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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엄마를 설레게 하는 것] 당신의 '거짓말'이 아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1일 09시12분    조회: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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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새벽에 내 옷 꺼내입은 엄마... 당신의 '거짓말'이 아프다

팔순 엄마를 설레게 하는 것

[오마이뉴스 글:신소영, 편집:이주영]

사십 대에 접어드니 지나온 시간이 이제야 제대로 보입니다. 서른과 마흔 사이에서 방황하던 삼십 대의 나에게 들려주고픈, 지나갔지만 늦진 않은 후회입니다. <편집자말>

▲  입으로는 힘들다 하시면서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을 간다는 설렘에 들떠 있는 엄마를 보며, 내 마음까지 명랑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쉽다.
ⓒ unsplash

 
내년에 팔순을 앞둔 엄마는 요즘 바쁘다. 곧 다가올 추석 연휴 때 오빠와 스페인 여행을 떠나기 때문이다. 여행을 좋아하던 엄마는 5년 전부터 장시간 비행기를 타는 게 힘들다며 가까운 곳만 다녀오곤 했다. 이번에도 일찌감치 일본 여행을 계획했다가 한일 외교 문제가 터지면서 노선을 바꿨다. 호주 쪽을 알아보다가 그 정도 비행시간이면 유럽 쪽을 가도 낫겠다 싶었던 모양이다. 스페인에 가자는 오빠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였다.

그 이후로 엄마의 일상은 파릇파릇해졌다. 여행 체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시작된 것이다. 엄마는 원래부터 하던 운동을 더 열심히 하고, 한약도 드시고, 일주일에 세 번은 꼭 정형외과에 가서 통증 치료를 받고 온다. 기왕 가는 거 동행하는 사람들에게 피해 주지 않고 잘 따라다니며 즐기겠다는 엄마의 준비이자 각오인 셈이다.

입으로는 힘들다 하시면서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을 간다는 설렘에 들떠있는 엄마를 보며, 내 마음까지 명랑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쉽다. 저렇게 좋아하시는 여행을 마음껏 모시고 다니지 못한 지난날이.
 
여행 적금 만기 앞두고... 아빠는 떠났다

엄마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간 건 내가 서른두 살 때였다. 당시 엄마는 환갑을 막 넘겼으니 비교적 젊은(?) 편이었다. 아빠가 환갑일 때 중국을 보내드렸는데, 이번에는 유럽 여행을 시켜드리고 싶었다. 4년 동안 적금을 들었다. 엄마나 아빠나 유럽 같은 장거리 여행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으므로 깜짝 선물로 그만한 게 없었다.

그러나 늘 그렇듯 인생은 계획대로 되진 않는다. 아빠는 뭐가 그리 급하셨는지 적금이 만기 되기도 전에 하늘나라로 떠나버렸다. 두 분을 꼭 해외여행 시켜드리겠다는 나의 어릴 적 꿈은 그렇게 수포가 됐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난 아빠와 서먹서먹한 사이였다. 그 때문인지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아빠와 추억이 별로 없다는 게 가장 가슴 아픈 후회로 남았다. 부녀 여행이라고 기억에 남는 건 단 하나였다. 아빠가 혼수상태에 빠지기 전에 여행을 가시고 싶다고 해서 떠난 대부도가 전부였다. 그 당시 아빠는 이미 상태가 좋지 않아서 걷기조차 힘들어하셨다. 그런데 웬일인지 바다가 보고 싶다 하셨다.

내 차로 부모님을 모시고 대부로에 가기로 한 날, 아빠는 굳이 조수석에 앉겠다 하셨다. 뒷자리에서 편히 가시라 하는데도 소용없었다. 아빠는 내 옆에서 길을 알려주기도 하고, 말을 붙이기도 하셨다.

대부도에 도착해 아빠가 좋아하는 조개구이와 칼국수를 드시고 바다를 구경했다. 그러나 좋은 시간은 아주 잠시뿐, 상태가 안 좋아진 아빠가 계속 구토를 하시는 바람에 우리는 얼른 돌아와야 했다. 짧은 여행 후에 아빠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게 내가 기억하는 아빠와의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이다. 20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선명하다.

아빠를 다시 만난다면 그날의 여행을 어떻게 기억하시는지 묻고 싶다. 난 그날의 기억으로 아빠를 추억하기도 하고, 그리워하기도 하는데 말이다. 아빠가 65세라는 나이에, 그렇게 빨리 내 곁에서 떠날 줄 알았더라면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쌓았을 텐데, 하는 후회가 가장 크지만.
 
엄마의 환갑을 위해 들어놓았던 적금은 엄마를 위해 쓰고 싶었다. 내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래야만 했다. 엄마와 의논 끝에 호주와 뉴질랜드로 여행을 떠났다. 내가 아빠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그곳에서 엄마와 둘이 추억을 부지런히 쌓고 싶었다. 그게 엄마와의 첫 해외여행이었다.

그 이후로 엄마와는 국내로, 동남아로 여행을 여러 번 다녀왔다. 남해와 여수에서 바다를 보고, 안면도에서 대하를 먹고, 강원도에서 온천욕을 즐겼다. 서울에 오래 살았지만 청계천복원사업 이후 청계천에 가본 적이 없다 하시기에 직접 모시고 다녀왔으며, 꽃 피는 봄엔 고궁 투어도 했다.
 
하지만 엄마가 나이 들면서 함께 다니는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엄마보다는 친구와 가는 게 더 편하고 재밌기도 했고, 엄마의 체력이 소화할 수 있는 범위가 점점 줄어들었던 탓이다.

항상 긍정적인 엄마도 몸이 힘들어서인지 짜증과 불평이 늘었다. "됐다", "싫다", "맛없다", "비싸다"는 말을 들을수록 나의 의욕도 꺾였다. 노인과 여행한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나의 벌이가 시원치 않다는 핑계도 있었다.

덜 후회하기 위한 선택
 
지난해에 친구는 치매에 걸린 엄마를 모시고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가서는 여행 중간에, 또 밤마다 나에게 연락을 했다. 그날 하루 종일 힘들었는지, 대부분이 하소연이었다. 그럴 만도 했다. 천방지축인 6살 아들,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무뚝뚝한 아빠, 치매에 걸린 엄마. 세 명을 동시에 인솔한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그러면서도 친구는 2박3일 동안 가족들을 위해 좋은 곳과 맛있는 식당을 부지런히 찾아다녔다. 하루는 비까지 오는 바람에 그야말로 눈물겨운 여행이었다. 친구는 밤마다 나에게 투덜거렸지만, 나는 안다. 엄마의 기억이 더 사라지기 전에,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주고 싶은 친구의 마음을. 그리고 더 늦기 전에 덜 후회하기 위한 노력을 해두려는 마음도.
 
2주 전, 한 후배를 만났다. 남동생 부부가 해외로 발령받아서 나가는 바람에 후배는 몇 년 전부터 엄마와 단둘이 지내고 있었다. 예전부터 모녀끼리 맛집, 박물관 같은 곳을 잘 다니면서 "전 엄마와 같이 노는 게 재밌어요" 하곤 했는데, 요즘 들어 부쩍 후배 SNS에 모녀끼리 나들이하는 사진이 많이 올라왔다. 그래서 만난 김에 물어보았다.

"엄마와 그렇게 재미있게 지내면 나중에 엄마와 헤어질 때 힘들지 않겠어?"
"언니, 전 여한이 없을 것 같아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거든요."


그 말에 힘이 있었다. "인정!"이라고 말해줄 정도로 후배는 진심으로 자신의 엄마와 재미나게 잘 지내고 있으니까. 그러면서 뒤이어 한 말이 나의 뒤통수를 때렸다.

"외국에 나가 있는 동생하고 자주 연락하는데, 동생과 우리 올케, 그리고 조카를 보면서 완벽하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완벽한 가정이다 싶을 정도로 잘 지내거든요. 그러고 엄마와 둘이 지내고 있는 저를 보죠. 그러면서 생각해요. 내 삶도 완벽하다고."
 
고생할 걸 뻔히 알면서 치매에 걸린 엄마를 모시고 여행을 떠난 친구나, 엄마와 함께 서로를 돌보며 더 이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며 지내는 후배나 닮은 점이 있다. 그들 모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아니 아무리 해도 후회가 남겠지만 덜 후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잘해드려야지' 하는 관념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후배가 말한 '완벽한 삶'이란 바로 이런 것 아닐까. 서로를 생각하며 기꺼이 수고하는 삶. 최선을 다해 후회가 없는 삶. 그게 어떠한 관계든 말이다.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  나는 엄마에게 스페인 여행에 어울릴 만한 것들을 골라 주었다.
ⓒ unsplash

며칠 전, 새벽에 일찍 깨서 보니 엄마 방에 불이 켜져 있었다. 일어나실 시각이 아니었다. 어디 몸이 안 좋으신가 싶어 방문을 열어 보고 깜짝 놀랐다. 엄마가 옷장에서 내 옷을 꺼내 입어보고 있는 게 아닌가.

"일찍 깨서 혼자 패션쇼 하고 있었어. 여행 갈 때 이 옷 입고 가면 어떨까?"

나는 엄마에게 스페인 여행에 어울릴 만한 것들을 골라 주었다. 어찌 된 일인지 평소 입에 달고 다니던 "괜찮아", "필요 없다"는 말을 안 하고, 권하는 대로 입어 보셨다.

이렇게 여행 준비에 들떠 있는 엄마를 볼 때마다, 사실은 그녀가 그동안 나에게 거짓말을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돈이 없는 딸을 배려해서 여행이 싫다고 한 건 아니었을까. 늘 그게 미안했는데, 나도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형편이 안 돼서 마음껏 해드리지 못해 가끔은 속이 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기꺼이 돌보고 있는, 나로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 삶 또한 완벽한 삶이라고.
 
부모님께 효도하자는 말을 하고 싶은 건 아니다. 각자의 처지와 사정이 있는데 효의 사상에 얽매이면 나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대리 효도를 요구하거나 강요하게 되기 때문이다. 더 늦기 전에, 부모님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능하다면 많은 걸 함께 해보는 건 좋은 일이다.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하다. 기본적으로 내 부모는 내가 챙긴다는 것, 즉 효도는 '셀프'여야 모두가 행복하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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