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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시조선족문학회, 고 김파시인 기리는 행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월11일 15시34분    조회: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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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월6일, 대련시 조선족문학회에서는 중국 조선족 문단의 큰 별이며 대련 조선족문학회의 정초자인 故 김파 시인(1942.12. 06-2017. 12.28)님을 기리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대련조선족문학회 남춘애 회장을 비롯한 10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계영자 전임회장이 먼저 고 김파시인의 생평을 소개했다. 김파시인은 1989 첫 시집 <흰돛>을 시작으로 <대륙에 묻혀있는 섬>, <보라빛 이유>,<천추의 충혼 안중근> <사랑의 별> 등 서정서사시집 11부를 출간함으로서 중국 조선족 시문단의 큰별로 자리매김했다.

이어서 최은화, 김명옥, 정은화, 최은복, 남춘애 등 5명 회원이 고 김파시인 유작들인〈소생〉,〈풀빛비명〉,〈달떡〉,〈코스모스〉,〈풀빛 계절에〉,〈농사군의밤〉,〈맹세〉,〈태양의 종소리〉,〈유물〉, 〈동경 〉 등 시들을 낭송했다.

이어 김파 시인의 대련지역 활동을 중심으로 김파 시인과의 만남, 시에 담긴 정서, 시에 대한 평가 등을 아우르는 자유 발언이 이어졌다. 대련시 안중근연구회 박룡근 회장은 김파 시인이 안중근 의거에 통역으로 나섰던 유동하의 외조카로 그가 안중근 연구에 대해서도 일가견이 있다고 하였다. 칼럼니스트 김인섭선생은 김파시인이 남겨놓은 문화적 유산을 정리함으로써 중국조선족 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이바지 해야 한다고 했다.

김파시인이 대련지역에서의 문학활동 중 시 풍격의 전향을 가져오는 과정이 생겼다는 것, 따라서 시들에서 하이퍼시, 립체시 경향을 보였다. 한편 시인으로서 단편소설 발표에 이어 2017년 1월에는 <혈루>,<심야>, <조종> 등 3부작으로 된 대하소설 《흑색태 양》을 펴내어 시인으로서 장편소설을 쓴 장거에 대해서도 담론했다.

문학회에서는 김파 시인이 남긴 작품과 아직 채 발표되지 못한 작품들을 빠른 시일내에 정리하여 시인의 문학적 유산을 빛낼 것에 공감하면서 김파 시인의 갑작스런 타계로 중국 조선족 문단의 큰 별이 졌다며 아쉬움 마음을 금치 못했다.

남춘애 회장은 이번 "고 김파시인을 기리는 기념식은 조선족 문학의 맥을 이어가는데 있어 규모는 작아도 의미는 큰 행사였다"고 총화했다.

최은복 정은화/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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