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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여성의 은밀한 제모…겨털 기르기도 페미니즘?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28일 08시46분    조회: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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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세] 깎느냐 마느냐, 관습과 페미니즘 충돌

나이키위민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해 '겨드랑이 털' 논란을 불러일으킨 광고 사진. 나이지리아 혈통 미국인 싱어송라이터이자 비주얼 아티스트인 아나스타샤 뉴크(24)가 모델이다. [사진 나이키위민 인스타그램]

오른쪽 팔을 목 뒤로 돌려 스포츠브라 끈을 잡아당기는 여성. 강렬한 눈빛만큼이나 시선을 끄는 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겨드랑이 털, 속칭 ‘겨털’입니다. 최근 나이키위민(nikewomen)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 광고엔 수많은 댓글이 달려 여성의 ‘겨털’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대기업 브랜드의 과감한 결단”이라는 칭찬도 있지만 “굳이 체모를 드러낼 필요가 있느냐”는 반감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논란을 통해 홍보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는 의심스런 눈길도 있고요. 

탈코르셋, 노브라 캠페인처럼 ‘겨털 드러내기’는 최근 페미니즘 논쟁에서 단골 이슈입니다. 이번 [알쓸신세-고 보면 모 있는 기한 계뉴스]에선 이와 더불어 이슬람권 여성들의 강박적인 제모 문화도 살펴보겠습니다. 털을 깎느냐 마느냐의 선택은 시대 따라, 문화 따라 다채롭게 변해왔답니다. 

있는 그대로 '겨털'을 드러내는 아름다움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벤 호퍼는 2007년부터 ‘자연미(Natural Beauty)’라는 사진 연작물을 발표해왔습니다. 홈페이지(https://therealbenhopper.com)에 공개한 50장 남짓한 사진 속에서 다양한 국적·인종·연령대 여성들은 스포츠브라나 민소매 차림으로 자신의 겨드랑이 털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들은 “내 몸의 통제력을 잃은 줄도 몰랐다가 이제야 되찾은 느낌”(아만다 파머)이라는 등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작가 벤 호퍼가 2007년부터 발표해 온 ‘자연미(Natural Beauty)’ 시리즈의 일부. 다양한 국적·인종·연령대 여성들이 스포츠브라나 민소매 차림으로 자신의 겨드랑이 털을 노출하고 있다. [사진 벤 호퍼 홈페이지]
호퍼는 홈페이지에 이 프로젝트가 “일반적인 패셔너블한 여성의 아름다움과 있는 그대로의 겨드랑이 털을 드러낸 예외적 모습 사이에 토론을 불 지피려 기획됐다”고 썼습니다. 실제로 이 연작 시리즈는 여러 외신들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처음엔 호퍼가 사진모델에게 겨털을 길러 오라고 요청해야 했지만 요즘은 ‘있는 그대로의 몸’을 드러내고 싶은 여성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늘고 있다네요. 

여름이 다가오면서 많은 여성들이 또다시 겨드랑이 털, 다리 털을 어떻게 제모할지 고민 중일 겁니다. 겨털이 페미니즘에서 논란인 것은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는 캠페인에 맞서 ‘미용과 위생에서 각자 선택을 존중하자’는 반론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선택을 존중한다면 겨드랑이 제모를 하지 않는 것도 존중받아야 하는데, 현실에선 그렇지 않지요. 2017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가수 겸 연기자인 켈리 쿠말로가 겨털을 드러냈다가 ‘무개념녀’로 소셜미디어에서 조리돌림 당한 게 대표적입니다. 이런 편견에 맞서기라도 하듯 팝스타 마돈나, 마일리 사이러스, 레이디 가가, 영화배우 줄리엣 루이스, 드류 베리모어 등은 카메라 앞에 겨털을 당당히 노출시킨 바 있습니다. 

무슬림 여성들, 정기적인 전신 제모 관습
특히 이슬람권 여성들의 강박적인 제모 문화가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이슬람 문화권은 근대 서구의 관점에서 볼 때 보수적이고 남녀 차별적인 인권과 문화의식을 보이는 편입니다. 체모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인데요 남성은 수염을 통해 남성성과 힘, 권력을 드러내는 반면 여성은 제모를 통해 가부장제에 순종적인 여성성을 구현합니다. 

이슬람문화 전문가인 엄익란 박사(단국대 GCC국가연구소)가 펴낸 『금기, 무슬림 여성을 엿보다』(한울아카데미, 2015)에 따르면 이슬람권에서 다리와 얼굴을 제모하지 않는 여성은 ‘남성의 형제’로 간주된다고 합니다. 무슬림 여성들은 히잡·부르카 등 몸을 감싸는 복장으로 신체 노출을 삼가는데요, 그럼에도 체모가 타인에게 거북함과 불쾌함을 준다며 한두달에 한번씩 전신 제모를 한다는군요.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 코털 등을 제외하고 음부를 포함해 몸에 난 털을 깨끗이 없애는 게 기본이랍니다. 물, 설탕, 레몬을 섞어 만든 홈메이드 왁싱 제품이 주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이 같은 제모 문화는 비잔틴 제국에 유입된 그리스와 로마 문화의 유산으로 추정된다는군요. 아랍 여성들이 이들 ‘선진국’ 문화를 받아들였다가 점차 종교적 메시지와 결부돼 강력한 관습으로 전해진 셈이지요. 상대적으로 갈색 내지 검은 피부 인종에게 털이 많다보니 이들이 ‘백인 여성의 매끈한 몸’을 추종하며 제모를 더 강박적으로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선지 요즘 신세대 무슬림 여성들은 정기적인 전신 제모를 서구와 구별되는 문화전통으로 고수할지, 페미니즘 차원에서 벗어나야 할 '억압적 관습'으로 볼지 고민하기도 한답니다. 

비너스의 탄생. 윌리앙 아돌프 부그로 작, 캔버스에 유채, 1879년. 오르세미술관 소장. [중앙포토]

겨드랑이·다리 털 제모는 미용산업의 세뇌 효과?
겨털 여성 시리즈를 해온 사진작가 호퍼는 겨털 깎기가 지난 한 세기 동안 미용산업계로부터 세뇌된 결과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하는 서양 명화에서도 종종 여신들의 몸이 털 없이 미끈하게 표현됐던 걸 보면 꼭 그런 건 아닌 듯합니다. 다만 20세기 들어 안전 면도기가 속속 보급되면서 ‘제모 찬양’이 강화되긴 했지요. 

미국 매체 복스는 이와 관련 20세기 초 안전 면도기와 즉석 제모 크림 패키지가 나오고 1920년대 무릎 길이 스커트가 널리 보급되면서 다리털 제모 등이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1964년 미 여성 15~44세 가운데 98%가 신체 일부를 제모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네요. 

반면 영국 밀레니얼 세대(16-24세) 여성 넷 중 하나는 겨드랑이 제모를 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2013년엔 이들 중 95%가 제모를 했는데, 2016년엔 77%로 떨어졌다는군요. 다리털 제모 비율도 소폭 하락(92%→85%)했다 하고요. 면도용 거품이나 제모 크림 등이 피부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퍼진 데다 ‘겨털 노출’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줄어든 결과로 보입니다. 아름다움이나 위생에 대한 관습도 시대와 문화 따라 계속 변한다는 얘기 아닐까요.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ang.co.kr 
제모한 겨드랑이에 탈취 스프레이를 뿌리는 모습. 각종 미디어에 노출된 이미지에서 여성의 제모는 남성에 비해 강박적으로 장려되는 경향이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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