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고향에 년간 천만여원을 벌어들이는 조선족마을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22일 10시35분    조회:55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ㅡ신민시 호대진 신홍조선족촌을 찾아서



일전 우홍구 영풍조선족촌로인협회 김기창회장의 소개로 신민시 호대진 신홍(新V?조선족촌의 박영산서기(65세)를 만났다. 그는 누구보다 동네상황을 손금보듯 알고있었다. 관전 하로하출신인데 1992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서기사업을 맡고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1982년부터 옹근 10년은 촌주임으로, 더 앞서서는 1969년 촌단지부서기를 시작으로 민병련장 등 직무를 맡았는데 40년 남짓 마을건설에 심혈을 쏟아온 분이였다.

“문혁”의 빛갈이 다분한 “신홍”이란 동네이름은 1967년에 새롭게 붙여진것. 동네 어르신네들은 아직도 신홍촌보다 조가포(조가보)에 더 익숙해있고 실제로 1958년부터 1967년까지는 조가보촌(趙家堡村)이라고 불렀었다. 신민시정부 지명판공실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신홍촌은 1934년에 설립, 당시 부근에 조씨집안의 무덤이 있어 조가총(趙家塚)"이라 불렀다. 이 마을이 1934년에 설립되였다고는 하지만 박영산서기에 따르면 그 이전에도 이 동네에 조선족들이 살고있었고 1911년에 설립된 부근 홍기촌에 한개 생산대로 귀속돼있었다.

박서기는 “변찬수, 리정남 등 력대 서기들의 로고도 크지만 1967년 당시 호대공사(향) 부사장(부향장)으로 있던 리광(제대군인이였음)씨의 역할을 홀시할수 없다”고 말한다. 1955년 박영산씨가 부모님들을 따라 이곳에 이사와 호적을 올린 마을은 신홍촌이 아닌 이 마을과 1킬로메터 상거해있는 송가강(宋家崗)촌이였었다. 당시 송가강촌에 조선족들로 구성된 한개 생산대가 있었는데 1967년 리광씨가 조선족들은 한데 모여 살아야 한다며 송가강촌의 조선족생산대를 신홍촌에 귀속시켰고 조선족농호들이 다루던 400무의 수전도 신홍촌소유로 변경시켰던것이다. 현재 신홍촌은 수전 2,000무에 림지 200무를 소유하고있으며 매년 토지임대비를 촌민들에게 배분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 2,000무의 수전과 200무의 림지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고수해야 한다고 했다. 한것은 신홍촌이 이미 신민시정부의 소도시건설프로젝트규획안에 들어갔고 2011년에 주택지(宅基地) 206무가 징수되였기때문이다. 따라서 신홍촌은 신민시정부의 소도시건설프로젝트의 가동과 주택지 징수에 따른 상응한 혜택을 향수하게 되지만 후대들에게 농지만은 남겨주어야 한다는것이 그의 확고한 마음이다.

소개에 따르면 관련규정에 따라 신홍촌 촌민들은 주택지에 한해 무당 3만 7,500원의 보상을 받는외 살림집을 소유하고있으면 크고작든간에 일률로 1만 6,800원을 지급받으며 동시에 호대진 소재지내 건설된 신축아빠트 입주시 아래와 같은 혜택을 받는다. 첫째, 원래 살던 살림집과 동등 평수의 아빠트를 배분받는다. 둘째, 아빠트 평수가 원래 살림집의 평수를 초과할 경우 5%의 초과평수는 무상 증정하고 초과평수 10평방메터이내는 평당 1,700원, 10평방메터 이상은 평당 3,500원을 더 지불하면 된다. 당지 아빠트가격이 4,000원대를 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혜택이 아닐수 없다.

박영산서기는 세세대대로 농지 2,000여무를 지켜낼수 있다면 정부의 소도시건설프로젝트는 “현대농업”, “도농통합”을 통한 신홍촌의 거족적인 발전에 유리하다고 피력했다.

한국행도 이 마을에 엄청난 부를 창조해주었다. 한국로무로 한국에 나가있는 촌민들이 번 돈을 1인당 5만원으로 쳐도 1년에 약 1,500만원의 거액을 고향에 벌어들이는셈이니 촌민들에게 새로운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는것이다. 현유 179가구 583명 인구중 280여명이 한국에서 일하고있는데 촌민들 대부분 호대진이나 심양시에 아빠트 한채씩은 마련했다. 또 1967년에 설립되였던 조선족소학교도 1996년 페교되였지만 호대진에 신형의 도시속 조선족마을이 일떠선다면 우리 민족의 말과 전통을 지켜나갈수 있는데 유리한 조건이 마련되지 않겠냐는 생각도 해보았다.

기자는 신홍촌 촌민들이 입주하게 될 아빠트단지를 둘러보며 이들에게 땅이 있고 자금이 있고 촌민들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촌지도부가 있는, 불원간 일떠설 또 하나의 도심속 조선족마을의 아름다운 전경을 그려보았다. 사진은 호대진 소재지에 일떠선 신홍촌 아빠트 일각.

료녕신문 김창영기자
Total : 1576
  • 오귀스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프랑스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의 대표작 '생각하는 사람'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경매에서 1천70만 유로(약 145억4천600만 원)에 낙찰됐다...
  • 2022-07-02
  • 연변의 제1대 촬영가들인 채규익, 최정록, 허길재 등 3인의 촬영작품이 전시돼 우리 주 발전변화 및 군중의 생활상을 관객들에게 보여줬다. 지난 12일, 연길백화청사 8층의 ‘하겐나’커피숍에서 펼쳐진 전시회에는 주최측인 연변촬영가협회의 회원, 주관측의 여러 잡지사 책임일군 그리고 1세대 촬영가들의 가족...
  • 2022-06-18
  • -연길시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 동옥선 주임을 만나 2018년 새해맞이 무형문화의 메아리음악회 한 장면. 6월 11일은 2022년 ‘문화와 자연유산의 날’인데 주제는 ‘현대 생활에 황홀한 광채를 더해준다’였다. 현재 중국의 세계자연유산과 자연문화복합유산은 18개로서 모두 세계 1위를 차지...
  • 2022-06-15
  • [사진기사]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경축 특별전 개막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경축 특별전 ‘천지아리랑’ 미술 축제 및 작품 전시회가 3일, 연변미술관에서 막을 열었다. 10여명의 연변 예술가가 장백산을 주제로 한 그림 및 촬영 작품 50여점이 전시된 이 전시회는 6월 30일까지 무료로 이어...
  • 2022-06-06
  • [출처 = 트위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이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가 환경주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에 의해 케이크 테러를 당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9일 노년의 여성으로 분장한 한 남성이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모나리자에 케이크를 던졌다. 하지만...
  • 2022-05-31
  • 만 레이 ‘앵그르의 바이올린’(48.5×37.5㎝). /크리스티   한 장의 누드 사진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진 작품에 등극했다. 미국 초현실주의 사진가 만 레이(1890~1976)가 1924년 촬영한 대표작 ‘앵그르의 바이올린’이 14일(현지 시각)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241만달러(약 160억원)에...
  • 2022-05-16
  • 인도 데브다타 차크라보티의 '케바비야나'(Kebabiyana). 핑크 레이디 선정 올해의 음식사진 전체 우승 작품. 핑크레이디 홈페이지 매년 뛰어난 음식 사진을 공모하는 ‘핑크 레이디 올해의 음식 사진 작가상’의 2022년 수상작이 발표됐다. 올해의 대상은 인도 카슈미르 인근 스리나가르 노점에서 ...
  • 2022-04-28
  •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랜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지금, 집콕생활은 우리의 일상이 됐다. 시간을 보내기 지루하다면 유익하고 재미 있으며 따끈따끈한 책들을 골라 추천한다. 《슈퍼버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뉴욕 프레스비테리안 병원의 의사인 맷 매카시는 ‘슈퍼버그’와 전쟁중이다. &lsquo...
  • 2022-03-17
  • 사진작가 김향자 새벽빛이 푸르스름한 이른아침, 어느 외딴 농가의 대문이 열리고 소들이 쏟아져나온다. 그리고 그 장면을 놓칠세라 김향자(62)는 샤타를 누른다. 화룡시 서성진의 한 마을에서 홀로 스무나문마리의 소를 키우며 살아가는 김기준옹을 만난 건 2년 전의 어느 날이였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진달래촌으로 떠난...
  • 2022-03-04
  • 정월 대보름날 연길의 밤하늘을 수놓은 꽃불야회, 도시의 명절분위기를 한껏 뽐냈다. 동쪽으로는 연동교까지, 서쪽으로는 연천교까지 차량이 즐비하게 늘어졌고 인파가 물결쳤다. 연길에 사람이 이렇게 많나? ㅎㅎㅎ40분간 내내 꽃불축제를 지켜본 많은 시민들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다며 기뻐했다. 꽃불쇼에는 도합 ...
  • 2022-02-15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