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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 '미쳤어' 할아버지···정작 가족은 눈물 흘린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28일 08시57분    조회: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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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수(77)씨가 24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르고 있다. [사진 KBS 영상 캡처]

‘희수의 손담비’ 지병수(77)씨로 온라인이 떠들썩하다.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다는 그는 27일 위키트리와 인터뷰에서 가정사를 공개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지씨가 하루아침에 ‘인터넷 스타’가 된 사연은 이렇다.

  
지병수씨가 '미쳤어'를 부르고 있다. [사진 KBS 영상]

지병수씨가 '미쳤어'를 부르고 있다. [사진 KBS 영상]

지씨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가수 손담비 노래 ‘미쳤어’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미쳤어’에 자신만의 해석이 담긴 춤을 곁들였다. 방송 직후 지씨는 ‘할담비(할아버지+손담비)’라 불리며 화제가 됐다. 유튜브 조회 수 220만을 넘긴 그의 영상은 올해 상반기 기준 KBS 영상 콘텐트 1위를 예약했을 정도로 인기다. 광고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도 들린다.  
  
지씨 무대로 인터넷은 뒤집어졌지만, 정작 가족들은 울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지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화제가 된 후 가족 반응을 묻는 말에 “가족들은 운다”며 “11남매 중 막내다. 혼자 살면서 (누나들이) ‘우리 동생이 저렇게 사는가 보다’하고 전화만 하면 그렇게 운다”고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나 혼자니까, 식구들이 없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지씨는 ‘결혼을 안 했냐’는 이어진 질문엔 “어떻게 하다 보니 결혼을 못 했다”며 “(다만) 양아들이 있다. 손주가 중학교 3학년”이라고 말했다.  

  
양아들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에 대해선 “양아들이 소년원에서 나왔다. 그 후 만났다”며 “한두 달 보니 아버지 같은 느낌도 들고 얘기도 하고 싶어져 양부모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생활을 묻자 “말을 해야 하겠느냐”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니까 (월) 52~53만원을 받는다”며 “30만원은 월세 주고 나머지로 담배 한 대씩 피고 있다”고 말했다.  

  
지씨는 “요즘 살아가는데 젊은 나이에 좀 힘들지만, 자기만 생각하지 말고 마음을 넓게 먹고 마음을 비우고 긍정적으로 살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그의 인터뷰 영상엔 “할아버지는 마음이 부자신 것 같다” “젊게 사시는 모습 존경스럽다” 등과 같은 댓글이 달렸다. 
  

[출처: 중앙일보] 77세 '미쳤어' 할아버지···정작 가족은 눈물 흘린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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