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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유아인·이종석·주원…백상 男연기상 대세 격돌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27일 09시23분    조회: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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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유아인, 이종석, 주원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현, 유아인, 이종석, 주원 ⓒ 엑스포츠뉴스 DB


20대 대세 남자 배우들이 경쟁한다.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아중의 사회로 2014년 제5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린다.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들은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스타성과 연기력을 갖춘 쟁쟁한 20대 배우들이 포진했기 때문이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JTBC '밀회' 유아인,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종석, KBS2 '굿 닥터' 주원과 함께 연륜이 묻어나는 KBS1 '정도전' 조재현이 후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김수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방영된 '별에서 온 그대'에서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 역을 맡았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새로운 한류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유아인은 '밀회'에서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 역을 맡아 순수한 청년의 모습을 펼쳐냈다. 특히 피아노 연주 장면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제작진과 선배 배우,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이종석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 소년 박수하 역을 맡았다. 섬세한 눈빛 연기로 풍부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으며, 순수한 고등학생의 모습은 물론 장혜성(이보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남자의 모습도 뽐내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주원 역시 '굿 닥터'에서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천재 소아외과 의사인 박시온 역으로 강한 울림을 남겼다. 장애의 사회적 편견을 딛고 자연스럽게 성원대학병원에 녹아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착한 드라마의 전형을 남겼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정도전'의 타이틀롤로 나선 조재현은 몰락해가는 고려 말기 간신들이 득세하던 시절, 민심의 처절한 울부짖음을 귀담아 들으며 새로운 왕조와 이상국가 건설을 꿈꾼 정치가이자 혁명가인 정도전을 연기하고 있다.

명품드라마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 '정도전'에서 관록의 연기를 펼치고 있는 조재현이 20대의 패기에 맞서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27일 오후 6시 20분부터 JTBC를 통해 생중계된다.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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