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인랑' 김지운 '장르가 비주얼…빛나는 배우들 볼 수 있을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19일 08시07분    조회:120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영화 '인랑' 김지운 감독
"지금까지 많은 장르를 섭렵해왔는데, 해보지 못한 것이 멜로와 SF다. 이걸 제대로 해보고 싶어 '인랑'을 선택했다."
 
김지운(54) 감독이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인랑'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영화배우 강동원(37)·정우성(45)·한효주(31)·김무열(36)·최민호(27)가 자리를 함께했다.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2029년이 영화 배경이다.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 대결 속에서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렸다. 7월25일 개봉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인랑'의 의미에 대해 "사람 인(人), 이리 랑(狼)을 쓴다. '늑대인간'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인간과 늑대의 모습을 둘 다 가진 인간병기로 길러지는 '임중경'의 내적 갈등과 고뇌를 볼 수 있는 영화다."
1999년 제작된 오키우라 히로유키(52)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이 원작이다. 김 감독은 애니메이션 원작을 실사화한 데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무모함 그 자체였다"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광팬이 많다. 팬들이 이 영화를 만든다는 것에 대해 기대감과 함께 불안함도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욕먹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그만큼 각오도 새로웠다. 나도 불안감이 커 다른 영화보다 더 열심히 했다"고 털어놓았다.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 역을 맡은 강동원은 "2012년에 출연 제안을 받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어떻게 하면 임중경이라는 인물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래서 운동을 많이 했다. 태닝을 처음 해봤다."
 
김 감독은 "강동원이 임중경, 그 자체였다"며 "의상을 갈아입고 오면 연기 강도 외에는 이야기할 것이 없었다"고 극찬했다.
정우성은 김 감독과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이후 약 10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오랜만에 감독에게 연락이 왔는데, '바로 하겠다'고 했다. 김 감독과 재회가 영화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다."
 
특기대를 지키려는 훈련소장 '장진태'로 분했다. 정우성은 "선이 굵고 신념에 의해 움직이는 인물"이라며 "목소리가 굉장히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장진태 목소리에 대한 김 감독의 생각과 요구는 명확했다. 그가 제시하는 장진태 목소리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었다."
 
자폭해 죽은 빨간망토 소녀 언니 '이윤희' 역을 맡은 한효주는 "캐릭터를 표현하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지금까지 해본 역할 중 가장 어려운 인물이었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많이 고민됐다. 촬영장에 가는 것이 무섭기도 했다. 그래도 감독 디렉션을 받고 현장 분위기를 직접 느끼면서부터 캐릭터와 친해진 것 같다."
김무열은 특기대 해체를 막후에서 주도하는 공안부 차장 '한상우', 최민호는 특기대 핵심대원 '김철진'을 각각 연기했다. 
 
김 감독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에 다시는 이런 영화를 안 한다고 했는데 '인랑'을 찍게 됐다"며 "영화를 찍으면서 마음이 아팠고 지금도 아프다. 내 건강을 많이 해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주변에서 '인랑'은 장르가 비주얼이라고 말하더라. 그게 농담처럼 들렸는데 화면을 보면서 이런 배우들을 영상에 담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배우들이 각자 캐릭터로 빛을 발하는 순간들이 있었다. 관객들도 이런 면을 느껴줬으면 좋겠다"고 청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돌풍 같은 인기였기에 잔바람도 되지 못한 결말에 아쉬움이 크다.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가 지난 21일 치열하게 이어온 ‘단밤’과 ‘장가’의 싸움에 막을 내렸다. ‘장가’가 매각될 위기에 처하자 장 회장(유재명)은 박새로이(박서준)에게 무릎을 꿇었다. 비참한 최후...
  • 2020-03-23
  • '원더우먼 1984' 측이 그대로 개봉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는 배급사 워너 브러더스가 영화 '원더우먼 1984'를 오는 6월 5일 개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극장들이 폐쇄 조치되자 일각에서는 '원더우먼 1984&#...
  • 2020-03-23
  • 19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김도연은 플레이리스트가 제작을 맡은 웹드라마 ‘만찢남녀’ 여자 주인공 한선녀 역에 최종 캐스팅됐다. ‘만찢남녀’는 지난해 9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여고생 한선녀 앞에 순정 만화 속 존재하는 남자 주인공인 천남욱이...
  • 2020-03-20
  •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과거 드라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언급된 장면이 재조명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방영된 MBC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생화학 테러에 당한 피해자를 확인하는 유지연(임세미 분)이 연구원과 대화를...
  • 2020-03-18
  • ■ 위기 탈출 팔 걷은 영화인들 ‘모리의 정원’ 등 10편 릴레이 개봉 “영화 생태계 유지·상생 위한 기획” 영화발전기금 징수도 유예하기로 위기 속에서도 희망은 피어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영화계 안팎에도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힘을 모아 위기...
  • 2020-03-16
  •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가 신동미에게 자신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한 가운데, 엄마 김미경을 만났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하이바이, 마마!' 8화 '이별에 서툰 사람들'에서는 김태희(차유리 역)와 고보결(오민정 역)의 관계를 의심하는 신동미(고현정 역)의 모습이 그려졌...
  • 2020-03-16
  • [뉴스엔 이민지 기자]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분노의 질주9)' 개봉이 연기된다.  3월 12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개봉을 1년 미뤘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던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2021년 ...
  • 2020-03-13
  • 지난 몇 년간 '절반'을 요구해 온 유럽 영화계 여성들의 성평등 바람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5050x2020 운동'은 성폭력에 집중한 '미투운동'과는 달리, 2020년까지 영화계 내 여성 영화인들의 펀딩, 영화제 선정, 배급, 업계 내 관련 기관 고위직 진출 비율을 절반으로 끌어올리자는 목표를 담...
  • 2020-03-12
  • ■ 日,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 그 후…일본 영화계 금기, 두 번 깨다 아베 정권 비리 고발한 금기 작품 논란 이겨내고 여우주연상 재평가 후지이 감독 “심은경 연기는 최고” 배우 심은경이 일본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영화 ‘신문기자’로 한국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
  • 2020-03-0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