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何石) 박원규(朴元圭) 선생은 당대 최고의 서예가 중 한 사람이다. 서예평론가 김정환은 선생을 이렇게 말했다. "걸작이 사라졌다는 시대지만, 시대가 수천 번 바뀌어도 여전히 좋은 작품, 역사를 다시 쓴대도 경이로움을 주는 작품은 그대로 존재할 것이다. 인간 세계에도 그런 걸작 같은 인물이 있는 건 아닐까. 아무리 다시 봐도 여전히 매력적이고 힘이 느껴지는 걸인(傑人)!" 하석의 최근작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인문예술공간 순화동천에서 열린다. 전시의 주제는 '책+독서'다. 선인들의 독서와 책에 관한 생각과 정신을 작품으로 만들었다. 선생의 작품은 한자의 뿌리인 갑골문과 전서가 주류다. 한눈에 무슨 글자인지 알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한자는 표의문자라 유심히 바라보면 현대 한자의 뿌리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다. 전시장 입구의 대형 작품이 그렇다. '책(冊)'이다. 대나무를 쪼갠 죽간(竹簡)을 이어붙인 모습이다. 책의 원형이다.
마지막 작품도 대형 '책(冊)'이다. 하석은 이렇게 설명했다.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 이 말은 안중근 의사께서 중국의 여순감옥에 계실 때 붓글씨로 쓴 후 세상에 유명해졌다. 박원규 서예전은 순화동천에서 4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서울 중구 순화동 217 덕수궁 롯데캐슬 201동 컬처센터, 02-772-9001) 오프닝 리셉션은 2월 6(화) 오후 4시에 열린다. 박원규 선생은 개인전 입장료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이번 전시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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