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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특강 시리즈  ‘청출어람’ 네번째 시즌

 

    11월 26일, 연변대학교 실험청사 3층 민속체험실에서  활제작 장인 김광빈씨의 ‘청춘어람’특강이 있었다.

 

    “조선족 특유의 활을 만들어 민족의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싶었다.”고 서두를 뗀 그는 활제작이라는 직업을 선택했을 때 주변의 반대가 심하고 여러 난관에 부딪치기도 했지만 외로운 길에서도 ‘한 우물만 파자’라는 좌우명을 마음속 깊이 새겨두고 끊임없이 질주해왔다고 했다. 특강을 통해 꿈을 이룩하기 위해 지난 세월 억척같이 달려온 그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다.

 

    이날 김광빈은 “첫 강연을 모교인 연변대학에서 하게 되여 큰 영광이다. 오늘 ‘청출어람’과 함께 하면서 20대의 풋풋함과 젊음에서 나오는 활기와 에너지를 받게 되여 나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모두의 박수갈채로 강연이 막을 내렸다.

    조문학부 1학년 김지현 학생은 “대학이란 낯선 곳에서 홀로서기를 하면서 많이 방황하고 있던 저에게 꿈이란 무엇인지, 꿈을 담은 화살을 어떻게 과녁에 명중할지 자신을 되돌아보고 삶의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되였던 시간인 것 같다.”며 “고중시절부터 조문학부의 ‘청출어람’ 포스터를 보면서 특강에 대한 호기심이 아주 컸는데 대학교에 입학하여 그토록 바라던 특강을 청취할 수 있게 되여 너무 좋았다.”고 의미 있는 특강을 마련해준 조문학부에 고마움을 표했다.

    조문학부 3학년 오연 학생은 “우리 전통활에 대해 료해할 수 있었던 아주 의미 깊은 시간이였다.”며 “‘청출어람’을 통해 꿈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를 듬뿍 채워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1학년 신입생 때 들었던 ‘청출어람’ 시즌1이 선배님들의 폼나는 성장이야기였다면 2학년 때 들었던 시즌2를 통해서는 숱한 락담 뒤에 오는 다짐과 성과가 더 값짐을 배웠고 3학년 때 들은 시즌3은 감성적이던 제가 인내와 진중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돼주었습니다. 그리고 4학년이 된 지금 사회자로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시즌4를 지켜보면서 단단한 마음과 잠간 흔들리더라도 다시 바로잡을 수 있을 만한 정신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기고 있습니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는 청강자로, 시즌4에서는 사회자를 맡은 4학년 김미경 학생은 감회가 남다른 듯했다. “졸업 후에도 ‘청출어람’은  제게 두고두고 되새길 수 있는 훌륭한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김미경 학생이 ‘청출어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청춘특강 시리즈를 기획한 조한문학원 조문학부당총지 서기 전혜화는“모든 학생들에게 특강이 다 가슴에 와닿는 건 아닐 겁니다. 그러나 그중 2,3명이라도 이에 감명받고 강연중 한마디라도 마음에 와닿았다면 성공적인 강연이라 생각합니다. 청춘들이 자신만의 꿈을 찾아 날개를 펼칠 때까지 ‘청출어람’은 항상 그들을 동반할 것입니다.”고 밝혔다.

 

    연변대학교 조한문학원 조문학부에서 주최하는 청춘특강 시리즈 ‘청출어람’이 올해 네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2018년 11월, 수필가 리은실의 강연을 시작으로 올해 시즌4까지 달려왔다.

 

    80, 90세대로 구성된 ‘청출어람’ 강연진은 아직 성공을 이루었다고 일컫기는 모호하지만 강연으로 청춘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성공했다. 꿈이 불투명한 청춘, 꿈이 없는 청춘, 꿈에 확신이 없는 청춘들에게 자기만의 인생경험을 이야기하여 청춘들의 지침서가 되여주었고 방황하는 청춘들의 마음을 다독여줬다. 10월 30일, 대학 교수 박은희씨의 특강으로 시작된 네번째 시즌은  조명감독 서대원, 활제작 장인 김광빈에 이어 이달 3일에 열릴 캘리그라피 강사 지나영의 강연으로 마지막을 장식해줄 예정이다.

 

    글·사진 연변일보 김선 견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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