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홍루몽》을 련상케 하는 산재지구 조선족가족 생활사 중문으로 출판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14일 00시00분    조회:11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창작 과정을 소개하고 있는 작자 계영자

장편거작 《홍루몽》을 련상케 하는 중국조선족의 장편수기가 세상에 고고성을 울렸다.

대련시조선족학교 전임 교장이며 연변작가협회 회원인 계영자의 장편수기 《원색의 기억ㅡ동북에서 살아온 한 조선족가정의 이야기》  출판 기념 및 조선족 력사와 문화 학술세미나가 8월 12일, 대련민족호텔에서 있었다.

35만자에 달하는 이 장편수기는  <나의 가족>,  <남편네 가족>,  <나의 교육사업 성장사> 등 세개 부분으로 나뉘여졌다. 작품은  20세기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장장 100년의 력사를 5대에 걸치는 30여명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펼쳐낸다.

“그야말로 청나라 말엽 4대 가족의 흥망성쇠를 다룬 조설근의 장편거작 《홍루몽》을 련상케 하는 방대한 가족관계이다”고 연변대학 김호웅교수가 말했다.

작자 계영자는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다니던 시절부터 가족사를 쓰려는 구상을 가지고 있었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선친이 가족을 이끌고 1925년 조선 평안북도에서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와 43년 동안 동북3성과 내몽골자치구를 11번이나 빈번하게 이사한 경력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며 창작 동기를 터놓았다. 창작은 퇴직 후 이루어졌으며 민족출판사에서 지난달 출판했다. 작품의 책임편집을 맡은 민족출판사 고종광은 《원색의 기억》은 200만 조선족의 공동의 ‘기억’이라고 밝혔다.

작품의 서문을 쓴 김병민 전임 연변대학 교장은 "작품은 산재지구 중국조선족 이민사의 예술적 화폭으로서 중국조선족의 백년 가족생활사를 다루었으며 중국조선족이 과경이민으로부터 공화국의 공민으로, 농민의 후대들이 국가에서 수요하는 각종 인재로 성장한 과정을 담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축사에서 작품은 조선족 생활중의 심리, 륜리, 도덕, 감정을 재현, 조선족 문화 연구와 가족사 연구의 중요한 력사문헌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 전임 대련민족대학 교장은 “조선족의 가족사는 고난사, 분투사이며 혁명사”라고 하면서 “일찍 모택동주석께서 ‘중화인민공화국의 찬란한 오성붉은기에는 조선족 혁명렬사들의 선혈이 물들어있다’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중문과 조선문으로 된 친필 서예작품을 써서 작품 출판을 축하했다.

주제발언에서 대학교 교수, 평론가 등 전문가들이 작품에 대해 평론하고 조언했다.

김호웅교수는 산재지구 조선인 이주민들의 원색적인 삶과 다양한 인물 성격을 부각한 작품은 산재지역 조선족의 력사와 현실을 가족사의 형태로 폭넓게 다룬 최초의 장편수기라고 평했다.

대련민족대학 동북소수민족연구원 원장이며 교수인 박정희는 “작품은 조선족이 중화민족공동체의 일원으로 된 민족의 변천사이고 중화민족의 발전변천사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조선족 저명한 문학평론가 최삼룡은 “이 책은 작자 계영자녀사의 가족정체성과 민족정체성 및 녀성정체성으로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계영자는 중문으로 이 책을 창작한 데 대해 “가족의 후세대들이 가족사를 알고 또한 타민족들에게 조선족의 력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토로했다. 김호웅교수는 “작품이 조선족의 진로, 정체성에 대한 탐구와 모색, 우리 민족의 리산과 분포 형태의 변화, 문화신분의 재구성 등 초미의 관심사에 대해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점은 자라나는 세대의 진로를 밝혀주는 하나의 홰불이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의는 대련민족대학 동북소수민족연구원과 연변대학 민족연구원, 연변대학 다문화연구중심에서 주최하고 대련민족대학 동북소수민족연구원에서 주관하고 대련시조선족학교와 연변대학 대련학우회에서 협찬했다.

회의에는 료녕성 및 대련시 관련 지도자, 학자, 신문매체 그리고 작자 계영자씨와 그의 은사, 동창, 가족, 친인척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각계 대표들이 축사와 발언을 했다.

연변대학 전임 교장 김병민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대련민족대학 전임 교장 김도

주제발언을 하고 있는 김호웅교수(우2)

작자 계영자녀사가 대련민족대학에 책을 증정하고 있다.

친인척 대표 발언

/길림신문 박명화기자

Total : 1576
  • 8개 종목으로 알차게 편성 무용과 뮤지컬 종목 추가 14일 저녁, 주당위 선전부와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주문련에서 주최하고 연변가무단에서 주관, 연변연극가협회에서 협조한 2022년 정월대보름 문예야회가 연변가무단극장에서 펼쳐졌다. 주당위 선전부 부장 김기덕이 이날 문예야회를 관람했다. 저녁 7시경...
  • 2022-02-15
  • ‘길림에서 동계올림픽을 보고 미래로 향하자!’계렬활동 한복(汉服)은 중화 전통 복식의 주요한 축으로 청나라 이전의 중화민족의 국가 형상을 대표하였으며 이로하여 고대 중국이 ‘의관상국’, ‘의례지국’, ‘금수중화’ 등 많은 미명을 얻게 하였다. 한복의 아름다운 풍채를...
  • 2022-02-14
  • 으로 막을 연 문예야회. 1 지구촌 조선어권 시청자들이 주목하는 연변 음력설 문화성연-2022년 연변라지오TV음력설문예야회(이하 ‘야회’)가 호랑이해 초하루날 저녁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았다. 연변라지오TV방송권 여러 채널과 여러 매체 플랫폼은 물론 중앙TV동영상 이동네트워크, 신화사클라우드, ‘오...
  • 2022-02-11
  • 정월 대보름날 도시의 명절분위기를 더해주기 위해 연길시 당위와 정부는 2022년 2월 15일(음력 정월 열닷새) 19시 30분 부르하통하 연서교와 연길대교 사이의 남쪽 구역에서 2022년 정월대보름 꽃불야회를 펼친다.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이 이번 꽃불야회 집행을 총괄적으로 책임지게 되는 가운데 총 10800발의...
  • 2022-02-09
  • [연길TV] 2022 음력설문예야회 사진 클릭하면 영상 볼 수 있습니다.(계정으로 이동) 연길시융합매체중심/조글로
  • 2022-02-03
  •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 연변회성영화드라마유한회사, 연변성주청소년체육클럽에서 련합으로 제작한 영화 상영식이 1월 30일 한성호텔에서 있었다. 이번 영화는 2022년 춘절헌례작품이여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영화 상영시간은 총 1:33분 소요된다.   영화 아적부터 가깝게 지내왔던 두 엄마가 자식에 대...
  • 2022-01-30
  • 중국어마을(대표 조경순)은 인천시 중구 개항장문화거리(중구청 앞)에 거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인재(미래중국전문가)양성,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 중국어교육 관련 국내 1호의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와 중국문화이해교육과 중국어교육 등 다양성을 갖춘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주)차이나브이...
  • 2022-01-29
  • 연길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2022년 음력설문예야회가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서 일전에 록화를 마감했다. 지난 4회를 거듭하여 올해에도 곽옥화PD가 총연출을 맡은 이번 음력설문예야회는 중국공산당 백년 력정을 돌아보고 당의 20차 대표대회의 승리적인 소집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돐을 경축하는 것을 주선으로 하...
  • 2022-01-29
  •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경축 활동 준비사업 지도소조 판공실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경축 활동표지(LOGO) 등 문화창의작품을 모집할 데 관한 통고 2022년 9월 3일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기념일이다. 이날 연변주당위, 연변주인민정부는 성대하고 열렬하며 검약하고 실속이 있는 경축활동을 개최하여 연변...
  • 2022-01-2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