 되였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였다. 2018년 프랑스 빠리 한인축구대회 첫 만남을 계기로 조선족선수들은 단일팀을 조직하여 2018년 빠리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한인축구대회에 참가하였고 우승을 차지하게 되였다. 2019년 프랑스 빠리 한인축구대회 2련패(2회 련속 우승)의 꿈을 지니고 다시 한번 프랑스 빠리 한인축구대회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거두게 되였다. 2020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만남 2020년 8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조선족축구팀과 프랑스 빠리 조선족축구팀의 만남은 오늘날 유럽장백호랑이축구팀의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 만남이였다. 2022년 프랑스 빠리 만남 2022년 5월 빠리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공식협회를 결성하고 정식으로 유럽장백호랑이축구팀으로 데뷔를 결정했다. 많은 멤버분들의 노력으로 한달 사이에 계획했던 모든 준비를 마쳤고 2022년 7월 독일 슈트트가르트 초청경기가 유럽장백호랑이축구팀의 탄생을 선언하는 첫 무대가 되였다. 아쉽게도 8강에서 멈춰야 했지만 우리 민족의 정신력, 투지, 강인한 성격, 단결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무대가 되였고 참가한 어느 팀도 상대하기 두려워하는 이미지를 남겼다.

◆축구팀 향후 계획 및 발전방향

리준씨에 따르면 이들은 향후 협회를 플랫폼으로 리용해서 서로의 믿음을 토대로 사업하는 분들의 더 활발한 협업이 이뤄지도록 지지하고 류학생활을 끝내고 직장 다니는 멤버들은 류학생들을 위하여 이후 실습이나 직장 찾기에 도움이 되는 귀중한 경험을 나누게 되며 협회가 나서서 대출식 장학금을 설립하여 유럽에 류학을 오게 되는 중국조선족 학생들중 선발하여 장학금도 지불할 예정이다. 한편 축구선수의 꿈을 가지고 있는 중국조선족 어린선수들을 위하여 유럽 축구캠프도 련락해주고 필요한 클럽에 련락을 취해주면서 어릴 적부터 유럽축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리역할’도 할 계획이다.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
결과가 없습니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