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속옷인지 일상복인지… 경계 허무는 수영복 패션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20일 08시56분    조회:28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보디슈트·원피스·반바지까지… 실용성 중시한 수영복 등장 
일상복과 곁들여 다양한 연출, 땡땡이·체크 등 복고풍도 인기
 

패션은 기능을 뛰어넘는다. 때와 장소에 맞춰 입는다는 원칙도 낡았다. 수영복과 외출복의 경계마저 무너지고 있다. 니트 조직으로 된 옷이나 얇은 면 티셔츠 같은 수영복까지 등장했다. 이 옷을 입고 물에 들어가도 괜찮을까 싶을 정도다. 수영복인지 일상복인지 속옷인지 구분하기도 어려운 스타일이다.

대표적인 것이 보디슈트(bodysuit) 스타일의 원피스 수영복. 1980~1990년대 인기를 끌던 스타일로, 복고 트렌드를 타고 수영장에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보디슈트는 당시 인기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 90210'의 주인공 섀넌 도허티 등 청춘 스타들이 밑위 길이가 긴 청바지 안에 입고 등장해 유행시켰던 스타일. 바지 밑부분에 똑딱이 단추 등이 달려있어 입고 벗기에 편하다. 원래는 속옷의 한 종류로 분류됐지만 1986년 디자이너 도나 카란이 패션쇼 무대에 대거 선보이면서 치마나 바지 안에 입는 외출복으로 자리 잡았다.

 

 

선미가 입은 반바지 스타일 수영복(왼쪽 사진). 물에 빨리 마르는 기능성 제품으로 평상시 운동할 때 입기도 한다. 오른쪽 사진은 집 안에서 입는 긴 카디건(로브)을 티셔츠 위에 겹쳐 입었다. /헤드·지컷

국내에도 이효리, 김혜수 등이 화보를 통해 자주 시도했다. 탄탄하게 허리를 잡아주고 몸매를 유연하게 드러내는 장점이 있다. 최근 들어 화사나 청하 같은 몇몇 걸 그룹 멤버가 보디슈트와 비슷한 원피스 수영복을 청바지 안에 입고 등장하거나 긴 카디건인 로브(robe)를 평상시에 입으면서 일상을 해변처럼 바꿔놓고 있다.

수영복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여름 한철에 국한되지 않는다. 겨울철에 더운 나라에 가서 찍은 수영복 사진이나 수영복과 비슷한 트레이닝복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 사시사철 올라온다. 디자인 역시 1년 내내 입을 수 있는 것들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디자이너 토리 버치가 이번 시즌 선보인 아이리스 원피스 수영복은 흰색 바탕에 커다란 수선화를 그려 자칫 속옷처럼 보이지 않도록 했다. SPF50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것이 일반적인 보디슈트와의 차이다. 프랑스 디자이너 이자벨 마랑은 손뜨개 형식인 크로셰 니트 소재의 모노키니 수영복과 바지 안에 입는 보디슈트형 수영복을 2018 봄여름 패션쇼에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모노키니는 원피스처럼 상하의 일체형이지만 등이나 허리 부분을 깊게 판 디자인이다.

수영복을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한 이자벨 마랑 2018 봄여름 패션쇼. 광택 있는 바지 안에 입거나 화려한 장식 재킷과 함께 입어 파티 느낌을 연출했다.
수영복을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한 이자벨 마랑 2018 봄여름 패션쇼. 광택 있는 바지 안에 입거나 화려한 장식 재킷과 함께 입어 파티 느낌을 연출했다. /이자벨 마랑

1990년대 유행했던 러플(물결 주름), 땡땡이, 체크 패턴도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배우 손예진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러플 장식이 들어간 체크 패턴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등장하면서 비슷한 스타일을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국내 브랜드 지컷의 원피스 수영복은 기본형 스타일에 어깨 끈 부분에 러플 장식을 달아 귀여움을 강조했고, 비이커는 수영복 전문 브랜드 오프닝(5Pening)과의 협업으로 편안한 민소매 티셔츠를 입은 듯한 복고풍 체크 패턴 스타일을 선보였다.

코오롱FnC 헤드는 국내 브랜드 키리시와 손잡고 체리 무늬를 더해 수영장뿐만 아니라 운동할 때도 입을 수 있는 반바지 스타일 수영복으로 실용성을 강조했다. 기보라 지컷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실용성을 중시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을 선호하면서 수영복도 일상복과 곁들여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는 디자인이 인기 얻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
  • 씨엘. 사진|씨엘 SNS 씨엘. 사진|씨엘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가수 씨엘이 비키니를 입은 사진을 공개하며 환상적인 몸매를 뽐냈다.  씨엘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여름 사진, 올해 여름을 위해 운동하러!(summer17, getting back in the gym for summer18!)” 라는...
  • 2018-05-10
  •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4일] 최근, 신즈레이(辛芷蕾, 신지뢰)가 모 브랜드 화보를 공개했다. 배우 신즈레이는 깊게 파인 브이넥의 검정색 상의를 입은 채 여러 조명이 교차하는 촬영실에서 몽환적인 조명 아래, 매혹적인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녀의 새빨간 입술은 마치 사냥감을 노리는 치타와 같은 느낌을 주며 고혹적...
  • 2018-04-25
  • Instagram 'belle_lucia'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다이어트를 전혀 하지 않고도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모델이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식단 조절도, 운동도 없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호주 모델 벨 루시아(Belle Lucia, 23)를 소개했다.   인...
  • 2018-04-19
  • [사진=벨 루치아 인스타그램] 호주의 한 유명 모델이 먹는 걸 너무 좋아한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1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운동도, 다이어트도 하지 않는다는 호주 모델 벨 루치아(23)를 소개했다. 벨은 "단 한 번도 혹독한 다이어트를 한 적이 없다"면서 "난 먹는 걸 정말 즐긴다"고 말했다. [사진=벨 루치아 인...
  • 2018-04-17
  • Ayyildiz swimwear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금발'의 미녀 '모델'만 고집하는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디카프리오와 그의 새로운 애인 카밀라 모로네(Camila Morrone)가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
  • 2018-04-17
  • [스포츠한국 이혜영 기자] 수지가 22일 오후 서울 청담동 갤러리원에서 열린 랑콤 신제품 '압솔뤼 에나멜 라커' 출시 기념 론칭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수지 김현주 이미숙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2018-04-01
  • 모델 이스크라 로렌스. 사진=인스타그램 엉덩이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모델 에이전트에게 퇴짜맞은 뒤 플러스사이즈 모델로 화려하게 돌아온 영국 모델 이스크라 로렌스(Iskra Lawrence)가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SNS에 포토샵 보정 없는 비키니 사진을 올리며 본인의 몸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
  • 2018-03-22
  •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2일] 천위안(陳語安, 진어안)이 중국 전통 명절인 위안샤오제(元宵節, 원소절: 정월대보름)를 맞아 촬영한 붉은 새해 컨셉 화보가 공개됐다. 그녀는 흰색 레이스 장식의 튜브탑 드레스에 각종 빨간색 아이템을 매칭하며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그녀의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은 강렬함 속에서도 소...
  • 2018-03-13
  • 아나스타샤 키비코 / 사진=아나스타샤 키비코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압도적인 볼륨 몸매로 러시아의 '킴 카다시안'이라고 불리는 모델 아나스타샤 키비코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아나스타샤 키비코는 몸에 밀착되는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입고 벤치에 앉아있다. 폭...
  • 2018-03-12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