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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또 비극..2014 가요계 핫 키워드 '14'②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2월5일 08시25분    조회: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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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요계는 비극의 연속이었다. 아이돌은 핑크빛 무드를 형성했지만, 갑작스러운 비보와 연일 터지는 사건 사고들이 가요계를 더욱 침울하게 만들었다. 특히 연말까지 아이돌 가수들의 소송 사건이 이어지면서 가요계에는 연일 먹구름이 드리웠다. 

故신해철의 갑작스러운 죽음부터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충격적인 사고 소식, 또 최고 위치에 오른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의 탈퇴까지. 2014년 한해 말 많고 탈도 많았던 가요계 키워드 14가지를 짚어봤다. 

#1 故신해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마왕

지난 10월 가요계는 마왕 故신해철을 영원히 떠나보냈다. 고인은 10월 17일 서울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로 쓰러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수술 후 오랜 시간 의식 불명이었던 고인은 결국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故신해철의 사망 사건은 여러 가지 의문점을 남기며 소송으로 이어졌고, 가요계를 떠나 연예계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다. 유가족은 고인의 죽음에 대한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기 위해 지난달 3일 국과수를 통해 부검을 실시했고, 지금까지도 사건을 조사 중이다. 

S병원 측은 신해철의 사인과 여러 가지 정황 등을 거론하며 직접적인 관련과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국과수는 부검 실시 후, 아산병원에서 故신해철의 수술 중 절제된 장기를 넘겨받아 조직 검사 등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어 고인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S병원장이 지난달 9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고인의 아내 윤원희 씨도 경찰 조사에 임했다. 송파경찰서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온 후 11월 29일 S병원장을 재소환해 조사한 상태다. 

#2 레이디스코드, 너무나 일찍 진 꽃

앞서 지난 9월에는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지방 스케줄 소화 후 소속사 차량을 타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당해 충격을 안겼다. 레이디스코드는 이 사고로 멤버 故은비와 리세를 잃었다. 두 멤버 모두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故리세는 사고 후 머리를 다쳐 10시간 가까이 연이어 대수술을 받았지만 5일 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너무 이른 나이에 비극적이 사건을 겪은 레이디스코드를 위한 팬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사고 후 레이디스코드의 곡 '아임 파인 땡큐'가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남은 멤버들에 힘을 보탰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당시 운전을 했던 매니저 박 모 씨는 과속운전을 해 멤버 두 명을 숨지게 하고 네 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된 기소된 상태다.

#3 엑소부터 B.A.P, 메건리까지..아이돌은 소송 중


지난해 각종 연말 시상식 대상을 휩쓸며 '대세'로 떠오른 엑소가 위기를 맞았다. 지난 5월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앞두고 중국인 멤버 크리스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하고 팀에서 일방적으로 이탈했다. 콘서트를 일주일 앞두고 벌어진 이번 사태에 SM도, 엑소도 당황한 듯 했지만 멤버들은 무사히 공연을 마치고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10월 또 다른 중국인 멤버 루한이 동일한 내용의 소장을 접수하면서 팀을 이탈했다. 루한은 소송을 제기하기 전, 건강 문제를 이유로 해외 공연에 불참하기도 했다. 이후 크리스와 루한은 현재 중국에서 영화 출연 등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달 가수 메건리도 소속사인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특히 이번 소송은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메건리는 "김태우의 아내 등 소속사 직원들로부터 언어폭력, 협박 등을 당해왔다"라고 밝힌 상태고, 소울샵 측은 "소송의 본질에서 벗어나 메건리 측에서 개인의 감정적인 일을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기사화시켰다. 의도적으로 계약을 파기하려는 과정"이라고 입장을 내놓으면서 팽팽하게 대립 중이다. 

비슷한 시기 그룹 B.A.P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확인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TS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아티스트의 동의하에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하고 있던 가운데 갑작스럽게 제기된 소송을 기사로 접하게 됐다"면서 "일부 보도를 통하여 전해진 소송의 논점인 '불공정 계약 조항'이나 '노예 계약'의 요소는 일절 존재하지 않으며, 아티스트에 일방적으로 부당한 처우 또한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4 소녀시대, 제시카 탈퇴..8인조로 다시 시작

최고 걸그룹 자리에 오른 소녀시대도 올해 멤버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 9월 멤버 제시카의 탈퇴가 공식화되면서 8인조로 활동 중이다. 정상에 올라 있던 소녀시대인 만큼 제시카의 탈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충격을 안겼다. 

SM은 "제시카가 먼저 팀 활동 중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며, 소녀시대는 이후 8인 체제로 간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SM은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제시카의 갑작스런 이야기에도, 당사와 소녀시대 멤버들은 소녀시대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 왔습니다"라며, "그러나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제시카는 "개인 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정 우선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아 당혹스럽고 속상하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제시카는 현재 패션 사업 등과 관련된 활동 중이다. 

#5 세월호 사태, 가요계도 전면 중단

지난 4월 16일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 국민이 깊은 슬픔에 빠진 가운데, 연예계 활동도 전면 중단됐다. 드라마와 예능 결방은 물론, 영화 개봉이 늦춰졌고, 가요계는 유독 긴 휴업기를 맞았다. 

사건이 터진 후 가요계는 즉각 컴백을 미루고 전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했었다. 엑소, 지나, 블락비를 비롯해 인피니트, 거미까지 4월~5월초 컴백 가수들이 모두 일정을 연기했다. 이미 예정된 콘서트 역시 아주 급박한 일정이 아니면 대부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분위기였다. 

그런 가운데 이러한 애도 분위기에 5월 초중순으로 예정된 스케줄까지 모두 취소돼 가요계를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특히 5월 3~4일에 걸쳐 고양 아란누리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가 급작스럽게 공연을 취소하면서 마찰을 빗기도 했다. 

#6 김현중, 전 여자친구 폭행


지난 8월에는 가수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줬다. 평소 독특하지만 부드러운 이미지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배우로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던 터라 충격은 더욱 컸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는 고소장에서 2012년부터 김현중과 교제했으며, 여러 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 사이 심한 말다툼이 있었고 그 과정에 감정이 격해져 한 차례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언론 보도처럼 2개월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 경찰 조사를 받은 김현중은 직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씨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주어 정말 미안합니다"라면서,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라면서 "이번 사건은 전부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일이니, 그 사람은 비난 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라고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자신의 잘못이라고 반성했다.

이후 A씨는 "김현중 씨가 직접 찾아와 사과를 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는 게 느껴졌다"며 고소를 취하해 사건이 일단락됐다. 

#7 가요공연 행사 무대 중 관객 추락 사고

인기가수들이 참여한 경기도 성남의 한 행사장에서 환풍구가 붕괴돼 관객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월17일 오후 6시경 분당구의 한 쇼핑몰에서 개최된 행사가 진행되던 중 관객들이 몰려있던 지하주차장의 환풍기가 무너져내린 것. 공연을 보기 위해 관객들이 올라가있다가 20~30명 가량이 10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으며, 사고는 포미닛 공연 이후에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 정확한 경위는 파악 중이다. 포미닛은 공연 중 사고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가수 소속사 한 관계자는 "멤버들은 사고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았다"면서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8 열애-결혼에 쿨해진 SM

올해는 유독 아이돌이 핑크빛 열애 소식이 잦았다. 특히 SM 소속 소녀시대와 엑소, 에프엑스,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열애와 결혼 소식이 연이어 밝혀졌다. 그동안 열애에 엄격했던 아이돌이 쿨하게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인상적인 행보를 보였다. 

올해 1호 커플은 소녀시대의 윤아와 가수 이승기였다. 지난 1월 1일 한 매체가 윤아와 이승기의 데이트 현장 사진을 공개하면서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이 밝혔다. 양측은 열애설 보도 직후 빠르게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조심스럽게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승기는 데뷔 후 처음으로, 윤아는 소녀시대에서 가장 먼저 공식 연인을 공개했다.


이어 소녀시대의 수영도 배우 정경호와 열애 중임을 밝혔다. 앞서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는 두 사람은 윤아와 이승기의 열애 공개 이틀 후, 공식적으로 연인임을 인정했다. 양측 관계자는 "수영과 정경호가 열애 중인 것이 사실이다. 친한 선후배로 지내다 지난해부터 가까워졌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2PM의 닉쿤과 열애 중임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SM은 "티파니가 닉쿤과 친구사이로 지내오다가 최근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가요계 데뷔 후 음악방송 및 여러 가요 행사에서 자주 만나면서 친분을 쌓아왔다. 오랫동안 친구 사이로 지내며 우정을 나누던 두 사람은 최근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6월에는 소녀시대의 태연과 엑소 멤버 백현의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한 매체는 태연과 백현이 4개월째 열애 중이며, 두 사람이 차량 안에 함께 있는 파파라치 사진을 공개했다. SM은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가 최근 들어 호감을 갖기 시작한 단계"라고 인정했다.

그런가하면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은 결혼 발표를 해 화제를 모았다. SM 남자 아이돌 최초로 유부남 대열에 서게 된 것. 성민은 지난 10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겁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편지를 전합니다. 여러분, 제가 좋은 인연을 만나서 12월 13일 결혼을 합니다. 오늘 갑작스럽게 들린 소식에 많이 당황하고 놀랐을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성민과 예비신부 김사은은 지난해 말 뮤지컬 '삼총사'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으며, 9월 정식으로 교제를 공식 인정했다. 

#9 설리-최자 공식연인 됐다

소녀들이 연애를 하고, 대세 엑소도 핑크빛 무드에 무르익었을 때 걸그룹 에프엑스의 막내 설리도 사랑에 빠져 있었다. 특히 설리는 당분간 연예활동을 쉬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와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활동은 물론 영화를 통해 연기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던 설리는 지난 7월 연예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SM은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연예활동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라면서, "당사는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함은 물론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활동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한 달여가 지난 후 설리와 최자가 공식 연인이 됐다. 8월 한 매체는 설리와 최자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고, SM은 "최자와 설리가 서로 의지하는 사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거리를 정답게 걷는 장면이 한 블랙박스에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였으며, 설리의 스티커 사진이 들어있는 최자의 분실 지갑 사진이 온라인에 게재돼 또 한번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0 승리, 한밤중 교통사고

지난 9월에는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교통사고로 장기간 병원에 입원했다. 승리는 9월 12일 새벽 3시반께 자신의 포르셰 차량을 몰고 귀가하던 중 강변북로 일산방향 동부이촌동 부근에서 앞서 가던 벤츠 차량을 추돌한 뒤 중앙분리대를 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경찰 측과 YG엔터테인먼트는 모두 "승리가 음주 때문이 아니라고 진단 받았다"며, 과실에 의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사고 후 승리는 경찰 조사를 받고 뒤따르던 매니저 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이동해 입원 치료를 받았다. 

#11 서태지-god-MC몽의 컴백

올해는 유독 반가운 '오빠들'의 귀환도 많았다.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며 국민그룹이라 불리던 god의 재결합은 물론, 신비주의를 벗어던진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컴백에 가요계가 들썩였다. 뿐만 아니라 5년간의 긴 공백을 마친 가수 MC몽도 새 앨범을 발표했다. 


god는 지난 5월 곡 '미운오리새끼'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재결합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곡은 발표 직후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인기를 끌었고,god의 재결합이 연일 화제를 모았다. 이후 7월 정규 8집 '챕터 8'을 발표하면서 화려하게 귀환했다. god는 전국투어 단독콘서트를 마쳤으며, 현재 멤버들은 예능에서도 활발하게 활약 중이다. 

5년 만에 컴백한 가수 서태지는 한층 친근해진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했다. 서태지는 지난 10월 새 앨범을 발표하고 콘서트,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서태지는 가수 아이유와의 콜라보를 비롯해 KBS 2TV '해피투게더',MBC '무한도전'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서 신비주의를 조금씩 벗어 호응을 높였다. 서태지의 컴백과 겹쳐 과거 함께 활동했던 양현석의 YG소속 가수들의 신곡이 발표돼 두 사람의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딸 '삑뽁이'를 뮤즈로 삼았다는 그의 이번 앨범이 어떤 성적을 냈든, 서태지의 컴백은 여전히 '핫'했다. 

군 입대 문제로 본의 아니게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MC몽도 화려하게 컴백했다. MC몽은 지난달 5년 만에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me)'를 발표,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씨스타의 효린, 걸스데이 민아, 백지영, 에일리 등이 참여해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MC몽의 곡은 발표 한 달이 넘은 현재까지도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12 ZE:A 문준영vs스타제국 갈등

지난 9월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문준영이 소속사인 스타제국과의 갈등을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문준영은 SNS를 통해 정산 문제 등과 관련해 소속사에 대한 강한 불만을 제기했고, 즉각 소속사와 대화를 통해 문제 바로잡기에 나섰다. 

이에 대해 스타제국 측은 "관심을 갖고 대화를 했어야 하나 서로 오랫동안 함께 지내오다 보니 당연히 알아줄 것이라는 안일한 마음이 오해를 더 키운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더 의기투합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문준영 군과 신주학 대표님이 만나 서로의 진심을 나누고 오해를 풀었습니다. 밤새 대화를 통해 문준영 군과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눈 결과, 원만히 모든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 10월 문준영은 또 한 차례 SNS를 통해 소속사와 본인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스타제국 측은 "문준영 군은 향후 계획을 위해 SNS상의 소통과 활동을 잠시 중단할 것이며,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문준영은 평소 관심이 있던 E.D.M 음악 DJ로도 데뷔한 상태다. 

#13 '무한도전' 9주년에 터진 길의 음주운전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힙합그룹 리쌍 멤버 길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일으켰다. 길은 4월 23일 새벽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500m 가량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9%였다. 

'무한도전' 측은 길의 음주운전 적발 후, 사과를 전하면서 길의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알렸다. 특히 이날은 '무한도전'이 9주년을 맞는 날이라 아쉬움을 더했다. 

길은 소속사를 통해 "현재 음주 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 중"이라면서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간 사랑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14 끝나지 않는 아이돌vs네티즌 전쟁

올해에도 아이돌과 네티즌의 전쟁은 계속됐다.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연예인과 팬들의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도를 넘는 악성글이 스타들을 괴롭혔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이른바 '찌라시' 유포 사례가 늘어나면서 스타들을 괴롭혔다. 

지난달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는 또 다시 네티즌과 전쟁을 선포했다. 한 네티즌이 수지의 트위터에 "연예계에서 추방돼라" 등 악의적인 내용의 글을 게재했고, 이에 수지는 "제가 죽었으면 좋겠군요"라는 글을 남기면서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즉각 법적 절차를 밟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해당 네티즌은 지난달 25일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됐고, JYP는 "선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는 정식 데뷔 전부터 루머 게시물로 곤혹을 치르며 결국 활동 중단에 이르렀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서지수와 관련해 허위 루머가 인터넷에서 돌고 있어 작성자와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정식 수사를 의뢰했고, 서지수는 정신적인 안정을 취한 후 그룹에 합류하기로 했다. 

가수 비는 나체합성사진 유포로 곤혹을 겪었다. 지난달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비라고 주장하는 나체합성사진이 돌았고, 비 측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이번 사건을 맡은 김남홍 변호사는 OSEN에 "최초 작성자가 장난으로 시작한 일일 수 있지만 계속 숨어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대응이 없다면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라면서 "명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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