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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매니저 리얼체험기 ‘끊임 없이 움직이는 그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11일 09시13분    조회:1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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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스타의 곁에는 별을 빛나게 해주기 위해 뒤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매니저’. 국내 스타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고 연예계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스타를 키워내는 매니지먼트 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연예인의 매니저가 방송이나 매체를 통해 유명인이 되기도 하는게 요즘 추세다. 연예계를 소재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매니저를 주된 캐릭터로 다루는 예도 많아지고 있다. 매니저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일의 범위가 한층 더 세분화, 또 전문화되면서 아예 매니저 양성 프로그램을 내놓는 기획사도 나왔다. 그러나 '좋은 매니저'로 성장하는 과정이 순탄한건 아니다. 일의 특성상 많은 경험을 쌓아야하고 그 과정에서 온갖 험한 일들을 해내야하는 경우도 많다. 일의 양이나 범위 역시 광활하다. 도대체 매니저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일간스포츠 기자가 24시간동안 일일 매니저가 돼 그들의 일상을 알아봤다. 일일 매니저가 된 기자들이 담당한 연예인은 걸그룹 LPG다. 매니저가 해야하는 가장 '기본적인 일'을 중점적으로 체험했다. 



오전 8시 : LPG 멤버들 대치동 숙소 앞 집결, 멤버별 컨디션 확인 및 휴대전화기 지참 여부 확인 

>멤버 개개인의 몸상태와 컨디션 확인은 필수다. 특히 가장 중요한 건 휴대전화기 소지 유무 확인이다. 무대 집중을 위해 스케줄을 소화하는 과정에선 휴대전화기 소지를 금지시키고 있기 때문. 간식이 필요하다는 멤버들의 말에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몇 개 구입했다.

오전 9시 : 청담동 헤어숍 도착

>멤버들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해줄 청담동의 한 헤어숍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멤버 리카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고질병인 위염 증상이 악화된것. 라늬 역시 높은 구두를 신고 무리하게 연습한 탓에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아침부터 문을 연 약국은 많지 않다. 그래도 포기할순 없다. 멤버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기위해 발에 땀이 나도록 뛰었다.

오전 9시 30분 : 도시락 가게 및 약국 방문

>다행히 리카와 라늬를 위해 위염약과 발목 테이핑을 구입했다. 그리고 멤버들의 식사를 위해 근처에 있는 도시락 가게에 들렀다. 여러 가지 메뉴 중 멤버들이 어떤 것을 고를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메뉴판만 가지고 다시 헤어숍으로 향했다.

오전 10시 : 도시락 주문 및 의상숍 방문

>숍에 흩어져 있는 멤버들을 일일이 찾아가 메뉴를 선택하게 하고 다시 도시락 가게에 들려 도시락을 주문했다. 학동역에 있는 의상숍에 들러 무대의상과 스타일리스트 2명을 픽업했다. 9명이나 되는 인원의 의상과 소품 가방을 한번에 들고 가는게 쉽지 않았다. 손이 10개 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돌아오는 길에 미리 주문해둔 도시락까지 챙겨갔다.



오전 12시 : 일산 촬영장으로 이동

>메이크업을 마친 멤버들을 두 대의 차에 나눠 태우고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 있는 MBC MUSIC '쇼 챔피언‘ 촬영장으로 향했다. 낮잠을 자면 얼굴이 붓기도 하기 때문에 멤버들에게 이동 중 잠을 자지 말라고 당부했다.

오후 1시 : 촬영장 도착 및 점심 식사

> 촬영장에 도착한 후 바로 식사를 시작했다. 멤버들에게 도시락을 분배하고 물을 나누어 줄 때는 물병 뚜껑에 이름을 꼭 써서 줬다. 자기 물병을 찾지 못하고 새 물통을 따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멤버들에게 더 필요한 것은 없는지 확인한 뒤에야 늦은 식사가 시작됐지만 그들 보다 먼저 식사를 마쳐야 했다. 멤버들이 식사 후 편하게 정비할 수 있도록 뒷정리를 하기 위해서다. 5분만에 식사를 마치고 빈 봉투를 구해 식사를 마친 멤버들의 빈 도시락과 물통을 모두 수거해 버렸다.

오후 1시 30분 : 담당 작가로부터 공연 순서 및 시간 확인 

>담당 작가로부터 공연 순서 및 시간을 확인 받았다. 멤버들 가슴에 커다란 이름표를 달고 리허설을 해달라는 작가님의 요청에 A4용지와 매직펜을 사러 나갔다. 낯선 곳이라 문구점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카메라 리허설을 30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마음이 급해졌다. 다행히 근처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문구점을 간신히 찾아 시간에 맞춰 이름표를 만들어 줄 수 있었다.

오후 3시 10분 : 카메라 리허설 시작 

>카메라 리허설이 진행되는 동안 모니터링을 위한 영상 촬영을 따로 했다. 리허설 도중 멤버 지원의 구두 밑창이 떨어졌다. 구두를 고치기 위해 구둣방을 찾기 시작했다. 두 군데를 찾았지만 고치기 힘든 구두라며 손사래를 쳤다. 다행히 마지막 한 곳에서 사정사정한 끝에 간신히 수선할수 있었다.



오후 4시 : 모니터링 영상 바탕으로 본무대 연습 및 대기

>긴 대기 시간, 멤버들이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카메라 리허설 때 찍어놓은 영상을 바탕으로 모니터링을 하며 본 무대를 위한 연습을 함께 했다. 영상을 보며 고쳐야 할 부분과 미숙한 부분들을 지적했다. 멤버들이 거울을 보면서 표정 연습하는 것까지 도왔다.

오후 6시 40분 : 본 무대 시작

>본 무대 때도 역시 회사 보관용 및 모니터링용 영상을 따로 촬영했다. 멤버들이 무대에서 내려온 후에도 촬영한 본무대 영상을 보며 부족한 부분과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할 부분에 대해 바로바로 피드백을 했다.

오후 7시 10분 : 마무리 무대 및 인사

>출연진 모두가 함께 서는 마무리 무대까지 마친 후에는 고생한 담당 PD와 작가, 스태프들을 찾아가 인사했다. 다른 가수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LPG같은 신인 가수들에게는 방송 담당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좋은 이미지를 쌓는게 아주 중요하다.

오후 7시 30분 : 대치동 연습실로 이동 

>'쇼챔피언' 녹화를 모두 마무리하고 대치동 연습실로 이동했다. 막히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날따라 도로가 한적해 대치동 연습실까지 금방 이동 할 수 있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는 매니저 사이에서 ‘제비뽑기’라고 불릴만큼 도로 상황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오후 9시 : 연습실 도착 및 안무연습 시작

>도착하자마자 한숨 돌릴 틈도 없이 안무 연습을 시작했다. 오늘 부족했던 안무를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안무 연습 영상을 따로 촬영했다. 음악방송 마다 노래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내일 설 무대에 쓸 버전의 노래를 따로 연습했다.

오후 10시 : 스케줄 마무리 

> 대치동 숙소 앞에서 더 좋은 무대를 위한 각오를 다지고 멤버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단 하루였지만 물건 공수와 차량 이동으로 팔 다리 근육이 놀랐는지 욱신거렸다. 집으로 가는 동안에는 긴장이 풀렸는지 졸음이 와서 잠시 차를 정차 시킬 정도였다. 집에 도착한 뒤 사무실에 전화해서 상황 보고를 하고서야 하루의 공식 일과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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