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대학 친구들이 결혼 축의금 1만 5000원씩 냈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28일 08시23분    조회:122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게티 이미지 뱅크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글을 공유하며 함께 생각해보는 [와글와글]. 대학 동기들이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하면서 축의금을 1만 5000원씩 낸 일로 기분 상한 20대 A씨의 사연이다.

누군가에는 고민할 가치가 없다고 느껴지는 소수의 사연들이 사실은 내 가족이나 친구가 겪고 있는 현실 일지 모른다. 다양한 일상 속 천태만상을 통해 우리 이웃들의 오늘을 들여다보자.

A씨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식을 치렀다.

24살에 한 결혼이기 때문에 대학 동기 중에는 아직 학생인 친구들도 많았다.

동기 중 첫 결혼이다 보니 관심을 갖는 친구들이 많았다.

"꼭 결혼식 불러줘", "첫 결혼식 참석인데 뭐 입고 가지?", "청첩장 언제 줄거야" 등 단체 대화방에는 결혼 관련 대화가 오갔고 A씨는 동기 중 절친 2명을 비롯해 총 12명을 불러 밥을 사고 청첩장을 줬다.

A씨의 절친 2명은 따로 돈을 모아 커피 머신과 컵 세트 등을 선물로 줬고 결혼식 당일 일찍 와서 사진도 찍어주고 여러 가지로 도움을 줬다.

게티 이미지 뱅크

A씨는 결혼식이 끝나고 나서 절친을 제외한 10명의 친구들이 약속이나 한 듯 축의금으로 1만 5000원씩을 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청첩장을 주면서 밥 사준 것도 1인당 1만 5000원은 넘었을 뿐 아니라 결혼식 뷔페 식대도 1인당 4만 원이었다.

그 친구들 중에는 학생은 물론 학원 강사를 하거나 직장에 다니는 친구들도 있었다.

결혼식 온다고 옷 사고 신발 샀다고 자랑하던 친구들이 축의금으로 1만 5000원씩을 낸 것에 어이가 없었다.

A씨는 이때까지도 취업 준비하느라 정신없겠지 이해하고 넘어가려 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단체 대화방에서 "신혼여행 다녀올 때 선물 꼭 사와"는 물론 "신혼집 한번도 못 가봤으니 집들이에 꼭 초대해줘" 등 갖은 요구를 해댔다. 

A씨는 "개념이 없는 것 아니냐"고 하소연하며 "단체 대화바에 기분 나쁜 소리 한마디 해도 되겠느냐"고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네티즌들은 "잘 됐다고 생각해라. 그 친구들 결혼할 때 남편이랑 가서 3만 원 내면 된다", "내가 20살 때도 축의금 5만 원 했는데 최소한 밥값은 내고 가야지 중고딩도 아니고", "본인들이 축의금 하면서도 이래도 되나 싶긴 했겠지만 원래 여러 명이 하면 죄책감이 덜어지는 법이다. 청첩장 주면서 밥도 사고 좀 서운하긴 하시겠지만 그냥 잊어라", "단체 대화방에 기분 나쁜 소리 하면 단언하는데 혼자만 이상한 사람 된다. 정색하고 서운해할 필요 없이 딱 온 만큼만 해주면 된다", "애초에 돈 때문에 친구들 부른 것도 아닐 것이고, 축하해 달라고 부른 것이니 고맙긴 한 거다", "하... 요즘 치킨도 1만 5000원이 넘는데", "일찍 결혼하면 이런 게 좀 문제다. 친구들이 어리니까 축의금이나 그런 것에 개념이 없었던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2
  • "인연맺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여력 되는 한 계속 기부"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부영그룹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최근 동창들에게 현금 1억원씩을 선물해 관심을 모은 이중근(82) 부영그룹 창업주가 '이웃사촌 정신'을 거론하면서 기부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창업주는 최근...
  • 2023-08-17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직업 가졌던 남자, 사랑 때문에 죽다? 애인 배신에 충격 vs. 극단에서만 행복 인물 다큐멘터리 ‘로드 러너:앤서니 보데인에 대하여’ 술김에 쓴 글을 출판사가 바로 책으로 내줬다. 그렇게 베스트셀러 작가, 유명 방송인이 됐다. 지구를 26바퀴 돌며 여행과 요리를 소개했다. 오...
  • 2022-06-20
  • [사진=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내가 '한부모 가장'이라면 온갖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아이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이혼, 사별로 인해 아이를 혼자 키우는 여성 가장의 어려움은 상상을 뛰어 넘는다. 이혼 후 양육비를 안 주는 전 남편, 주위의 왜곡된 시선... ...
  • 2022-06-17
  • 청도 ‘쑥-이벤트’의 리현숙 작은 노력으로 큰 행복 실천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일을 하다보니 이벤트까지 맡아하게 되였습니다.” 청도 ‘쑥-이벤트’의 리현숙 대표(40세)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터놓은 첫마디였다.   고향이 연변 도문인 리현숙은 1999년에 연변대학 사범학원을...
  • 2022-03-02
  •   음력설이 다가오면서 많은 네티즌들은 집에 돌아가기만 하면 부모와 어른들의 결혼재촉으로 원래 즐거워야 할 명절이 이로 인해 재미없어진다고 걱정하기 시작하고 있다. 어른들의 집념은 자녀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도피하게 만든다. 왜 지금 젊은이들은 점점 결혼재촉을 싫어하는 것일가? 음력설기간 ...
  • 2022-01-25
  • 26일 점심, 도문시 월청진 백룡촌의 정영걸(75세), 김분석(73세) 내외 집에서는 두부 ‘잔치’가 한창이다. 가마솥에는 모두부, 납작가마 우에선 양동이에 담아놓은 초두부가 뜨듯하게 덥혀지고 있다. 녀자들 상에서는 식사가 한창이고 남자들 상에서는 여전히 술잔이 오가고 있다. “우린 거의 매일 이렇게...
  • 2021-10-14
  • [중한 문화교류의 해 특별기획]한국 친구 길림 체험—쌀의 이야기(3) 공주령편 〇글 정세명 재장춘한인(상)회 부회장 길림성 공주령시에 위치한 길림성농업과학원 벼연구소 사무청사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하루종일 차가 막힌 장춘시내를 운전만 4시간 넘게 했던 19일 아침, 쌀 이야기의 세번째 방문은 공주령에 있...
  • 2021-09-26
  • 올해 대학 시험을 치른 광동 무명의 18세 녀학생 려해견은 자기 마음에 드는 중의약 전문대학에 붙게 되였다. 그러나 해견이는 91세 할머니가 걱정되여 할머니를 모시고 대학에 가려 했다.     려해견학생   알아본 데 의하면 려해견의 부모는 외지에서 돈벌이를 했다. 려해견이 태여나자 그들은 해견이를 ...
  • 2021-08-26
  • '엄마는 죽을 때 무슨 색 옷을 입고 싶어?'를 함께 읽고 한 독서토론회 [이진순 기자]   ▲ 독서토론 준비 현황 도대체 뭘 어쩐다는 건지 감이 잘 안잡히는 듯한 어머니의 독서토론 직전 모습. 먹을 것과 책과 메모를 앞에 두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이진순   달걀, 토마토...
  • 2021-06-24
  • 근일, 모 가정사무인력회사에서 구직사이트에 청화대 졸업생 녀성이 3.5만원의 월급 조건으로 가정집 보모 일자리를 구한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인력회사가 공해한 리력서에 따르면 이 청화대 졸업생 녀성의 나이는 29살이며 이전에도 가정집 보모로 일한 경력이 있다고 한다.     인력회사 사업일군의 소개...
  • 2021-05-31
  • 보리스 존슨, 캐리 시먼즈와 결혼 지난해 코로나로 죽음의 문턱까지 결혼 2번 자녀 6명…화려한 연애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56)가 2018년부터 동거한 캐리 시먼즈(33)와 결혼한다. 인스타그램보리스 존슨 인스타그램지난해 코로나19에 감염돼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56)가 2018년부...
  • 2021-05-24
  •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부인 멀린다와 27년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1-05-04 AP 연합뉴스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아내 멀린다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사랑이 없었다”고 묘사한 것으로 전해졌...
  • 2021-05-13
  • [30대에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새벽에 내 옷 꺼내입은 엄마... 당신의 '거짓말'이 아프다 팔순 엄마를 설레게 하는 것 [오마이뉴스 글:신소영, 편집:이주영] 사십 대에 접어드니 지나온 시간이 이제야 제대로 보입니다. 서른과 마흔 사이에서 방황하던 삼십 대의 나에게 들려주고픈, 지나갔지만 늦진 않은 후회입니...
  • 2019-09-01
  • [결혼했는데 따로살아요 ①] 나는 파주, 아내는 서울... 자발적 별거로 얻은 것들  [오마이뉴스 글:이안수, 편집:손지은]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
  • 2019-07-15
  • 당신에게 일은 무엇인가요 [오마이뉴스 글:송주연, 편집:이주영] ○○엄마. 엄마가 된 여성들은 자신의 이름보다 아이의 이름으로 불리는 데 더 익숙해집니다. 엄마는 자신의 고유한 이름으로 살아갈 수 없는 걸까요? '나다운' 엄마, 이름을 지키는 엄마로 산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2005년 가을쯤으로 기억한...
  • 2019-05-08
  • 제주도에서 반려견 키우는 이야기 담은 '호호브로 탐라생활' 저자 한민경‘호호브로 탐라생활’ 저자 한민경 씨가 4월30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오승현기자 [서울경제] “이렇게 예쁘게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요, 하고 말하는 책은 아니예요. 도시가 아닌 제주라는 자...
  • 2019-05-03
  • 스마트폰을 보느라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일본 내 피해가 심각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언론들은 공중화장실에서 볼일을 끝내고도 스마트폰을 하느라 화장실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이른바 '고모리(こもり) 스마트폰'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 2019-04-29
  • 베일리 매더슨 페이스북 한 캐나다 여성의 ‘특별한 부고’가 최근 여러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여성이 숨지기 전 직접 작성한 글이 현지 매체에 실렸고, 이를 미국 등 복수의 해외 언론이 다루면서 화제가 됐다. 베일리 매더슨은 지난 5일(한국시간)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17년 1월 희소암 중 하...
  • 2019-04-29
  • “다른 욕심 하나도 없어요. 그냥 집사람(아내)과 한날한시에 죽는 게 소원이지. 그래서 (요양보호사)자격증도 딴 거지요. 60년 넘게 같이 살았는데 다른 사람보다는 내 손이 더 편하지 않겠어요.”    지난달 치러진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서 합격한 최대식 할아버지가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2019-04-23
‹처음  이전 1 2 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