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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氣 못펴는` 삼성 스마트폰…이유 살펴보니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10일 08시48분    조회: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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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시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통신 시장에서 한국산 스마트폰의 인기가 몇년 새 수직하강하고 있다. 다른 국가에서는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판매량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는 한국산 스마트폰이 유독 중국시장에서 만큼은 맥을 못 추는 모양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듦에 따라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과거 단순히 ‘모방품’ 제조에 그쳤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성능과 가격 면에서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전략을 구사하면서 한국 업체들의 자리를 뺏고 있는 실정이다. 
 
<봉황망코리아>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전반에 흐르는 분위기와 함께, 한국산 스마트폰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게 된 요인 등을 살펴봤다. 
 
◆ 중국시장 석권했던 삼성전자 스마트폰…이제는 '옛말'?
 
지난 5월 초 중국 선전으로 출장을 떠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등 임직원들과 함께 샤오미 매장을 깜짝 방문한 바 있다.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는 이 부회장이 자못 심각한 표정으로 샤오미의 제품 ‘미 믹스 2S’를 살펴보는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7.7%를 기록했었다. 2009년 중국에서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위 고지를 점령한 것이다. 2013년과 2014년에도 굳건히 20%대의 점유율을 지켜왔다. 그러나 불과 3~4년이 지난 올해는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에서 1.3%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 1위는 화웨이의 자회사 ‘롱야오’가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샤오미와 애플이었고 삼성은 10위권 밖이었다. 판매액 순위에서는 애플이 1위를 차지했고 삼성은 9위로 간신히 턱걸이로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중국 내 점유율이 크게 떨어진 배경에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자리한다. 이들 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중국 소비자들도 삼성으로부터 발길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 ⓒ봉황망
 
우선, 중국 소비자들은 삼성 스마트폰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높은 가격을 꼽았다. 삼성전자의 제품 성능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동급 경쟁 제품에 비해 고가여서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9일 중국 IT 전문 웹사이트 중관촌온라인(中关村在线)에 따르면, 내부 저장용량 128GB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주력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9+’의 판매가는 6999위안(약 117만원)이다. 반면, 현재 가장 판매량이 많은 오포의 베젤리스 스마트폰 ‘파인드X’는 4999위안(약 83만원)에 판매가가 형성돼 있다. 비보의 ‘넥스’는 3898위안(약 65만원), 샤오미의 ‘샤오미8’은 2999위안(약 50만원)이었다. 
 
중국제 스마트폰의 가격이 한국제 스마트폰보다 낮게 형성돼 있지만, 그렇다고 성능이 뒤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파인드X’는 최신 AP인 스냅드래곤 845와 램 8GB를 탑재했다. 또 6.42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3730mAh 배터리, 2000만 화소대의 후면 카메라 등도 적용했다. 중국산 스마트폰을 단순히 제품 사양만을 놓고 봤을 때, 한국산 제품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높으면서 가격은 훨씬 저렴한 것이다.
 
 

▲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 로고 ⓒ봉황망
 
◆ 中 업체들 무서운 성장세…삼성전자, '배터리 폭발' 주홍글씨 언제 지울까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 역시 삼성 스마트폰의 중국 점유율이 낮아지게 된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이슈가 발생한 지 2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중국 내 언론 매체를 비롯해, 웨이보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삼성전자가 사고 이후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들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중국의 최대 IT전문 매체 위페이왕(与非网)은 지난달 1일 보도한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에 대한 기사에서 "갤럭시 노트7은 2016년 한국에서만 35건의 폭발사고가 발생해 250만대에 대한 회수 조치가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 제품 출시를 강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해 9월 18일 중국에서 첫 폭발사고가 발생했으나 삼성전자는 ‘문제가 된 업체의 것이 아닌, 다른 공급업체의 배터리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무료 손해배상을 하지 않았고, 논란이 커지자 그제서야 사과를 했다"고 비판했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삼성 스마트폰에 대해 ‘자주 멈추고 버그가 있는 것 같다’, ‘폭발이 걱정된다’, ‘중국 소비자들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지난번 배터리 폭발사고 때 중국만 빼고 회수조치를 취했다’는 등의 반감섞인 글들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제품의 완성도와 신뢰성으로 중국 내 입지를 구축했던 삼성전자였던 만큼, 예기치 못한 ‘배터리 폭발’ 사고와 그에 따른 미흡한 대응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손상은 당분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노력과 함께, 중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도록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와 관련,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로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를 얻었다"며 "예전에는 중국 시장에서 삼성이 꾸준한 판매량을 지켜왔지만, 배터리 이슈가 불거진 이후부터 중국 업체들이 상위권으로 올라오는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업체들이 삼성전자 등 ‘외국산 브랜드’에 대응해 ‘애국심 마케팅’을 펴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실제로 현지에서 몇몇 업체들은 ‘중국산 스마트폰’이라는 문구를 내세워 홍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국가적 자부심이 강한 중국인의 성향을 겨냥한 것"이라며 "과거와 달리, 최근 중국 소비자들은 자국산 스마트폰의 품질을 신뢰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봉황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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