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가난아, 고마워!"… 북경대학 합격한 시골 녀학생 감동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2일 10시10분    조회:30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최근 농촌의 한 가난한 녀학생이 대입시험에서에서 707점의 고득점으로 북경대학의 입학 통지서를 받았다. 하지만 세간의 이목을 끈 점은 그녀의 고득점이 아닌 그녀가 써 내려간 ‘가난아, 고마워’라는 한편의 문장이였다.

  그녀의 글은 언론, 방송 및 SNS등을 통해 급격히 중국 전역에 퍼지며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왕심의(王心仪,18)는 하북성 보정시의 한 가난한 농가에서 태여나 자랐다. 식구들은 작은 농토를 일궈 생계를 유지했다. 부친이 외지에서 로동일을 하고 돈을 보내오긴 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액수였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집안 농사일을 도우며 자랐다. 가난해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지만, 8살때 처음으로 가난이 삶에 가져다준 아픔을 겪었다. 할머니가 병을 치료할 돈이 없어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새 옷을 사줄 돈이 없던 엄마는 친척들이 버리는 옷을 가져다 입을만한 것을 빨아서 그녀와 동생들에게 입혔다. 그러면서 항상 “옷은 예뻐보이려고 입는 게 아니라, 깔끔하고 따뜻하면 된거다”라고 가르쳤다. 그녀는 엄마가 20년째 같은 옷을 입는 리유를 리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왕심의의 엄마

  이 같은 리유로 그녀와 동생들은 새 옷이나 새 신발을 사달라고 조른적이 단 한번도 없다. 학교에서 옷차림이 촌스럽다고 친구에게 놀림을 당한적도 있지만, “인생은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여기며 그 옷을 중학교 3년 내내 입었다.

  고학년이 되면서 마을에서 떨어진 향으로 학교에 다녀야 했다. 교통비가 문제였다. 집에는 자전거가 한대뿐이여서 엄마가 끄는 자전거의 앞뒤에 동생과 그녀가 올라탔다.

  남들이 보면 서커스 곡예를 하는 것 같은 모습이었지만, 엄마는 3년내내 한번도 늦은적 없이 아이들을 등하교시켰다. 한번은 큰 눈이 내려 자전거를 끌고 나갈 수가 없자, 엄마는 걸어서 학교까지 아이들을 데리러 갔다.

 

  왕심의가 받은 상장들

  그녀는 엄마, 동생과 함께 눈싸움도 하고, 그날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집까지 걸어서 갔다.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둠이 내려앉은 늦은 시간이였지만, 그때 그녀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전했다.

  즉 '행복이란 생활이 윤택하기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가 볼 수 있는 빛과 아름다움을 한껏 품에 안는 것'이라고 느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가난아, 고마워. 비록 너로 인해 나의 시야는 좁고, 자존심은 상처를 입기도 했고, 가까운 이를 하늘로 보내기도 했지만, 그래도 난 가난이 고마워. 왜냐하면 너는 나로 하여금 진정한 행복과 만족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줬어…나의 세계에 바비인형은 없었지만, 향긋한 보리밭에서 물장난을 칠 수 있었지. 비싼 간식거리는 없었지만, 동생과 함께 나무에 올라 맛있는 과일을 따먹었지. 가난아, 고마워. 너로 인해 나는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과 접할 수 있었고, 하늘이 주신 은혜와 축복을 맛보았지…가난아, 고마워. 너로 인해 교육과 지식의 힘을 믿게 되였어. 진리와 지혜의 빛은 내 령혼의 깊은 안개에 침투해 나의 어리석고 무지한 마음을 밝혀주었지"

 

 

  다음달이면 그녀는 북경대학에 입학한다. 그녀의 어려운 집안 사정을 파악한 학교측은 그녀의 등록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그녀는 교사가 꿈이다. 자기보다 더 안좋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열심히 노력하면 더 큰 세상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출처: 팽배뉴스/흑룡강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96
  • [ 10월 17일 03면] 스위스의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eue Zürcher Zeitung, NZZ)지는 60년대에 14대 달라이라마와 스위스 상인이 결탁해 200명의 장족(藏族, 장족,티베트족) 아동을 친부모에서 빼앗아 ‘고아’로 둔갑시킨 후 스위스 가정에 입양 보내는 천인공노할 인간 비극을 연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
  • 2013-10-17
  • 중국 산서(山西)성 북부 응현(应縣)의 석가탑(응현 목탑)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고 가장 오래 된 순 목조 불탑입니다. 하지만 지난세기 30년대 부터 구조의 변화, 전란 및 역사가 오래된 등 원인으로 목탑은 변형되고 기울러져 위험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후 장장 24년간의 연구 토론을 거쳐 최근 보수 방안이 공개 ...
  • 2013-10-14
  •   10월 13일, 중국 펑황(鳳凰) 제4회 묘족(苗族) 은장신구 및 의상문화제가 펑황 고성에서 개막됨에 따라 후난(湖南), 광시(廣西), 윈난(雲南) 및 구이저우(貴州)에서 온 묘족으로 구성된 17개 대표팀이 묘족 전통의상을 입고 공연에 나서 각기 아름다움을 뽐냈다.    중신넷 /인민망  
  • 2013-10-14
  • 북경 10월 14일발 인민넷소식(학맹가): 중앙조직부, 인력자원사회보장부와 국가공무원국에 따르면 2014년도 중앙기관 및 그 직속기구의 시험을 통한 공무원채용 사업이 곧 개시되며 등록과 공공과목 필답시험 시간도 이미 확정되였다. 알려진데 따르면 2014년 국가공무원시험 등록시간은 2013년 16일부터 24일까지이며 자격...
  • 2013-10-14
  • (사진설명: 니산 세계문명포럼 현장) 인류의 신앙문명을 연구 토론하는 "니산(尼山)세계문명포럼"이 12일 오전 베이징사범대학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중국 대륙과 대만, 미국, 인도 등 국가와 지역의 200여명의 유명한 학자와 종교인사, 관중들이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니산포럼조직...
  • 2013-10-14
  • 10월 9일 많은 시민들이 대하보(大河報) 핫 라인에 전화를 걸어 신(新)제1고등학교 부근에서 고대 무덤 하나를 발굴했고, 발굴현장에서 청나라 관복을 입은 보존상태가 양호한 미라를 발견해 문물국이 이미 조사인원을 파견했다고 제보했다. 인근 지역에 사는 목격자 류(劉) 씨는 현장의 묘지에서 관 세 구가 놓여 있는 것...
  • 2013-10-13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