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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의 비보잉, 中 뮤지컬서 韓 배우들 맹활약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28일 15시51분    조회:9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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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처음 공연한 중미 합작 뮤지컬에서 중국어 한마디 못하는 한국 배우들이 당당히 무대에 올라 공연을 주도했다. 바로 대형 창작뮤지컬인 ‘몽키 킹’ 무대에 오른 백종민(30), 최승일(24), 박혜민(22), 윤희영(23), 황성규(23), 황태연(22) 씨이다.

이들 한국배우들은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베이징 민족문화궁 대극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몽키 킹’에서 조연급 역할을 맡아 뛰어난 비보잉 실력과 가창력으로 베이징 현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들은 중국어 한 마디 할 줄 몰랐다. 하지만 현지 배우들과 함께 중국어로 자연스러운 연기와 안무를 소화해냈다. 
 
 
‘서유기’를 브로드웨이 버전으로 해석하면?
‘몽키 킹’은 중국의 4대 고전 중 하나인 서유기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만든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의 유명 제작진과 중국 현지 스텝이 함께 합작해 무대에 올렸다. 
 
'미녀와 야수', '아이다' 등 미국의 유명 뮤지컬 60여편을 제작해 뮤지컬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토니 스티맥(Tony Stimac), 그래미상을 수상한 작곡가 루이스 세인트 루이스 등, ‘맘마미아’ 중국 버전 감독을 맡았던 후샤오칭(胡晓庆) 등이 제작 및 편집에 참여했다. 

‘몽키 킹’은 손오공이 화과산의 왕이 되고 천계, 용궁에서 소란을 피우다가 옥황상제에 의해 쫓겨난 후, 개과천선을 위해 삼장법사를 만나 수행하러 떠나기 전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1시간 30분 가량의 공연 중 대부분 대사가 영어와 중국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 중국어에 익숙치 않은 한국인은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는 않다.

하지만 원작과는 달리 미국 흑인배우 아폴로 레빈(Apollo Levine)이 손오공 역을 맡는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됐으며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군무, 태극권, 댄서들의 비보잉, 화려한 색상의 조명과 무대 연출로 호평을 끌어냈다. 
 
실력과 열정으로 배역 거머쥐어
‘몽키 킹’에서 백종민 씨는 원숭이 할아버지•사부의 제자, 최승일 씨는 아기원숭이•용궁 속 꽃게, 윤희영 씨는 왕후, 박혜민 씨는 여자요괴, 황성규 씨는 손오공의 사부, 황태연 씨는 천리안•요괴•사부의 제자•연회관리자 등 조연급이지만 뮤지컬의 주요 포지션을 맡아 열연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베이징건화(北京根华)그룹은 준비단계에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비보잉을 염두에 두고 캐스팅을 진행했다. 한국에서 진행된 오디션은 '비보잉'과 '가창력'을 기준으로 선발했고 배우 6명 모두 이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백종민 씨와 최승일 씨는 한국의 유명 비보잉 크루인 디팸크루, 비쥬얼 쇼크 크루에 각각 소속돼 있으며 윤희영 씨는 동아방송예술대 뮤지컬 전공을 졸업했고, 박혜민•황성규•황태연 씨는 백석대학에서 뮤지컬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다. 특히 백 씨가 속한 디팸크루의 경우,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공연에 초청받았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배우들 모두 중국어 한 마디 못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초기에는 모두 비중이 적은 화과산의 원숭이 무리로 캐스팅됐었다. 그런데 연습 과정에서 연출진으로부터 비보잉, 가창력 등 실력를 인정받으면서 조연급으로 발탁됐다. 대사를 소화해내기 위해 연습 시간 외에는 중국어 공부에도 매진했다. 그야말로 주경야독으로 노력해 실력으로 타국의 무대 위에 당당히 선 것이다. 
 
이들은 “중국어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오로지 연습 밖에는 없었다”며 “현지 배우들과 소통하며 대사를 외우고 집에 돌아가서는 과외를 받으며 중국어 공부를 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중국이 대형 뮤지컬을 무대에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 공연 노하우도 미천할 뿐 아니라 배우도 부족하다. 약방의 감초 같은 역할을 한 한국 배우들의 활약으로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몽키 킹’은 오는 12월 23일부터 베이징 톈차오(天桥) 예술극장에서 9차례 더 공연을 가지고 내년 1월부터는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6개월 동안 순회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우리 배우들 모두 이 공연에 참여한다.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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