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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한, 저작권법 위반했나..엑소 사진 무단 사용 의혹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2월11일 14시39분    조회: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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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전 멤버 루한.
엑소(EXO) 전 멤버 루한이 저작권법 위반 의혹을 받게 됐다.

최근 중국의 한 화장품 업체가 루한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모션을 펼치면서 루한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서 엑소 멤버로 활동할 당시 찍은 사진을 사용했다. 하트 모양으로 왼눈을 가린 사진은 엑소 중국 CF에서 사용된 사진이고, 쿠션 커버로 쓰인 사진은 엑소 활동 당시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한이 SM에서 활동할 당시 찍은 사진의 저작권은 SM에게 있다. 일반적으로 광고 영상이나 포스터 등에 해당 아티스트의 사진 등이 사용될 경우 검토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 때문에 루한이 이 화장품 업체에서 SM 활동 당시 사진을 무단 사용한 걸 방조한 게 아닌가 여부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화장품업체가 어떤 절차를 통해 엑소 활동 당시 루한의 사진을 무단 사용했는지 좀더 지켜봐야할 상황이다.

루한이 모델 형식으로 등장한 중국 화장품 업체 이벤트 홍보물.
SM은 11일 이에 대해 “이 화장품업체에서 사용된 사진이 SM에 저작권이 귀속된 것을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면서 “향후 관련 당사자를 대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 법률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루한이 화장품업체에 문제의 사진을 사용하는 것을 도왔을 경우 그에게 귀책사유를 물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루한은 지난 10월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소속팀인 엑소를 떠났다. 루한은 중국영화 ‘중반 20세’를 촬영하고 홍보 및 각종 행사에 참석하며 중국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루한은 10일 중국 시나닷컴과 ‘중반 20세’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향후 중국 활동 계획 및 각오,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 등을 전하기도 했다. 루한은 SM과 소송 중임에도 중국에서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어 ‘먹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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