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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중국인 멤버 1+ 법칙…‘중국 시장을 잡아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5일 09시10분    조회:1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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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멤버를 잡아라.'

최근 가요 매니저들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14억 중국 시장이 활짝 열리면서, 본격적인 공략을 위해 끼 있는 중국인 연습생 찾기에 나섰다. 과거 검은 머리 '미국인'에 애정 공세를 펼치던 모습과는 다르다. 당시 영어랩을 할 수 있는 외국인 멤버 캐스팅은 아이돌 그룹의 구색 맞추기 정도에서 그쳤다면, 중국인 멤버는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전략의 핵심이다. 중국·대만·홍콩·싱가폴 등까지 뻗힌 중화권 시장에서 인기를 끌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한국인 멤버만으로는 승부가 힘든 점도 있다. 시장 자체가 워낙 큰데다가, 중화사상까지 뿌리 깊게 박혔다. 중국인 멤버가 있어야 좋은 이미지로 포장해 데뷔가 수월하다. . 지난해 데뷔해 벌써 중화권 톱스타로 떠오른 엑소가 좋은 예다. 팀을 반으로 나눠, 중국 시장에 특화된 유닛을 따로 꾸렸고 중국인 멤버를 3명이나 포함시켰다. 엑소 100만장의 뒤에 든든한 중국시장이 버티고 있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 K-POP 시장의 뜨거운 감자, 중국인 멤버 +1 법칙을 살펴봤다.

▶중국인 멤버 어떻게 뽑나

엑소·미쓰에이·f(x)·틴트·테이스티·피에스타…. 모두 중국인 멤버들을 받아들인 그룹이다. 중국 등 현지로 날아가 오디션을 여는 경우도 있고, K-POP을 동경하는 중국인들이 직접 한국에서 오디션을 보기도 한다. 현지에서 댄스 대회를 열어주고, 우승자를 캐스팅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인 2명, 중국인 3명, 중국계 캐나다인 1명으로 구성된 엑소-M의 경우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오디션과 현지 캐스팅으로 멤버를 모았다. SM 관계자는 "글로벌 오디션의 경우 중국·일본·미주 지역에서 1년에 한 차례 정도 진행한다. 3만~5만 여명 정도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SM 엔터테인먼트에서 매주 실시하는 정규 오디션에도 중국인이 꽤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걸그룹 피에스타의 중국인 멤버 차오루는 한국에서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됐다. 차오루는 "중국에서 가수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데, 공부가 하고 싶어 한국 중앙대학교로 유학을 왔다가, K-POP 가수들을 보고 다시 끼가 발동했다. 로엔 엔터테인먼트에서 오디션을 보고 가수로 합격했다"고 소개했다.

신인 걸그룹 틴트는 중국 출신의 멤버 메이에게 리더를 맡겼다. 또 다른 멤버이자 'K팝스타' 출신 이미림은 중국어에 능통하다. 중국 시장을 염두해 둔 그룹이라는 의미다. 소속사 GH엔터테인먼트 이효영 대표는 "중국 시장을 보고 멤버를 선택했다. 중국 시장이 열려는 있지만 접근이 녹록지 않다. 대형 기획사처럼 해외 지사를 따로 두고 운영하기 힘들다면, 중국 멤버를 활용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친밀하게 접근하는게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멤버 효과는

2년차 아이돌 엑소는 올해 100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우며 '판매왕'에 올랐다. 초대박의 비결은 역시 중국팬들이다. 중국 버전 앨범을 구입한 뒤 한국을 찾아, 적게는 수십장에서 많게는 수백장의 앨범을 보따리로 사갔다. 엑소 앨범 판매의 반은 해외팬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 밖에도 해외 행사 참여, 언어 습득 등 외국인 멤버를 보유한 팀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이점이 있다.

외국인 멤버가 있으면 해외 시장 진출이 한결 수월하다. 타이니지 소속사 대표는 "외국인 멤버 민트 덕분에 쉽게 아시아 팬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실제 태국에서 다른 걸그룹보다 타이니지의 선호도가 훨씬 높다. 다양한 태국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행사도 우리에게 먼제 제안이 온다"며 "나아가 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화교권 국가인 싱가포르 멤버 타샤와 페린이 있는 5인조 스카프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나라 자체가 규모가 굉장히 작아 방송국이 하나다. 자국 연예인이 거의 없고 대부분 대만이나 인근 나라로 진출해 활동한다"며 "페린과 타샤 덕분에 인구수가 적은 나라임에도 공항에 300명 이상이 몰린다"고 말했다.

외국인 멤버가 있으면, 국가 교류 행사에도 주축으로 참여할 기회가 열린다. 한 가요 관계자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문화교류가 있을 때 우리에게 먼저 초청장이 온다. 싱가포르에서 부르는 행사 중 국내 아이돌은 스카프가 유일하다"고 자랑했다.

한국인 멤버들의 외국어 습득에도 큰 도움이 된다. 4인조 미쓰에이는 중국인 페이와 지아 덕분에 다른 멤버들이 중국어를 수월하게 배웠다. 24시간을 붙어있는 멤버들 덕분에 누구보다 쉽게 중국어를 습득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외국에서 온 낯선 그룹에 자국민이 소속돼 있다는 것만으로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획사 관계자는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를 전혀 모르던 멤버들이 외국인 친구를 통해 언어를 배운다"며 "트레이너를 통해 강제로 학습하는 것보다 서로 생활하며 배우게 돼 더 실용적이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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