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지나간 것은 모두 아름답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25일 09시55분    조회:20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나간 것은 모두 아름답다
−《청년생활》 창간 40주년에 부쳐
장수철(《청년생활》 주필)
 

《청년생활》이 창간 40주년을 맞게 되였다.

기나긴 인류의 력사에서 40년은 손가락 한번 튕기는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한 사람의 인생에 40년이 몇번 있을가? 더구나 격변과 격동의 시대를 거쳐온 《청년생활》로 놓고 말하면 참으로 범상치 않은 40년이다.

대학입시제도가 회복되고 개혁개방의 첫걸음을 내디딘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에는 수많은 조선족독자들이 지식과 문화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 그들은 궁색한 주머니를 털어서 책을 사고 싶었지만 책을 사기도, 구하기도 어려웠다. 이러한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고고성을 울린 대중성 종합잡지가 바로 우리 《청년생활》이다.

《청년생활》은 조선족독자들 속에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세우고 가지를 뻗고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비정기간행물로부터 계간, 격월간, 월간으로 성장하였고 오늘까지 도합 446호를 출간하였다. 《청년생활》은 시종 조선족독자들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개혁개방의 격류 속에서 40년의 년륜을 새겨왔다. 1980년대 중반부터 달마다 5만부나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했고 조선문잡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갔다. 그 때는 《청년생활》을 읽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으리 만큼 무릇 조선족가정이라면 서재나 침상머리에 《청년생활》이 오롯이 놓여있었다. 《청년생활》, 그것은 조선족 대중잡지의 ‘간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청년생활》은 젊은 세대들을 비롯한 수많은 독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독자들은 《청년생활》을 통해 인간과 자연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쌓았고 아름다운 심령을 가꾸었으며 인생의 지혜를 얻을 수 있었고 희망의 물결을 탈 수 있었다.

《청년생활》 창간 40돐을 맞는 오늘, 정성과 지혜를 다 바쳐 이 아름다운 꽃나무를 알뜰살뜰 가꾸어온 선배 주필님들과 편집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청년생활》에 곡진한 애정을 갖고 좋은 글들을 보내주신 기고인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특히 이 어여쁜 꽃나무가 불혹의 나이를 먹고 꽃구름처럼 필 수 있게 된 것은 수많은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청년생활》의 력사와 전통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하지만 화창했던 봄날의 력사는 차곡차곡 서랍에 쌓아두고 신들메를 다시 조여야 한다. 전통적인 잡지의 생존환경이 크게 변했기 때문이다. 최근에 종이잡지는 풍전등화 같이 흔들리고 있다. 다매체시대에 종이잡지의 질적 제고만이 살길이다. 초심을 잊지 않고 《청년생활》의 지식성, 시대성, 취미성, 민족성을 높여 독자 여러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저 한다.

우리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었던 《청년생활》, 오늘도 참신한 내용으로 당신의 삶의 길을 잔잔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청년생활》은 아직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청년생활》2020년 1호

파일 [ 2 ]

Total : 1576
  • 8개 종목으로 알차게 편성 무용과 뮤지컬 종목 추가 14일 저녁, 주당위 선전부와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주문련에서 주최하고 연변가무단에서 주관, 연변연극가협회에서 협조한 2022년 정월대보름 문예야회가 연변가무단극장에서 펼쳐졌다. 주당위 선전부 부장 김기덕이 이날 문예야회를 관람했다. 저녁 7시경...
  • 2022-02-15
  • ‘길림에서 동계올림픽을 보고 미래로 향하자!’계렬활동 한복(汉服)은 중화 전통 복식의 주요한 축으로 청나라 이전의 중화민족의 국가 형상을 대표하였으며 이로하여 고대 중국이 ‘의관상국’, ‘의례지국’, ‘금수중화’ 등 많은 미명을 얻게 하였다. 한복의 아름다운 풍채를...
  • 2022-02-14
  • 으로 막을 연 문예야회. 1 지구촌 조선어권 시청자들이 주목하는 연변 음력설 문화성연-2022년 연변라지오TV음력설문예야회(이하 ‘야회’)가 호랑이해 초하루날 저녁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았다. 연변라지오TV방송권 여러 채널과 여러 매체 플랫폼은 물론 중앙TV동영상 이동네트워크, 신화사클라우드, ‘오...
  • 2022-02-11
  • 정월 대보름날 도시의 명절분위기를 더해주기 위해 연길시 당위와 정부는 2022년 2월 15일(음력 정월 열닷새) 19시 30분 부르하통하 연서교와 연길대교 사이의 남쪽 구역에서 2022년 정월대보름 꽃불야회를 펼친다.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이 이번 꽃불야회 집행을 총괄적으로 책임지게 되는 가운데 총 10800발의...
  • 2022-02-09
  • [연길TV] 2022 음력설문예야회 사진 클릭하면 영상 볼 수 있습니다.(계정으로 이동) 연길시융합매체중심/조글로
  • 2022-02-03
  •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 연변회성영화드라마유한회사, 연변성주청소년체육클럽에서 련합으로 제작한 영화 상영식이 1월 30일 한성호텔에서 있었다. 이번 영화는 2022년 춘절헌례작품이여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영화 상영시간은 총 1:33분 소요된다.   영화 아적부터 가깝게 지내왔던 두 엄마가 자식에 대...
  • 2022-01-30
  • 중국어마을(대표 조경순)은 인천시 중구 개항장문화거리(중구청 앞)에 거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인재(미래중국전문가)양성,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 중국어교육 관련 국내 1호의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와 중국문화이해교육과 중국어교육 등 다양성을 갖춘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주)차이나브이...
  • 2022-01-29
  • 연길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2022년 음력설문예야회가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서 일전에 록화를 마감했다. 지난 4회를 거듭하여 올해에도 곽옥화PD가 총연출을 맡은 이번 음력설문예야회는 중국공산당 백년 력정을 돌아보고 당의 20차 대표대회의 승리적인 소집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돐을 경축하는 것을 주선으로 하...
  • 2022-01-29
  •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경축 활동 준비사업 지도소조 판공실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경축 활동표지(LOGO) 등 문화창의작품을 모집할 데 관한 통고 2022년 9월 3일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기념일이다. 이날 연변주당위, 연변주인민정부는 성대하고 열렬하며 검약하고 실속이 있는 경축활동을 개최하여 연변...
  • 2022-01-2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