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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춘일 교수,재외동포언론인들에게 '조선족의 력사와 위상' 특강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31일 20시55분    조회: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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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4일 한국 목포. 오전 10시경,목포시청의 한 관내회의실에서 개최된 제7회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국제심포지엄" 현장에서 특별 초청된 중국 연변대학 력사학부 손춘일 교수가 "중국조선족의 사회위상과 향후과제"제하의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후 세계각지에서 모여온 30여명 우리 동포 언론인들은 "모르던 것을 알게 되고 력사사실을 통하여 조선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였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조선족의 중국에서의 활약적인 력사와 오늘의 처경에 관하여 처음 접하는 대부분의 재외동포언론인들, 현장에서는 처음에는 의아한,그러다가 호기심 어린 표정에서 나중에 동감과 리해의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고 공감하다가 나중에는 열렬한 박수갈채를 보내는 생생한 장면이 연출됐다.

 
조선족 대체 누구인가?
 
특강에 나선 연변대학 력사학부 손춘일 교수는 중국조선족이민사의 권위자로 정평이 나있다. 손춘일 교수는 중국조선족사회의 형성과정부터 중국에서의 력사적인 공헌과 그에 따른 사회위상에 대하여 자상히 소개하고 분석했다. 조선족의 동북변강 개발과 수전 개발,특히 동북 광대한 토지의 수전은 대부분 조선족이 두 손으로 일구었다는 데 대해 동포언론인들은 처음 듣는 소리라며 "이는 매우 강인한 우리민족의 기상이고 대서특필해야 할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봉오동전투","청산리대첩" 등 한국인들도 잘 아는 항일무장투쟁에 대해서 동포언론인들은 "전사들 뒤에는 식량과 의약품을 제공하고 정보를 나른 서민들의 공헌이 컸다"고 새삼스레 평가하고 이 때문에 당한 "경신년대토벌 때의 3600여명의 희생은 민족독립의 밑거름이 되였다"고 치하했다.



뒤이어 반일운동에서부터 공산당이 영도하는 항일무장투쟁부문에서 손춘일 교수는 동북항일련군 11개군가운데 1군부터 7군까지 원 조선인항일유격대를 바탕으로 발전했음을 언급하고 주요 군사간부들로 이홍광,김일성,최용건,이학복,허형식 등을 소개했다.연변의 항일렬사 총 3125명 가운데 조선족이 3026명으로 총수의 96.8%를 점한다는 자료 제시에 동포언론인들은 혀를 내둘렀다.모택동이 "오성붉은기에 조선렬사들의 피가 묻어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하자 재외동포언론인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필기하기에 바빴다.


열강하고 있는 손춘일 연변대학 교수

이어 중국에서의 조선족위상에 관한 부분에서 손춘일 교수는 정치분야의 주덕해,조남기,이영태,김인섭,이덕수 ,학술분야의 강경산,김홍광,김녕일 등 원사와 박세룡,김현옥 등 원사후보들을 소개하고 예술 체육분야에서는 중국인민해방군 군가와 조선인민군 군가를 작곡한 정률성,영화황제 김염 및 세계속도스케트 중국 첫 금메달 획득자 나치환등을 소상히 소개했다.

뒤이어 손춘일 교수는 중국조선족의 현재 인구이동과 분포 및 그 원인을 소개하고 나서 글로벌시대 조선족이 지향할 목표를 세가지로 제시했다. 첫째,농경민족에서 도시민족으로 탈바꿈해 중국주류사회에 편입해야 한다. 둘째,중국문화,특히 중국어를 숙달하여 시장경제에서 중국조선족의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셋째,남북통일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다하는 력사적 사명을 숙명으로 알고 해내야만 한다.



자유질의시간에 미국의 한 동포언론인이 "'조선족'호칭은 정치차별이 아닌가"하는 질문에 관하여 손춘일 교수는 50년대 초  "5대민족"만 강조한 옛 청정부,북양정부,국민정부의 민족기시정책으로부터 해방된후 중공당이 민족평등을 목표로 민족식별에 나서 최종 56개민족으로 확정한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손교수는 "한국인들이 중국인이라고 부르는 주체민족도 중국에서는 민족분류에서는 '한족'으로 분류되여 불리우고 있다. '조선족'도 그 맥락에서 평등하게 불리우는 민족획분 명칭일뿐이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동포언론인들은 "이제야 리해된다"고 수긍했다. 또 북경에서 온 한 동포언론인은 "항일운동은 중국공산당이 령도하면서 부터 부른 명칭이고 그 전의 자연발생적 투쟁은 반일투쟁,반일운동으로 부른다는 것을 오늘에야 알았다.그 획분을 긴가민가 했는데 이번에야 확실히 알게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손춘일 교수는 "현재 인구감소로 조선족사회전체가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음을 지적하고 그러나 력사의 뿌리가 깊은 조선족은 역시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찬 미래를 개척해 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에 차 전망했다. 이에 해외동포언론인들은 열렬한 박수를 쳤다. 주최측인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박상영 편집국장은 "손춘일 교수의 특강은 재외동포언론인들의 조선족에 대한 리해를 옳바로 하는데  크게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조글로 미디어 김성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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