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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멜로디', 조화로운 민족사회 반영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월20일 07시36분    조회: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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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연변TV 음력설야회 록화현장.
2017년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음력설문예야회가 록화를 마치고 현재 후기제작단계에 들어섰다. 18일, 올해 음력설야회의 총연출을 맡은 연변텔레비죤방송국 리상호연출을 만나 정유년 설날 우리의 안방극장을 찾아올 음력설문예야회에 어떤 새로운 볼거리가 등장하는지 알아보았다.
 



 







“아리랑 메아리(和谐阿里郎)”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야회는 연변을 노래하고 연변을 알리며 연변인민의 정신면모를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연변무대를 벗어나 전 지구촌의 조선족들이 함께 즐기는 설날분위기를 이끌어가기 위해 정성을 기울였으며 이를 통해 조화로운 민족사회를 반영한다는 취지이다. 리상호연출은 “사상성과 예술성이 뛰여날뿐만아니라 볼거리도 풍성한, 통속적이면서도 고품격의 야회를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털어놓았다.
 

올해 음력설문예야회는 처음으로 제2의 스튜디오를 설치, 한국 서울에 설치된 제2스튜디오는 연길의 스튜디오와 협동하여 전반 야회를 이끌게 된다.

“한국에는 중국조선족이 약 70만명이 거주하고있습니다. 한국스튜디오의 설치는 전세계로 뻗어있는 조선족 모두가 함께 쇠는 따뜻한 설날의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그들에게 따뜻한 명절의 문안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리상호연출의 소개에 따르면 서울에서의 록화당일, 1500석이 되는 객석은 록화무대를 관람하기 위해 온 조선족관객들로 꽉 찼으며 구련옥, 김월녀 등 조선족가수들의 종목은 이날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올해 음력설문예야회에는 새로운 형식의 정채로운 절목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무용이야기 “특별한 결혹식”은 지난해 특대홍수의 커다란 시련을 겪으면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났던 한 신혼부부의 감동이야기를 각색해냈으며 뮤지컬 “엄마 오는 날”은 어릴적 해외로무를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며 언어장애를 앓고있던 한 아이가 그토록 그리던 엄마를 만나는 순간 말문이 열리게 되는 가슴 짠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명절분위기를 한껏 살리는 흥겨운 무대들도 빠질수 없다. 백여명의 출연자가 만들어가는 마당놀이 “우리 마을 대박났네”를 통해 관중들은 극, 노래, 무용, 민속 등 다양한 민족예술형태를 엿볼수 있으며 토박이 농악무 “풍년의 기쁨”은 우리의 고유한 정서를 잘 보여준다.
 

특히 제1, 제2 스튜디오에서 합동으로 펼치는 민요련창 “아리랑 련곡”은 올해 음력설야회의 큰 볼거리중 하나다. 우리의 전통 민요 “아리랑”은 현존하는 종류만 해도 무려 몇천가지나 된다고 한다. “아리랑 련창”은 그중에서 우리가 가장 익숙히 알고있고 멜로디도 구성진 10곡을 뽑아낸것으로 무대를 통해 우리는 다시한번 전통을 감상할수 있을것이다. 이외에도 김선옥, 김홍련, 박정금, 최경호, 구련옥 등 추억의 가수들이 부르는 정겹고 반가운 옛노래들과 함께 음악려행을 떠나볼수 있다.
 

뛰여난 실력에 독특한 개성의 신인가수들의 얼굴도 만나볼수 있다. 차해룡과 한려나가 연변과 한국의 두 무대에서 합동으로 펼치는 노래 “어머니 세월”, 김유성이 김성삼가수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나의 어머니”등이 있다.
 

해마다 음력설야회의 인기 종목은 단연 가족 모두가 함께 웃고 울면서 즐길수 있는 소품이다. 올해도 례외가 아닐것으로 예상되는바 우리 민족 고유한 정서흐름에 집중해 민족현실을 반영할수 있는 통쾌한 웃음 한마당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6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떼떼가족”을 만나볼수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올해로 33회째 이어지고있는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음력설문예야회는 쌓아온 년륜만큼 조선족관객들에게는 가장 기대가 되는 프로그램으로, 연변의 문예예술의 브랜드가치를 높일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야회는 지난해 7월부터 기획을 시작해 그 어느해보다도 준비과정이 충족했다. “그만큼 야회의 전체적인 질을 보장하고 제작에 충분한 시간을 가질수 있었으며 덕분에 알찬 내용과 참신한 형식으로 관중들에게 다가설수 있을것 같다”며 리상호연출은 자신한다.
 

그는 또 “해마다 설이면 가족들이 텔레비죤앞에 모여앉아 음력설문예야회를 시청하군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가난하기는 했지만 정서적으로는 더없는 포만감을 느끼던 때였죠. 발 빠른 도시화 그리고 해외진출이 잦아지면서 요즘은 이처럼 소박한 명절분위기마저 한낱 사치스러운 바람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 소박한 념원이 올해 음력설에는 이루어졌으면 싶습니다.”라고 내비쳤다.

 

연변일보 박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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