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호감형 인간 되려면, 남 비난 말고 자신 열등감 극복부터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11일 09시26분    조회:2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SNS 악용한 특정인 비방 많아
존재감 과시, 영향력 행사 목적

열등감은 인류의 보편적 감정
극복 과정서 잠재력 개발되기도
러브에이징
하루는 탁발 중인 석가모니 부처님에게 바라문 한 명이 다가와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그래도 부처님이 아무런 대꾸 없이 빙그레 미소만 짓자 이번에는 그가 “욕먹으면서도 웃기만 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대답 대신 부처님은 “누군가 당신에게 물건을 줬는데 받지 않으면 그 물건은 누구의 것이냐”고 물었고 바라문은 “물건을 주려던 사람의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부처님은 “당신은 욕을 했지만 나는 받지 않았으니 욕은 모두 당신 것이 됐다”며 그의 행동이 초래한 결과를 일러주었다.

『잡아함경』에 나오는 이 일화는 타인에게 내뱉는 욕이나 저주가 결국에는 본인을 향한다는 사실을 성현의 혜안으로 설명한다.

욕설·저주는 ‘누워서 침 뱉기’

상대방에 대한 욕설과 비난은 개인이나 집단을 가리지 않고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서 흔히 일어난다. 잘못을 부정하고 변명하는 가해자에게 피해자가 원시적인 분노를 폭발하는 식이다. 가해자가 강자고 피해자가 약자일 땐 자폭하는 심정으로 본인도 상처를 입으면서 가해자를 비난하기도 한다. 때론 자신의 이익이나 화풀이 목적으로 무고한 사람을 비방하고 심지어 가해자가 피해자를 모함하기도 한다. 앞서 일화에 나온 바라문은 문중의 한 청년이 석가모니 설법에 감동하여 출가하자 부처님 때문에 가문의 인력을 뺏겼다며 패악을 부렸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문제는 인터넷의 발달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보편화하면서 주관적 분노나 이견(異見)에 대해 히스테리성 광기를 발산하며 특정인을 비난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된 목적은 개인이나 집단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 발생한 쥴리 벽화 사건이다.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에 대한 루머성 연애사를 ‘쥴리의 남자들’로 희화화한 것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적처럼 저질 비방, 정치 폭력, 인격 살인 등으로 볼 수 있다. 벽화 설치 목적이 여성 폄하와 윤석열 후보 지지율 하락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벽화는 흰색 페인트로 지워졌고, 지지율에도 영향을 못 미쳤으니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지 못한 셈이다.

진위 여부를 떠나 21세기 한국 사회는 30대 재력가 독신 여성이 선망의 직업을 가진 남성들과 교제한 사실이 왜 비난의 대상이 되는지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남녀 간 러브 스토리는 개인적 취향과 합의를 전제로 한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며 타인이 개입할 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예나 지금이나 대다수 국민이 대선 후보에게 기대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은 국정 운영 능력이다. 대선의 목적은 대통령 선출이며 배우자 선택권은 국민에게도 없다. 실제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의 배우자 면면을 보면 국적·연령·학력·집안·인품 등이 다 달라 공통점을 찾기 어렵다. 혼인 상황마저 초혼, 이혼 후 재혼, 사별 후 재혼, 독신 등 다양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민주 국가의 국민이 최고 권력자의 배우자에게 바라는 바는 국정에 관여하지 않으면서 단아한 차림새, 만찬이나 행사에서의 우아한 언행, 적극적인 자선 활동 등 그림자 내조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일면식도 없는 타인에 대해 미확인 소문을 근거로 팜 파탈(femme fatale·치명적인 매력으로 유능한 남성을 파멸로 이끄는 여자)로 매도하고 비난하는 치졸한 심리는 어디에서 기인하는 걸까.

정신의학자이자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인 알프레드 아들러는 인간의 문제 행동은 내면에 존재하는 열등감에 원인이 있다고 설명한다. 〈표 참조〉

열등감은 인류에게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감정이다. 사피엔스의 체력과 체격이 맹수보다 취약한 데다 독립할 때까지의 기간이 다른 동물보다 길기 때문이다.

물론 열등감 자체가 해롭지는 않다.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잠재력도 개발되고 공동체 문화도 꽃피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숙한 인간이 되려면 자신의 열등한 면을 제대로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문제 해결 방안을 찾은 뒤 실행에 옮겨야 한다. 또 주변 사람들과 교감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법도 익혀야 한다.

교감·상부상조 하는 법 익혀야

이런 노력을 소홀히 하면 자신이 무능한 낙오자가 될 것 같다는 불안감에 싸여 비정상적인 행동을 취하게 된다. 예컨대 힘든 일이 닥치면 마냥 눈물로 호소하거나, 매사에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면서 남 탓만 하는 식이다. 잘난 척하는 교만한 태도는 ‘대단한 척해야 남들이 나를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열등감이 과장되게 표현된 모습이다.

근거 없는 험담과 비방, 오만한 언행은 분명 자신을 깎아내리는 행위다. 자신의 열등감과 상처, 분노심을 드러내면서 자신을 못난 사람이라고 자인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호감을 주는 성숙한 사람이 되려면 타인에 대한 비난은 삼간 채 열등감 극복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자 프로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0
  • “평범하고 재미없는 이야기일가 봐 걱정됩니다.” 그러면서 김련희(33살)씨는 수줍게 웃었다. 인터뷰를 시작할 무렵이였다. “내 얘기가 기사가 될지 모르겠습니다.”고 몇번이나 더 망설였다. ‘평범한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길에서 흔히 만나는 청춘들이 사는 이야기, 그동안 언론이 ...
  • 2022-03-10
  • ◆관심과 마음 확인 로인들을 보살피는 일은 확실히 쉽지 않다. 특히 장기간 로인들과 함께 생활하지 않았던 자식들은 처음에는 인내심 있게 잘 참아내지만 일단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로인들의 여러가지 까다로운 요구와 불만에 속수무책이 되고 만다. 평소 온갖 정성을 다 몰부으면서 최선을 다해도 부모들의 인정을 받지...
  • 2022-01-19
  • 행복한 노후 탐구② 지난 19일 조선닷컴에 게재한 ‘은퇴하고 집 줄여도… 부부에겐 각방 필요하다’라는 기사는 일본 노후문제 전문가의 ‘1인1방론’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일본의 노후문제 전문가는 100세 시대에 부부가 행복한 노년 생활을 보내기 위한 주거 형태 조건으로 &lsq...
  • 2021-11-21
  • 행복한 노후 탐구① “나중에 닥치면 생각해 보지...” 은퇴 후 생활비 걱정은 많이 하면서도, 주거 형태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보유 주택은 어떻게 할 것인지, 자녀들과 함께 거주할 것인지, 지방으로 이사갈 것인지, 해외에 가서 살 것인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결정은 뒤로...
  • 2021-11-21
  • ★자녀들 효도방식 - 타지에 계시는 부모님께 당지 음식 배달시켜 드리기 - 앱, 영상 다운 등 부모에게 시대 진보 알려드리기 - 부모님 꿈,소원 이뤄드리기 - 지혜 나누며 함께 성장하기 ★부모님들 바라는 것 - 전화 한통 - 밝고 건강하게 - 부부사이 화목하게 - 사회에 대한 기여 네번째로 이어지는 본사 ‘사랑+릴...
  • 2021-09-26
  • SNS 악용한 특정인 비방 많아 존재감 과시, 영향력 행사 목적 열등감은 인류의 보편적 감정 극복 과정서 잠재력 개발되기도 러브에이징 하루는 탁발 중인 석가모니 부처님에게 바라문 한 명이 다가와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그래도 부처님이 아무런 대꾸 없이 빙그레 미소만 짓자 이번에는 그가 “욕먹으면서도 ...
  • 2021-08-11
  • 인생 만필 1   한 장수할머니의 일화가 잔잔한 봄비처럼 지구촌을 적시고 있다. 흔히 인생의 전성기가 20세에서 50세까지라고 하는데 백세에서 시작된 그녀의 전성기는 106세인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하니 그 누군들 놀라지 않겠는가. 안무, 모델 등 여러 령역에서 인기절정을 치달으며 눈부신 활약상을 보이는 녀자. ...
  • 2021-08-06
  • 출처 : 픽사베이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첫 행동이 바뀌기 시작했다. 물 한 잔, 세면, TV, 신문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보는 것이다. 아이들을 키우는 집은 스마트폰을 아이에게서 떼어놓느라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20세기 컴퓨터혁명으로 시작된 인류 문명이 21세기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
  • 2021-06-28
  • 뇌파 측정 결과, 의식불명 상태서도 소리에 반응 사람의 뇌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주변의 소리에 반응한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제공 통상 청각은 사람이 죽기 전 마지막까지 작동하는 감각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주로 의료 현장의 경험에서 나온 추정이지, 이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부족했다. 보통 심장박동이 정지...
  • 2020-07-14
  •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쓴 케이틀린 도티 미국서도 드문 30대 여성 장의사 유족들이 시신 씻기고 입히는 등 죽음과 삶 연결하는 장례 추구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의 저자 케이틀린 도티가 관에 누워 있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반비 제공 이 혼란한 시국에 ‘죽음’에 관한...
  • 2020-04-06
  • '이상의 집'서 열린 문화유산국민신탁 행사 암 투병 이어령 전 장관 '이상의 세계' 강연 "순간이지만 영원한 문화유전자 남겼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이 17일 서울 통인동 ‘이상의 집’에서 송년 모임을 겸해 마련한 '이상과의 만남' 행사에서 강연자로 모습을 드러낸 이어...
  • 2019-12-22
  • "자아도취자, 불안과 우울로부터 스스로 보호하는 정신적 강인함 지녀"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자기애가 강한 자아도취 성향의 사람들이 일반인들보다 더 행복한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벨파스트 퀸스대학의 코스타스 파파게오르기우 박사는 "나르시시즘(자기애)의 특정한 측면이 긍정적인 결과를...
  • 2019-10-31
  •  [직원들과 '저녁번개' 행복토크…"행복은 내일이 오늘보다 나을거란 믿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한 대중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겸한 번개 행복토크를 열고 구성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SK그룹"회장님 팔뚝이 왜 그리 굵으세요. 어떻게 관리하세요?" 최태원 SK그룹 ...
  • 2019-10-29
  • 행복한 성 전도사 배정원 '노콘노섹'은 콘돔이 없으면 섹스도 없다는 말이다. 요즘 젊은이들이 이 단어를 구호처럼 외친다는 게 행복한 성(性)문화센터 배정원 대표의 설명이다. 그만큼 콘돔이 건강한 성(性)을 위한 필수품이라는 의미다.      행복한 성(性)문화센터 배정원 대표,    그...
  • 2019-08-04
  • '로저 비비에' 총괄 디자이너 게라르도 펠로니   턱을 거뭇거뭇하게 덮은 수염만 아니었다면 "프레디 머큐리!"라고 불렀을지도 모른다. 전매특허인 콧수염에 고풍스러운 목걸이를 치렁치렁하게 곁들인 모습이 영락없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별명이 '슈즈계의 프레디 머큐리'. 프랑스 신발 브랜드...
  • 2019-07-18
  • 베스트셀러로 본 트렌드: 1930년대 소설 ‘찔레꽃’의 가치 재조명   상류층의 타락과 부패의 폭로는 국내 대중문화 콘텐츠의 전형적인 문법 중 하나다. 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인 SKY캐슬에서 교육을 매개로 돈과 권력을 독점하려고 발버둥치는 상류층의 비...
  • 2019-05-08
  • 나를 키우며 일할 수 있을까?…'일하는 마음' "'중요한 건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잘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긴 하다. 나 역시 이 말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해서 '잘하는 게 아니라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라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계속하다 보면(언제나 열심히는 아니더라도) 그것만으...
  • 2019-03-31
  •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14일 "관점을 달리하면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에서 나무꾼은 성폭행범이자 여성 납치범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사단법인 거버넌스센터 주최로 열린 '성평등 사회 비전과 거버넌스' 포럼에서 "성평등을 위해 관점을 바꿔나가야 한다"며 "저는 초등학교 때까...
  • 2018-07-16
  • 신입사원 10%만 "사장되겠다"… 출세보다는 작은 행복에 방점   일본생산성본부가 전국 신입사원 1644명을 대상으로 목표를 물었더니 장차 '사장까지 올라가고 싶다'는 응답(10.3%)이 1969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사장을 꿈꾸는 사람이 임원(14.2%)·부장(16.3%)을 노리는 ...
  • 2018-06-24
  •   지난해 큰아들을 장가보낸 정모 씨(56·여)는 초대를 받기 전에는 아들 부부 집에 함부로 찾아가지 않는다. 며느리에게 ‘시월드’의 부담을 주는 것도, 독립한 자녀의 삶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도 내키지 않아서다. 정 씨는 요즘 보육교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산후 도우미...
  • 2018-06-20
‹처음  이전 1 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칼럼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潮歌网) • 연변두만강국제정보항(延边图们江地区国际信息港) •아리랑주간(阿里郎周刊)
地址:吉林省延吉市光明街89号A座9001室 电子邮件: postmaster@zoglo.net 电话号码: 0433) 251-7898 251-8178
吉林省互联网出版备案登记证 [吉新出网备字61号] | 增值电信业务经营许可证 [吉B-2-4-20080054] [吉ICP备20003111号]
Copyright C 2005-2016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