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국가1급배우 이옥희씨 영화 '소리굽쇠' 출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27일 10시09분    조회:55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배우 이옥희씨가 촬영소감을 말하다
[서울=동북아신문]중국 연변가무단의 국가1급 배우 이옥희씨가 영화 ‘소리굽쇠’에 출연하여 한국 스크린 진출 첫 중국 조선족으로 기록됐다.     
올해 57세이지만 80대 위안부 할머니 피해자 역을 연기한 이옥희씨는 '소리굽쇠'에서 일제강점기 방직공장에 취직시켜주겠다는 거짓말에 속아 중국까지 끌려간 후 일본군 위안부로 극한의 고통을 겪은 귀임 할머니 역을 맡아 먹먹함을 안겨주며 관중을 매료시켰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소리굽쇠' 언론배급시사회에는 감독 추상록, 배우 이옥희, 조안, 김민상이 참석했다.
이옥희씨는 “중국에서 연기를 40년 가까이 했지만 한국에서 처음으로 연기를 해서 감회가 남달랐다”라고 하며 “중국과의 합작한 영화라서 의미가 더 깊은 것 같다", "내 예술 세계에 획을 그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정말 해야 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옥희씨는“촬영을 하면서 이 세상에 40여만 명의 위안부가 살고 있다는 걸 알았고, 중국의 위안부 또한 20만 명이란 걸 알았다.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 평생을 한과 억울함을 가지고 그분들이 산 것을 생각하니까 대본을 볼 때부터 눈물이 났다. 이들이 어떻게 고통받으며 살아왔는가를 세상에 정말 잘 전하고 싶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 왼쪽부터 추상훈 감독, 배우 조안, 이옥희, 김민상 순이다

이어 이옥희씨는 “촬영 현장에서 여러 가지 것들이 생소했고 잘 못 알아들은 것이 많았다. 솔직히 액션이라는 두 글자 밖에 잘 몰랐는데도, 모든 게 초보인 나를 감독님과 조안 씨가 정말 많이 알려주고 배려해줬다"라고 감사를 표했으며, "태어나 처음으로 배우답게 현장에서 사랑을 받았다. 모든 스텝들이 작은 것 하나하나부터 따뜻하게 나를 챙겨주시고, 혹한 속에서 따뜻한 물 한잔, 밥 한 끼를 챙겨주는 것 등 큰 배려에 무척 감동받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모든 스태프들이 대배우 같이 대접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연변에 돌아가서 많이 자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 이옥희씨는  "영화의 내용처럼 동포들이 대한민국에서 좋은 혜택도 받고 좋아진 것도 있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불이익을 당하는 분들도 있다. 그리고 가슴 아파 들을 수 없는 이야기도 있다"며 "우리는 한 민족이지 않나. 서로가 관심을 가지고 같이 살아가고 공감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혓다. 

   
▲ 배우 조안이 촬영소감을 밝히다.

조안 주연 역시 이옥희씨를 칭찬하며 “연변사투리를 하는 것에 있어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 아무래도 시간에 쫓기다 보니 사투리 익힐 시간이 촉박했는데 덕분에 감사하게 촬영을 마쳤다”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옥희씨는 중국 조선족사회 뿐만 아니라 중국 무대에서도 익히 알려진 국가1급배우로, 중국CCTV에 출연하여 단독연출을 하기도 하였다.  
 
한편, 영화 ‘소리굽쇠’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소재로 한 국내 최초의 장편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또 추상록 감독, 배우 이옥희, 조안, 김민상을 비롯한 전 출연진과 제작진이 재능기부로 탄생된 작품으로, 오는 30일 개봉이 되며, 명년 상반기 중국에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배우 이옥희씨와 조연 김원동(오른쪽 두번 째)씨, 중국동포 관련 언론인들과 함께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05
  • 연변최초 소녀 댄스그룹 “드림걸스”성원들. 3월6일,연길 백합제연(百合帝缘)에 위치한 길림성파티수문화미디어 세트장은 100여명의 사회 각계 인사들과 언론매체에서 참석한 가운데 환락의 분위기 속에서 연변 최초 소녀 댄스그룹 ‘드림걸스’의 화려한 데뷔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 2021-03-08
  • 현재 한국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인 백청강가수가 연변9.3애심공익협회를 통하여 고향에 방역마스크를 기부해왔습니다.       신종 코로나 발생 이후 고향 연변의 방역사업에 큰 관심을 돌려왔던 백청강가수는 소속사인 KBH엔터테인먼트 김일 대표를 통하여 연변9.3애심공익협회에 KF94 마스크 1100장을 보내...
  • 2020-02-26
  • 무용 '해란강의 여령들- 그 70년의 여정'© 뉴스1   국립연변가무단이 조선민족무용의 정수를 선보이기 위해 내한한다.   무용 '해란강의 여령들- 그 70년의 여정'이 오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추계예술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IFrame 국립연변가무단은 73년의 역사를...
  • 2019-12-03
  •   지난 11월 4일, 세계조선족문화절 축하공연-레이와(令和)무대 소품 『못생긴 나무 산을 지킨다』에서는 현재 조선족가정에서 많은 공감을 가지게 하는 일상생활의 한 장면을 그려냈다.    소품에서는 설이란 큰 명절이 되어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아들을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던 어머니가 결국 못 온...
  • 2019-12-03
  • 제2회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국경 초월 음악 통한 평화 추구… 6월 5~9일 서울-철원서 열려 14개국 팀 출연… 全공연 무료 처음 방한하는 ‘벨벳 언더그라운드’ 출신 음악가 존 케일.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제공   6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열리는 평화 축...
  • 2019-03-25
  •        중국 가수 김윤길이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윤길은 1일 방송된 '너목보'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차태현 홍경민 등과 함께 용감한 홍차 '사람들' 무대를 꾸몄다. 이날 실력자일 경우 북경 임재범, 음치일 경우 인천 차이나 타...
  • 2019-03-12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중국 가수 김윤길이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윤길은 1일 방송된 '너목보'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차태현 홍경민 등과 함께 용감한 홍차 '사람들' 무대를 꾸몄다. 이날 실력자일 경우 북경 임재범, 음치일 경우 인천 차이나 타운 스타...
  • 2019-03-02
  • - 작곡가 정원수에게 발탁 '연변아리랑'과 '쉿! 비밀' 발표   ▲ 연변출신 쌍둥이가수 아리랑걸스 신곡발표회     연변출신 쌍둥이가수인 아리랑걸스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대림동 K-POP아트홀에서 '연변아리랑'과 '쉿! 비밀'이라는 두 곡의 신곡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 2019-02-15
  • 12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8일(토) 오후 3시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 광주출신 중국 3대 혁명음악 작곡가 정율성의 대표 오페라 광주만의 최초 오페라 ‘망부운’으로 완성 광주시립오페라단은 12월 7일(금) 19:30, 8일(토) 15:00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정율성의 오페라 콘체르탄테 ‘망부운’을 ...
  • 2018-11-22
  • 한국 아이돌 JBJ출신 김룡국(조선족. 1996년 화룡출생)이 첫 솔로 미니앨범을 내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최근 서울에서 김룡국의 첫번째 미니앨범 ‘Friday n Night’ 발매기념 쇼케이스(新歌发布会)가 개최됐다.     김룡국 ‘Friday n Night’ 발매기념 쇼케이스 사진      김룡국의 ...
  • 2018-09-06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