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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소설가 딸 여정씨도 소설가 됐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25일 22시39분    조회: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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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문학동네소설상에 경장편 ‘알제리의 유령들’ 당선



소설가 황석영씨(74)의 딸 황여정씨(43·사진)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설가로 등단했다. 최근 발표된 제23회 문학동네소설상 심사 결과, 황여정씨의 경장편 <알제리의 유령들>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408명, 428편의 응모작이 몰렸다.

<알제리의 유령들>은 극중 ‘알제리의 유령들’이라는 희곡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한국 현대사의 아픈 곡절 속 금서를 중심으로 상처받는 가족사를 다뤘다. 황여정씨는 25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처음 당선 소식을 들었을 때 비현실적이고 믿어지지 않아 혹시 취소되는 것 아닌지 걱정까지 했다”며 “오랫동안 소설을 써왔다는 걸 아는 주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오히려 더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아버지 황석영씨는 한국 문단의 중심인물로 꼽히지만, 딸이 작가로 데뷔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황여정씨는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20대 중반부터 소설을 써왔지만,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수많은 공모전에서 낙선했다. 그는 “한동안 마음이 담기지 않고 초조하고 황폐해 소설 쓰기를 작파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이번엔 심사위원 분들께 마음을 담은 말을 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황여정씨는 현재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황여정씨는 “아버지께 연락드렸더니 놀라고 기뻐하시며 ‘잘했다, 수고했다’고 하셨다”며 “소설가 아버지가 부담스러웠다면 처음부터 소설을 쓰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제리의 유령들>은 11월 말 출간되는 계간 ‘문학동네’ 겨울호에 실릴 예정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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