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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삶' 렌즈에 담아내는 '90후' 청년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0월13일 15시47분    조회: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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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서성 안강(安康)시 한 농가. 이곳에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는 90년대 출생자인 청년 장만로(張萬露)가 산다.

장만로(張萬露, 오른쪽 첫번째)가 정원에서 두 로인이 채소를 다듬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장만로는 2018년 우연한 기회로 숏폼 동영상을 접하게 됐다. 그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이가 좋고, 할머니가 음식을 잘 하신다"고 말했다. 이런 단순한 리유에서 장만로는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렌즈에 담기로 결심했다. 장만로는 "어르신들의 삶을 담을 수도 있고 자기가치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만로(왼쪽)가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식사시간이 되자 카메라에는 할머니가 료리를 준비하는 장면이 담긴다. 새콤하고 야들야들한 생선료리와 신선하고 향긋한 고추기름…. 영상 속 할아버지는 장작을 더하고 할머니는 음식을 완성한다. 잠시 후 섬서성 '집밥'이 완성된다. 1년 사이 장만로가 영상을 업로드하는 계정의 팔로어 수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 '할머니 음식이 맛있어 보인다' '먹어보고 싶다'는 댓글도 많다.

두 로인이 함께 밥을 짓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인생은 원래 짜이지 않은 것이잖아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배우가 아니시니 억지로 장면을 연출하고 싶지 않았어요."

장만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기존 생활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이들의 삶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고 있다. 두 로인이 장난치며 실랑이하는 순박한 모습에서 사람들은 어린 시절 가족과의 추억을 회상한다.

올해 칠석날(음력 7월 7일) 로부부는 53년 만에 처음으로 결혼 사진을 찍었다. 장만로는 "두 분의 감정이 뜨겁다고 말할 순 없어도 밥 한 그릇, 반찬 하나에서 긴 시간의 온정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렌즈 밖 두 로인의 생활은 여전히 한적하고 평화롭다. "우리는 휴대전화를 만질 줄 몰라요. 동영상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봐주면 그만이죠." 이렇게 말하는 로인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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