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제18회 중국조선족중학생 ‘윤동주문학상' 시상식 열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24일 10시51분    조회:16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신문=하얼빈)류설화 연변특파원=1917년부터 옹근 100년의 “바람이 불어”그의 “고향집”마당엔 봄빛이 그토록 완연한데…“소년”은 짧은 28년 동안 사랑했고 꿈꿨고잃어버린 “길”을 찾아 3국을 넘나들었다

  별이 되여 반짝이는 영원한 젊음의 시인,여린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고“쉽게 쓰여진 시”를 부끄러워한 그는“무서운 시간”들속에서도 “별헤는 밤”을 읊었다

 


  “초한대”에서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 된 사람 그리고 “삶과 죽음”사이 괴로웠던 그의 “참회록”이제 모두가 듣고싶은 그이 절절한 “산울림”이제 모두가 기리려는 그이 순결한 “자화상”

  “달을 쏘던” 저 “창공”에 그를 더 새겨야 할 올 “닭”해는 “십자가”에 민족의 제단이 된 그가 태여난지 100주년이 되는 해,또 18회째로 시상식이 펼쳐지는 “이런날”은 한순간만이라도 그이를 닮아갈수 있는 그런날...

  18년 동안, 일년에 꼭 한번 그런날이 있었다. 지난 5월 20일도 그런날이였다. 단한순간이라도 학생들 모두가 시인을 닮아가고자 하는 그런 순수한 모습들이였고 순결한 눈빛들이였다. 올해 제18회로 펼쳐지는 중국조선족중학생잡지 '윤동주문학상'시상식은 늘 그랬듯 변함없이 연변인민출판사 '중학생'잡지사의 주최와 한국 연세대학교, 한국민족문화교육원, 한국전력기술, (주)쌍방울, (주)국제려행사, 윤동주유가족의 후원으로 백산호텔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

  18년을 거치면서 총 800여명의 조선족중학생들이 크고작은 상들을 거머쥐는 동시에 민족심과 자부감을 키우도록 격려한 '중학생'잡지 윤동주문학상은 산재지역 학생들을 아우르며 동북3성 각 지역 조선족중학교학생들에게도 꿈과 용기와 희망을 실어줬으며 중국조선족중학생들의 문학상 중 운영기간이 가장 오래되고 잡지의 발행범위도 가장 넓은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윤동주시인이 태여나고 자라고 묻힌 고장에서 진행되는 행사이기에 저마다의 감회들 또한 자못 뜻깊다고 한다.

  연세대학교 김영석 행정대외부총장은 학생들에게 제국주의라는 그 혹독하고 처절한 시대에서도 그가 지키려했던 정신과 얼을 기리면서 우리언어로 가슴적시는 그런 글들을 많이 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경준 ‘중학생'잡지 주필은 "새 세기 시작과 더불어 첫선을 보인 중국조선족중학생 ‘윤동주문학상' 백일장이 해마다 수백명의 참가자들로 대성황을 이루며 한결같이 이어져왔다. 조선족학생들이 윤동주시인의 훌륭한 인품을 본받으며 순수한 우리언어를 고집해온 윤동주식의 인재로 자라나는데 더할나위없이 좋은 밑거름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연세대학교와 유가족, 후원과 관심을 준 국내외 지성인들에게 일일이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초중부와 고중부로 나뉘여 진행된 시상식. 초중부 대상에는 료녕성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 9-2 김우석의 ‘금수저 흙수저'》(지도교원:계영애), 금상에는 길림성 룡정시 룡정중학교 8-2 김현주의 ‘인생의 동반자 청춘'(허국철)과 흑룡강성 해림시 조선족중학교 8-2 문수진의 ‘연어와 가물치'(장영자), 그리고 고중부 대상으로 길림성 연길시제2고급중학교 2-2 박세리의 ‘느린 편지'(박미자), 금상에 길림성 통화시 조선족중학교 1-1 진해봉의 ‘아름다운 달밤'(리림숙)과 길림성 룡정고급중학교 1-6 리명아의‘커피'(오월하) 등 총 31명의 글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흑룡강성의 수상자 문수진양은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여 글짓기작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소감을 말했고 연길의 박세리양은 민족의 얼을 키워나가는데에 작은 보탬을 하고싶다고 밝혔다.

  한편, ‘중학생'잡지는 시인의 탄생 100돐을 맞으며 한국민족문화교육원 박종오리사장의 대폭적인 후원으로 수상우수작품선집을 출간하여 시인의 모교인 대성중학교, 현 룡정중학교에서 출간식과 더불어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조선족인구가 격감하고 수십만이 해외에 돈벌이를 나가있는 조선족사회의 전도와 실황이 풍전등화같이 흔들리고있는 현시점에서 윤동주를 기념하는 이런날은 특히 학생들이 시인의 고결한 넋을 기리는 면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어진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4
  • 3월 중순, 대련조선족문학회는 ‘축 3.8, 문학의 한마당’ 행사를 가지고 시대에 걸맞는 주제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 제 1부에서는 강좌를, 제 2부에서는 시랑송과 윷놀이 시간을 가졌다.   우선 의학 박...
  • 2022-03-22
  •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대원학교서 백일장 펼처         ▲사진설명: 학생들이 열심히 작문을 짓고 있다.          11월 24일 청도대원학교(대표 최련옥) 5층 대강당에서 한국 재외동포재단과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후원하고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에서 주관한...
  • 2021-11-27
  • [김영건 시집, 전자시집 출간] 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다 시집 《류신동 산새는 겨울산에서 운다》, 전자시집 《땅》 출간   김영건 시집 《류신동 산새는 겨울산에서 운다》, 전자시집 《땅》 출간기념식이 지난 11월 20일, 연길 로띠번(본점)에서 열렸다. 이에 앞서 김시인은 《사랑은 전개가 없다》, 《빈자리로...
  • 2021-11-21
  •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는 2021년 11월 7일에 도쿄에서 총회를 열었다. 총회는 부회장 겸 사무총장인 류춘옥 시인이 사회를 보았고 엄정자 회장이 2년동안의 사업 총화 보고를 하였다.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허영수 회장, 마홍철 부회장, 엄문철 부회장이 회의에 참석하여 축하하였다.   아래줄 왼...
  • 2021-11-09
  • 중국 작가협회와 주위원회 선전부의 지도와 대표 전원의 공동 노력하에 23일 오후, 연변작가협회 제10차 대회가 원만하게 여러 의정을 끝내고 폐막됐다.   대회는 지난 5년간의 연변작가협회의 사업성과와 경험을 총결하고, 향후 5년간의 연변작가협회의 사업 지도사상과 목적과 임무를 명확히 포치했다.   총회에...
  • 2021-06-29
  • 청도조선족작가협회 신년회 개최;   ▲사진설명: 신년회 장면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에서는 1월 9일 청양구 한옥촌에서 회원과 내빈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회를 가졌다. 더불어 '민들레'문학상 설립 및 제1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윤명해 부회장 사회로...
  • 2021-01-12
  •     료녕성 조선족문학의 발전상황과 올 한해 이룬 성과를 보여주는 '료녕성조선족문학회 2020년 문학상 및 꼬마작가상' 시상식이 12월 19일 오후, 심양 한제원민속문화산업원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먼저 료녕성조선족문학회 권춘철 회장의 지난 1년간 문학회 사업총화가 있었다...
  • 2020-12-24
  • 9월 12일 오후, 료녕성조선족문학회는 코로나19 시기 료녕지역 수필창작의 활성화를 꾀하여 온라인작품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온라인 작품토론회 기획과 진행을 맡은 전정환 상무부회장은 온라인 작품토론회의 동기에 대하여 “‘료동문학’ 위챗계정에 발표된 박경남 수필 에 많은 회원들이 뜨거...
  • 2020-09-14
  • 연변시인협회 석문주 부회장이 도서기증식을 사회하였다. 연변시인협회 12명 시인들이 8월 28일과 29일 훈춘시 밀강향 중강자촌을 찾아 현지창작활동을 진행하였다. 연변시인협회 전병칠회장은 중강자사건을 비롯하여 연변에서 가장 먼저 항일의 봉화가 타오른 지역의 하나인 중강자촌을 찾아 고향마을을 지켜가는 조선족농...
  • 2020-08-30
  • 대상수상자 고현아(가운데), 리연균에게 허송절회장이 시상하였다. 8월 14일 오전,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와 연변작가협회아동문학창작위원회가 주관하고 연변교원시조문학회가 주최한 ‘제5회 연변청소년시조백일장 시상식’이 도문시국문생태원에서 개최되였다. 연변교원시조문학회 허송절회장은 총화보고에서 ...
  • 2020-08-18
  • ‘2020 호미문학대전’에서 총 2655편 작품이 응모된 가운데 조선족 리련화씨의 ‘백색사진’이 중국조선족문학상을,  박영순씨의 ‘숫돌’이 흑구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한국언론이 전했다. 또 로정옥씨의 ‘길어깨’(수필 부문)가 호미문학대전 금상, 조주안씨의 ...
  • 2020-07-13
  •   한철시인이 상패와 상금을 대리수상하였다.(화면사진 최화길시인) 흑룡강성 녕안시조선족중학교 조선어문 교원인 최화길(58세)시인이 시조 으로 제3회 연변교원시조문학상 대상을 수상하였다. 전염병 예방통제시기여서 지난 6월 26일에 도문시국문생태원에서 개최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최화길 시인은...
  • 2020-07-04
  • 정협 장백조선족자치현위원회에서 조직한 《장백조선족인물지》집필소조는 6월10일부터 6월23일까지 근 반달간 료녕성과 산동성의 일부 지역과 대도시에 심입하여 장백적 조선족 고향사람들을 찾아 취재활동을 진행, 가는 곳마다 장백적 고향사람들의 열렬한 환영과 접대, 적극적인 도움을 받았다. 료녕성 대련시에서 집필...
  • 2020-06-29
  • 료녕성조선족문학회 수필창작좌담회 심양서 료녕성조선족문단 수필작품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수필 창작 활성화를 꾀한 료녕성조선족문단수필창작좌담회가 료녕성조선족문학회 수필분과의 주최로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28일 심양에서 진행됐다.    좌담회에서 권춘철 회장은 먼저 우리 성 조선...
  • 2019-12-31
  • 12월 30일, 도문시국문생태원에서 개최된 송년모임. 2006년에 설립된 민간문학단체인 연변교원시조문학회(원명 연변교원시조사랑회)가 시조사랑으로부터 민족의 후대사랑을 거쳐 시조문학창작에로의 질적인 비약을 이루어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학회 허송절 회장은 “조선족학생들에게 우리 민족 고유의 문학형...
  • 2019-12-31
  •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창립 맴버들이 도쿄역에서, 오른쪽으로 부터 부회장 박은희, 회장 엄정자, 사무총장 류춘옥, 부회장 김화숙, 비서실장 김철   (흑룡강신문=하얼빈) 2019년 12월 20일,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사단법인 설립이 일본법무국의 승인을 받았다.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는 사단법인 설립을 계...
  • 2019-12-25
  • -재한동포문인협회 공동 회장에 장경률 · 김경애, 사무국장에 주홍 선임 -安民 ‘올해의 동포문학상’에 곽미란 소설가 -올해의 '백두산문학상'에 고안나 시인 -제8회 「대한민국 韓中文化藝術交流大賞」에 백성일 시인 -중국 당대 시인 마쇼캉马小康의 장시 안자晏子 出版기념식도 동포...
  • 2019-12-20
  • ‘2019년 아동문학작가 단풍’필회가 지난 9월 28일에 도문에서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아둥문학작가들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심도 있게 아동문학을 연구하며 보다 질 좋은 아동문학작품을 창작하는 것을 취지로 하여 해마다 진행되는 아동문학필회는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의 중요한 년중행사로 자리매...
  • 2019-09-30
  • 심금 울리는 문학과 함께 깊어가는 '호미곶의 가을' 29일 2019 호미문학대전이 포항시 남구 호미곶일원에서 진행됐다. 호미문학대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호미곶 바다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2019 호미문학대전’이 29일 포항시 남구 호미곶 해맞...
  • 2019-09-30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