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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닉쿤, 4개월째 열애…SM-JYP 대표 아이돌 커플 탄생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4일 09시30분    조회:9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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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째 열애 중인 닉쿤(왼쪽)과 티파니가 서울 강남 신사동 데이트를 마치고 차에 오르고 있다. /문병희 기자

[스포츠서울닷컴│문병희·박소영 기자] 오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현역 최고의 아이돌 1호 커플이 탄생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25)와 2PM 닉쿤(26)이 사랑에 빠졌다. 미국 국적을 가진 두 사람은 국내에서 활동하며 서로 기댈 수 있는 친구로 지내다가 지난해 말부터 4개월째 핑크빛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인터넷 상에서는 두 사람에 관한 갖가지 추측들이 나돌았으나 <스포츠서울닷컴> 취재진이 현장 취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오랫동안 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지난해말부터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만남은 국내 대표 기획사인 SM과 JYP 소속 연예인의 '1호 아이돌 커플'이란 점에서 더 화제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람의 관계를 잘 아는 측근은 3일 "티파니와 닉쿤 모두 대표적 한류스타이다 보니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오래 전부터 사귄다는 소문이 날 만큼 가깝게 지낸 것은 맞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오래 생활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보니 통하는 점이 많아서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은 이제 4개월째다"고 설명했다. 

2007년 데뷔한 티파니와 2008년 활동을 시작한 닉쿤은 음악 방송 및 여러 가요 행사에서 자주 마주치며 친분을 쌓았다. 미국식 사고와 낯선 한국에서 연예생활을 하는 공통점을 지녀 다른 멤버들보다 훨씬 더 가까워졌다. 그렇게 오래도록 우정을 나눈 둘은 지난해 말 서로의 진실된 마음을 깨달아 연인으로 거듭났다.

 

2011년 '태국 한류 콘서트(코리안 뮤직 웨이브 인 방콕)'를 진행하며 즐거워하고 있는 티파니(왼쪽)와 닉쿤. /MBC 제공

지난달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에 나타난 두 사람의 데이트는 첩보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조심스러웠다. 보통 커플에게는 평범한 저녁 식사 데이트도 두 사람은 007작전처럼 민첩하게 움직였다. 두 사람을 향한 팬들의 시선을 의식한 듯 함께 붙어 다니는 행동은 극도로 자제했다. 하지만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위해 조심스럽게 행동하며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다. 

국내 최고의 아이돌 멤버인 까닭에 둘은 주위의 시선을 피해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데이트 장소도 외부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선택한 곳이다. 닉쿤은 티파니를 배려해 늘 먼저 행동했고 식당에서 나올 때 앞서 걸으며 주위의 시선을 분산시켰다. 티파니는 조용히 그의 뒤를 따르며 닉쿤을 의지했다. 두 사람은 다른 아이돌 멤버들처럼 얼굴 전체를 가리는 변장은 하지 않는 대신 서로를 배려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티파니-닉쿤 커플의 트레이드마크인 눈웃음은 숨길 수 없었다. 둘의 눈은 서로를 바라볼 때 가장 초롱초롱하게 빛났다. 선한 인상의 두 사람이 함께 웃고 대화를 나눌 때엔 주변까지 환해졌다. 티파니와 닉쿤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시너지 효과를 자아내며 주위를 포근히 감쌌다. 

 

2PM과 소녀시대가 데뷔 초 함께 엘리트 교복 모델로 활동한 장면. 닉쿤(맨 아래 가운)은 핵심 멤버로 센터에 섰고 티파니(가운데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는 풋풋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엘리트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닷컴> 취재에 응한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들은 "닉쿤과 티파니는 활동 시기가 비슷해 데뷔 초부터 친하게 지냈다. 정식으로 사귄 지는 4개월 정도 된 걸로 알고 있다"며 "두 사람 다 미국 문화에 익숙해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친구로 지냈고 점차 연예계 생활에 따른 고충을 서로 이해하며 보듬어 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티파니가 속한 소녀시대는 2007년 8월에 데뷔했고 닉쿤의 2PM은 꼭 1년 뒤 나와 그해 말에는 두 팀이 나란히 엘리트 교복 모델로 활동했다. 닉쿤은 메인 모델로 소녀시대의 윤아와 중심에 섰고 티파니는 옆에서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다. 

둘 다 걸그룹-보이그룹을 대표하는 팀의 핵심 멤버라 합동 무대나 더블 진행을 보는 일이 많았다. 2011년 3월에는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태국 한류 콘서트(코리안 뮤직 웨이브 인 방콕)'에서 소녀시대 유리와 함께 셋이서 공동 MC를 맡았다. 당시 가운데에 있던 닉쿤은 자연스럽게 티파니와 호흡을 맞추며 즐겁게 공연을 이끌었다. 

티파니와 닉쿤 모두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어 대화가 잘 통화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높아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가요계 대표 '천사표 아이돌'로 꼽힌다. 이런 까닭에 오래도록 곁에서 따뜻한 친구로 지냈고 결국 연인으로 거듭났다. 

 

소녀시대 티파니(왼쪽)와 2PM 닉쿤이 4개월째 열애를 즐기고 있다. /김슬기 인턴기자, 스포츠서울닷컴DB

티파니와 닉쿤의 소속사 관계자들도 두 사람의 특별한 사이를 인정했다. 각각의 소속사 SM과 JYP 측은 3일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단계이니 예쁘게 봐 달라"며 팬들의 이해와 응원을 부탁했다. 

이로써 티파니와 닉쿤은 현역 아이돌 가운데 공개 열애 중인 유일한 커플로 거듭났다. 2011년 비스트의 용준형과 카라의 구하라가 열애 보도 이후 화끈하게 사실을 인정해 공개 연애를 했지만 2년 뒤 결별한 바 있다. 

티파니가 속한 소녀시대는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걸그룹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2009년 발표한 'Gee'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쉬운 안무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는 '소원을 말해봐' '초콜릿 러브' 'oh!' '런 데빌 런' '훗' '미스터 택시' '더 보이즈' '아이 갓 어 보이'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하며 국내 걸그룹 서열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2월 말에는 네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미스터 미스터'로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 1위를 휩쓸었다.

2PM은 2008년 '10점 만점에 10점'으로 '짐승돌'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다. 멤버들은 가요계는 물론 예능과 드라마를 접수하며 멀티테이너로 활약했다. 리더 박재범의 탈퇴 이후에는 6인조로 재정비해 '하트 비트' '위드 아웃 유' '아윌 비 백' '핸즈 업' '하니뿐' 등으로 국내를 비롯해 일본을 접수하며 한류 스타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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