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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인의 삶] 질 바이든 “남편과 다툴 땐 문자로만 싸워”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4일 05시39분    조회: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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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UP] 美패션誌 하퍼스바자와 인터뷰


/하퍼스바자
 
“남편과 싸울 일이 있으면 말이 아닌 문자로만 한다. 항상 우리를 지켜보는 비밀 경호국 요원들 앞에서 부부 싸움을 할 순 없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71) 박사가 미 패션 잡지 하퍼스 바자 최신호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바이든 박사는 남편과 벌이는 독특한 ‘문자 싸움’ 방식을 ‘fight(싸우다)’와 ‘texting(문자 교환)’을 합친 ‘fexting’으로 부른다고도 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일 때 생긴 습관이라고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지난 5월 5일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열린 행사에 함께 참석한 모습. 질 바이든 박사는 하퍼스 바자 최신호 인터뷰에서 "부부싸움을 할 때는 문자로만 하며, 우리는 이를 펙스팅(fight+texting=fexting)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AP 연합뉴스
 
바이든 박사는 “최근에도 내가 엄청 화나는 일이 생겨서 펙스팅을 했는데, 조(바이든 대통령 애칭)가 ‘당신 나한테 이런 문자 보낸 것 역사에 남을지 몰라.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후세에 기록되거든’ 하더라”고 했다. 그는 “그때 내가 그를 뭐라고 불렀는지는 말하지 않겠다”며 웃었다. 부부간의 분란을 침묵으로 무마하려 하는 남편에게 상당히 거친 말이 튀어나왔다는 것이다.
 
그녀는 미 역사상 첫 ‘일하는 퍼스트레이디’다. 미국 등 각국 정부와 언론들이 현직 대학(노던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교수인 그녀를 ‘박사’로 칭하는 것도 그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백악관 만찬 전 시험 채점을 하고, 퍼스트레이디로서 연설문을 훑어보면서 강의 준비를 하는 식으로 매일 빡빡한 일정을 보낸다고 한다.
 
미국 퍼스트레이디 질 바이든 박사가 패션지 하퍼스 바자와 인터뷰를 하며 펜실베이니아주의 도시 필라델피아에서 촬영한 패션 화보. 미 디자이너 아담 립스의 의상을 입었다. /하퍼스 바자 
 
그는 인터뷰에서 “난 일하는 게 좋다. 20대 중반 이래 평생 일을 쉰 적이 거의 없다”고 했다. 실패로 끝난 첫 결혼에 대한 반성 때문이라고 했다. 바이든 박사는 1970년 델라웨어 대학 재학 중 18세에 결혼하며 중퇴했다. 그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오로지 전 남편에게 의존해 살다가 그게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25세에 이혼하고 나니 나의 재정적 무능이 현실로 다가왔다. 부모님이 집에 다시 들어오라고 했지만 펜실베이니아로 건너가 싼 원룸을 얻어 살면서 다시 대학에 다녔고, 졸업 후 교사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가 재혼에 두려움을 가진 나에게 ‘(정치인의 아내가 돼도) 당신의 삶이 달라지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나는 딸 애슐리와 손녀들에게도 ‘결혼해도 독립적으로 살아라. 네 두 발로 설 수 있어야 한다’고 항상 강조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비밀 병기’라고 하는 바이든 박사는 남편의 분신처럼 국내외를 훑고 다닌다. 지난 3월 백악관 참모의 부친상과,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 남편상을 동시에 치르게 되자 하루 새 동부 보스턴과 서부 샌프란시스코 장례식을 모두 다녀왔다. 그 직후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나토군에 파견되는 장병 가족을 면담했다.
 

질 바이든 박사가 하퍼스 바자 최신호 인터뷰에서 병행한 필라델피아의 패션 화보 촬영. 미국 대표 브랜드 랄프 로렌의 투피스와 티파니 보석을 착용했다고 한다. /하퍼스 바자
 
바이든 박사는 “난 내성적이고 워싱턴 정치에 관심이 없다”면서도 “(퍼스트레이디가) 나타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힘들어도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위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 앞에 설 때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다며 “저한테 소리를 지르든 친절하게 말하든, 그것은 당신 결정에 달렸습니다(상대의 인격 문제라는 뜻)”라고 하면 좌중에서 폭소가 터지며 분위기가 풀어진다고 말했다.
 
하퍼스 바자는 창간 154년 된 여성·패션지다. 이번에 바이든 박사는 랄프 로렌, 캐럴리나 헤레라 등 미국 브랜드를 입고 필라델피아에서 화보 촬영을 했다. 필라델피아가 있는 펜실베이니아는 대표적 중서부 공업 지대 경합주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락하는 상황에서 바이든 박사가 남편을 도우려고 인터뷰에 나섰으리라는 추측이 나왔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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