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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명 감독, 장백지 언급 "누가 그녀를 쓰겠는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1월14일 10시02분    조회: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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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명 감독 두치펑(두기봉)이 배우 장바이즈(장백지)의 처지를 안타까워했다.



14일 중국 시나연예는 대만 보도를 빌어 최근 두치펑 감독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장바이즈를 언급한 사실을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두 감독은 자신의 영화에 미녀 배우 가오위안위안(고원원)이 자주 출연하는 데 "미녀 배우 하나를 찾는 건 참 어려운 데다 류더화(유덕화)가 좋아할 여자를 찾아야 해서 그녀에게 도와달라 했고 그녀는 도와준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감독은 과거와 현재 홍콩 영화계에서의 여배우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가며 장바이즈를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장바이즈는) 아직 괜찮은데 지금 이렇게 된 게 안타깝다"면서 "이혼도 했다. 누가 감히 그녀를 쓰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장바이즈는 천관시(진관희) 사건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저우싱츠(주성치)의 영화 '희극지왕'으로 관객에게 얼굴을 알린 장바이즈는 미모와 실력으로 전성기를 누리다 2006년 셰팅펑(사정봉)과 결혼했다. 그러나 2008년 배우 천관시의 컴퓨터 속 음란 사진이 유출되는 사건과 함께 장바이즈가 관련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배우 생활과 결혼 생활에 위기를 맞았으며, 결국 셰팅펑과도 2012년 이혼했다.



주연을 맡은 영화들도 모두 흥행 참패를 맛본 뒤 두 아들과 함께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긴 장바이즈는 영화 대신 중국 예능 프로그램으로 눈을 돌려 현재 시골 며느리 체험 프로그램인 '명성도아가'에 출연 중이다.



한편 두치펑은 2003년 영화 '대척료'로 장바이즈와 함께 작업한 바 있는 홍콩 유명 감독으로, 최근 중국에서 개봉한 '단신남녀2'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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