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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물-브로맨스-코미디…국경절 연휴 중국 극장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26일 10시04분    조회: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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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액션+20대의 소녀감성+독립영화

중국 극장가 최대 대목을 자랑하는 명절은 10월 1일 국경절 연휴와 설 연휴다. 국경절 대목을 1주일 앞둔 중국 추석 연휴기간(22일~24일) 중국 극장가의 움직임이 벌써부터 뜨겁다.

2018년 추석 연휴기간 극장가 매출은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17시 30분을 기준으로 4억 7000만 위안(약 766억 8,990만 원)을 기록했다. 최근 4년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하지만 이번 추석이 최고 대목 국경절을 1주일을 앞두고 찾아왔다는 점(대목을 겨냥한 대작 다수), 2017년 추석은 국경절 연휴와 겹쳐 최고 기록(29억 위안)을 세운 점 등을 고려하면 절대 저조한 성적은 아니다.

2018년 추석 중국 극장가 최고 매출은 첸자러(錢嘉樂) 감독의 홍콩 영화 ‘황금형제(黃金兄弟)’가 차지했다. ‘황금형제’는 개봉 2일차 스크린 점유율 30%대를 기록하며 매출 1억 위안을 넘겼다. 추석 기준 매출 총액은 1억 8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 영화 ‘황금형제(黃金兄弟)’ 포스터 >

영화 ‘황금형제’의 이번 흥행은 최근 몇 년간 부진을 이어오던 홍콩 영화에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 ‘황금형제’를 관람한 관객들은 20년 전 전성기를 누리던 탑스타 정이젠(鄭伊健, 정이건)의 연기와 액션을 극찬했고 과거 숱한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정통 액션 브로맨스물로 과거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영화 ‘황금형제(黃金兄弟)’ 포스터-정이젠 >

온 가족이 볼 수 있고 명절 분위기와 어울려 한국에서는 명절 효자 장르로 사극이 인기다. 2018년 추석 중국 관객들도 전통 명절을 맞아 과거 향수를 느끼고 싶은 마음에 홍콩 전통 액션물을 선택했을지도 모르겠다.

추석 연휴 중국 극장가 다크호스는 영화 ‘비상역류성하(悲傷逆流成河)’가 차지했다. ‘비상역류성하’는 중국 90년대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중국 궈징밍(郭敬明) 작가의 소설을 각색해 만든 영화다. 왕따를 주제로 한 학원물로 연휴 3일 동안 7793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상역류성하’의 성공은 연휴를 맞아 쉬는 어린 학생들과 중국의 주소비층인 90년대생들의 힘이 컸다.

< 영화 ‘비상역류성하(悲傷逆流成河)’ 포스터 >

영화 ‘비상역류성하’의 평점은 5점대로 높지는 않지만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다가오는 국경절 대목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추석 연휴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영화는 장자커(賈樟柯) 감독이 3년의 시간을 공들여 제작한 ‘강호아녀(江湖兒女, 애쉬)’다. ‘강호아녀’는 중국 영화 평점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 평점 7.8점을 기록하며 추석 연휴 평점 절대강자 자리에 앉았다.

< 영화 ‘강호아녀(江湖兒女, 애쉬)' 포스터 >

< 영화 ‘강호아녀(江湖兒女, 애쉬)' 스틸>

‘강호아녀’는 상영 첫날 스크린 점유율 16.6%를 기록하며 13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고 하루 매출 기록 2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문학적 요소를 가득 담고 있는 영화가 상업적인 영화를 이길 리는 만무했다. 상영 둘째 날 스크린 점유율은 14.3%로 떨어졌고 현재까지 38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극장가 대목! ‘국경절 7일간의 연휴’

장이머우 VS 주윤발 VS 코미디 3파전 예상…

10월 1일 국경절은 중국 최대의 휴일이다. 7일간 이어지는 연휴는 극장가 최대 대목으로 손꼽히며 많은 영화들이 국경절에 개봉한다. 2018년 국경절 연휴에 개봉되는 영화는 10편 정도이다.

그중 장이머우(張藝謀, 장예모) 감독이 2년 만에 선보인 신작 ‘영(影)’은 9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주연배우 쑨리(孫儷)와 덩차오(鄧超)는 지난 22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관련 행사에서 “최고의 스텝과 촬영할 수 있는 것은 배우로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복이다”라고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조성했다.

< 영화 ‘영(影)’ 포스터 >

장이머우 감독은 영화 ‘영’에서도 특유의 색채와 분위기를 선보인다. 흑과 백을 바탕으로 하는 수묵화 배경, 병풍, 촛불, 대전(大殿), 화려한 의상 등은 독특한 미술적 아름다움을 전한다.

< 영화 ‘영(影)’ 포스터 >

‘영’은 중국 최대 영화 정보 사이트 마오옌(貓眼) 등 영화 평론 사이트에서 국경절 연휴 기간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원창(莊文強, 장문강) 감독, 저우룬파(周潤發, 주윤발), 궈푸청(郭富城, 곽부성) 주연의 범죄액션 영화 ‘무쌍(無雙)’ 역시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영화 ‘무쌍(無雙)’ 포스터 >

‘무쌍’은 배우 저우룬파와 궈푸청이 주연을 맡은 것만으로도 큰 이슈가 됐다.

‘무쌍’은 천재 화가(저우룬파 분)와 천재 사기꾼(궈푸청 분)이 협동하여 벌이는 사상 최대의 위조 지폐 사기 범죄극이다. 적절한 액션도 영화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에서는 2002년 영화 ‘무간도(無間道)’의 명성을 이을 영화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우위한(吳昱翰) 감독의 ‘이차적고마(李茶的姑媽)’는 코미디 영화로 이번 국경절 연휴의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영’과 ‘무쌍’은 강함과 강함의 격돌이다. 즐거운 명절 무거운 영화를 피하고 싶은 관객들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예측된다.

< 영화 ‘이차적고마(李茶的姑媽)’ 포스터 >

‘이차적고마’ 역시 9월 30일 개봉 예정이며 남자 주인공, 부유한 고모, 결혼식, 고모의 유산, 거짓말 등을 에피소드로 하는 중국 정통 코미디 영화다.

< 영화 ‘이차적고마(李茶的姑媽)’ 포스터 >

중국 영화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추석, 설, 국경절 등 명절에 영화를 보는 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하며 명절 대목을 노리는 영화들도 늘어나고 있다. 2018년 설 연휴(7일) 동안 중국 극장가는 57억 2300만 위안의 수익을 냈고 2017년 국경절에는 29억 위안의 수익을 냈다.

중국산 영화들의 퀄리티도 늘고 있다. 2018년 설 연휴가 끝나고 실시된 조사에서 관객들의 만족도가 83.4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을 넘어 최고의 영화시장을 보유하게 된 중국의 발전이 매섭다.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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