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문학,‘막언과 개혁개방40년의 중국문학학술심포지엄’서 주제강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1월10일 00시00분    조회:17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막언과 개혁개방40년의 중국문학학술심포지엄’ 청도서

김문학 중국문학학술심포지엄서 주제강연
 

 11월 10일, 오전 산동대학,수도사범대학,"막언과 세계문학예술쎈터"(주)에서 공동 주최한 ‘막언과 개혁개방40년의 중국문학학술심포지엄’에서 재일 비교문화학자이며 중일한국제문화연구원 원장, 일본방송대학 특임교수 김문학씨는 초청 주제강연을 하였다.






‘동아시아 문화시각에서 바라본 중국당대문학’을 주제로 한 특별 기조강연은 국제적 시야와 문화비교의 시각으로 개혁개방 40년의 중국문학을 관조하였는바 국내 학술계에서 없었던 참신한 견해를 내놓아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김문학씨는 강연에서 포스터모더니즘(后现代主义)사회로 진입한 일본과 포스터모더니즘사회로 바야흐로 진입중인 한국에 비해 중국 사회는 모더니즘사회와 전 근대사회가 혼성된 사회로서 이미 일본 한국의 도시문명권과는 달리 농경문명권의 경향이 농후하며 문학 역시 향토, 농촌 문학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막언, 가평요, 여화 등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는 로신시대로부터 이어받은 전통적 향토, 농민문학을 견지하고 있으며 반면에 도시문명화된 중국 당대 도시문화를 소설문학이 회피하거나 도시문화 쓰기에 아직 미숙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므로 동아시아사회에서 중국당대문학의 수용과 전파는 여전히 허들이 높다고 김문학씨는 짚었다. 일본문학에 대한 중국의 수용이 호황인데 비해 중국문학에 대한 일본, 한국의 전파, 수용은 락관적이지 않다며 일본과 한국에서 중국문학에 대한 인지도는 여전히 중국 고전 《삼국지》나 당시 송사에 머물러 있는바 로신이후 중국 당대문학에 대해 생소하며 흥취를 느끼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하였다.

 

일본의 학술지 《일본중국학회》《동방학회》 등 대표적 잡지에서도 중국의 고전시가, 명청문학 등이 90%를 차지하고 있고 당대문학에 관한 연구론문도 10%를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한국이 당대 중국문학에 대한 연구나 흥취도 역시 사회학각도에서 중국사회를 연구하는 관심사에 집중된다. 물론 당대중국문학에 대한 소개,전파는 일본이 세계적으로 앞섰지만 당대문학작품의 출판부수나 판매는 부진하고 조조하다. 그 리유는 중국문화와 일본문화의 이질성에도 있으며 막언 등 중국 당대문학 작가들이 비록 중국 경험, 향토성을 쓰고 있지만 일본, 한국의 구미나 정서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막언 등 소설이 너무 길거니와 우아함과 고상함이 결여된 신추(审丑)적 묘사가 란무하는 것도 해외의 열독을 가로막는 장벽이 된다고 지적하였다.

 

“가장 민족적인게 가장 세계적이다”는 명제에 대해 김문학씨는 당연히 민족특성, 지역을 쓰는게 작가의 글쓰기이지만 그것이 만일 세계성적인 공통성, 보편적 가치를 표현하지 못했다면 “세계적”이 아닌 “지역성”으로 끝나고 만다고 직언했다.


 

 

결론에서 김문학씨는 중국 당대문학의 주류가 의연히 농경문명차원에서 도시문명의 고층차원으로 전변해야 세계문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필요성을 지적했다.

 

그리고 일본과 한국문학에 비해 중국 당대문학의 공리성(功利性)과 시장의식이 농후한 것, 그리고 독립적 사고를 구현하지 못한 작품이 세계에서 먹히울 수 없다고 지적하고 중국 당대 작가의 국제적 시야와 소양의 결여, 외국어를 습득하지 못한 결함을 극복해야 하며 현실의 고통과 문제를 반영하는 등이 중국 당대문학의 과제이다고 말했다.      

 

조글로미디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71
  • 【장백문화 시의 려행5】시월의 단풍 꽃보다 아름답네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 문학답사    가을은 시상을 불러일으키는 계절이다.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와 연변장백문화촉진회에서 주최하고 화룡시문화관과 안도현 량강진 영홍촌(소영자)에서 주관한 '장백문화 시의 려행 5' '시월의 ...
  • 2023-10-17
  • 6월 28일 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눈물 한 방울' 출간 기념회에서 육필원고를 공개하는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 권혁재 사진전문기자/20220628  "40년 만에 처음으로 손 글씨를 쓴다. 컴퓨터 자판으로 써왔는데 이제 늙어서 더 이상 더블클릭도 힘들게 되면서 다시 옛날의 손 글씨로 돌아간다. 처음 글...
  • 2022-06-29
  • ‘고독사 워크숍’ 쓴 소설가 박지영 “하루 세 번 시시한일 시작해보세요”3일 출간된 장편소설 ‘고독사 워크숍’(민음사)에서 등장인물 12명은 발신자명 ‘심야코인세탁소’로부터 “오늘부터 고독사를 시작하시겠습니까”라는 내용의 ‘고독사 워크숍’ 초...
  • 2022-06-17
  • 2014년 위암 2기 판정, 2020년 3월 22일 뇌출혈, 올해 3월 초 폐렴 사투 오후 8시께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서 숨져…춘천호반장례식장 빈소 마련 소설가 이외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춘천=연합뉴스) 이은정 양지웅 기자 = 강원 화천군 감성마을 촌장으로 활동하던 소설가 이외수씨가 재작년 뇌출...
  • 2022-04-25
  •   ‘누구나 쉽게 글쓰는 것을 가르쳐드립니다’ ‘6주 안에 책 한 권 쓰는 법’ 등의 달콤한 광고를 볼 때마다 소스라친다. 그렇게 쉽고 빠르게 글을 쓴다면 결코 좋은 글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글쓰기 훈련만 20년 넘게 했지만 아직도 계속 더듬더듬 ‘공부 중’이다.)...
  • 2022-04-24
  • 이수지 작가 '아동문학 노벨상' 안데르센상 영예 [사진 제공: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은 그림책 '여름이 온다'의 이수지 작가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에데르센상을 수상한 데 대해 "출판 한류의 위상을 높여 자랑스럽다"고 축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SNS를 통...
  • 2022-03-22
  • '500년 고려' 내리막 끝에 새로운 나라 조선 세워지자 개국공신 정도전 기쁨 내색 선비 길재는 아쉬움 한가득 정몽주 포섭하려던 이방원 하여가로 설득 시도했지만 단심가 지어 대답한 정몽주 고려향한 충심 단호히 표현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오백 년'은 어느 정도의 길이일까. 오백 년은 한 사람...
  • 2021-04-21
  • ‘클라라와 태양’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서면 인터뷰 “인공지능은 자유민주주의에 위협 초래할 수도 있어”   가즈오 이시구로. ⓒLorna Ishiguro.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최근 신작 소설 한국어판 발간에 맞추어 한국 언론과 합동 서면 인터...
  • 2021-04-08
  • 영국 배팅사이트 나이서오즈 노벨상 배당률 홈페이지 공개 하루키·애트우드 등 단골후보 제3세계 작가들 주목도 눈길 한국 시인 고은도 6위로 거론 고은 시인 2010.10.01 /김성중기자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가 올해 노벨문학상 주인공의 얼굴을 예측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을까. 유럽의 유명한 노벨문학상 배팅사...
  • 2020-10-04
  • 제12회 전국소수민족문학창작 준마상 수상결과가 23일 북경에서 발표됐는데 《서남변(西南边)》, 《청색몽골(青色蒙古)》, 《촌주재필기(驻村笔记)》, 《신수·마령기(神授·魔岭记)》, 《춤추는 꼭두(舞动的木偶)》(조선문)이 장편소설상을 수여받고 《말 타고 세계일주(骑马周游世界)》, 《잠자는 물(睡觉的...
  • 2020-08-25
  • "소설을 거짓말 나부랭이로 취급" 성명 한국소설가협회는 “소설을 쓰시네”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국회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한 나라의 법무부 장관이 소설을 ‘거짓말 나부랭이’ 정도로 취급했다”며 해명과 함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추미애 법무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
  • 2020-07-30
  • 문단 인기 작가의 ‘사적 대화 무단 전제’ 사건을 계기로 한국문학의 주요 출판사인 창비와 문학동네의 ‘제 식구 감싸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독자뿐 아니라 다른 작가들도 합세해 대형 출판사와 인기 작가의 ‘문단 카르텔’에 대한 비판으로 번지고 있다. 신경숙 작가의 ...
  • 2020-07-14
  • 80후 인기작가 “몽실이”를 적는다 2019년은 조선족문단의  “청년작가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족으로 산다는 것-70,80후의 삶,앎,꿈》, 《담쟁이 여름을 만나다》 등 청년세대 조선족작가들의 작품집이 줄 지어 출판되고 사회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과거에 주로 위챗, 블로그, ...
  • 2020-04-27
  • /시앙스포 유튜브 캡처 “지난 3월 13일부터 나는 교외에서 지내고 있다. 엄마와 내 아이들이 어깨를 부대끼는 것을 막기 위해 방안을 찾아낸 것이다. 이곳은 내가 주로 주말마다 내려와서 시간을 보내던 곳이다. 대개 일요일 저녁이면 파리로 올라가야 해서 아이들이 가기 싫다고 울었는데, 이번 일요일에는 올라가지...
  • 2020-04-07
  • 소설가 이외수[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소설가 이외수(74)가 뇌출혈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외수는 지난 22일 오후 6시께 강원 화천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일 문화운동단체...
  • 2020-03-24
  • [골룸] 북적북적 229 :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삶을 건 대답 - 산도르 마라이 " "... 할 수 있으면 대답해 주게." 그는 소리 높여 말한다. 마치 대답을 재촉하는 듯 들린다. "왜 나에게 묻나?" 상대방은 조용히 말한다. "그렇다는 것을, 자네가 더 잘 알고 있지 않은가." " 봄이 다가오는 발렌타인 주간의 [북적북적...
  • 2020-02-16
  • 일전에 제1회 방지민문학상 시상식이 강서 남창에서 개최되였다. 로공산당원인 장부청의 영웅사적을 서술한 와 방지민의 마지막 순간을 그린 , 그리고 혁명력사의 한단락을 보여준 등 12부의 작품이 상을 받았다.  료해에 따르면 제1회 방지민문학상 선정작업은 지난해 8월 정식으로 가동되여 전 세계 중국어 작가를 ...
  • 2020-01-16
  •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김금희 트위터 2020년 제44회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금희 소설가(41)가 상을 거부했다. 4일 김금희 소설가는 SNS(사회연결망서비스) 트위터에 '수상작 저작권을 3년간 출판사에 양도하고 작가 개인 단편집에 실을 때도 표제작으로 내세울 수 없다'는 출판사 요...
  • 2020-01-06
  • 김영해 김설연 김인덕 수상의 영광 누려 12월 14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아리랑홀에서 가막을 올렸다.     행사 주관, 주최측 인사들과 부분적 래빈 합영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과 연변작가협회 길림지구창작위원회에서 공동주관하고 도라지잡지사에서 주...
  • 2019-12-17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