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버닝썬·김학의·장자연 사건' 특권층 민낯…유착 규명이 초점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20일 05시59분    조회:7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강남 유명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에서 시작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특수강간 의혹, 고(故) 장자연 씨 성접대 의혹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은 수사와 진상규명을 이어갈수록 공통점이 두드러진다.

유명 연예인과 권력기관 관계자, 언론계 인사 등 이른바 '특권층'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이 사건에 연루돼 있고, 이 때문에 수사를 했지만 비위가 드러나기는커녕 오히려 꽁꽁 모습을 감춘 의혹이 짙다. 

단순 폭력사건에서 시작한 '버닝썬 사태'는 마약 등 각종 범죄가 벌어진 클럽 운영에 유명 연예인이 관여했고, 이를 단속할 경찰이 업소와 유착됐다는 의혹이 골자다. 

김학의 사건도 사회 고위층의 엽기적인 성범죄 의혹 사건을 두고 검찰과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증거를 은폐·축소하거나, 주요 피의자에게 무리하게 면죄부를 줬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장자연 씨 사건 또한 언론사와 연예기획사의 기형적 유착관계 속에서 무명 여성 연예인의 인권유린이 문제가 됐는데도 수사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지 못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과 경찰의 상위 기관인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19일 이들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더는 부실수사 논란이나 은폐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이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두 조직 모두 강도 높은 개혁을 요구받는데 다 검·경 수사권조정이 임박한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명운'을 걸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





하지만 수사나 진상 조사가 실체적 진실에 얼마나 다가설 수 있을지를 두고 우려를 표시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수사 의지뿐 아니라 현실적인 걸림돌도 적지 않다. 

이미 증거가 상당수 유실됐을 가능성이 있고, 기존에 사건을 맡았던 검찰과 경찰 관계자들은 사건 처리에 문제가 없었다며 수사나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개연성도 있다.

이런 상황일수록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 의지가 더욱 중요하고, 조직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 정공법 수사만이 해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검찰과 경찰이 이번 사건 때문에 조직 와해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이를 우려한 나머지 적당한 선에서 책임을 자르는 소위 '가지치기' 작업을 한다면 진실규명은 요원한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사건의 향방은 검찰과 경찰의 조직 명운과도 상당한 관련을 맺는다.

수사권조정 등 수사기관에 대한 대대적 개혁을 앞둔 시점에서 내부 비리나 특권층 수사에 소극적이거나 미심쩍은 흔적을 남긴다면 외력에 의한 개혁이라는 후폭풍을 맞닥뜨릴 공산이 크다. 이는 검찰과 경찰 모두 사건 규명에 사활을 거는 이유이기도 하다.




검찰과 경찰이 의혹을 명쾌하게 밝혀내지 못한다면 특별검사나 국정조사를 통해 의혹을 다시 규명하게 될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 수 있다.

심지어 의혹이 상당 부분 규명되더라도 이미 국민적 신뢰를 잃은 검·경의 수사결과를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만약 검·경의 진상규명에 미진한 부분이 역력하다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설치해 사회 특권층에 대한 부실수사 논란이 되풀이되는 것을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릴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콘서트장에 같이 나온 (왼쪽)브래드 피트와 이네스 드 라몬. 유튜브 eltrece 캡처   앤젤리나 졸리와 소송 진행중인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59)가 주얼리 브랜드 임원인 이네스 드 라몬(29)과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에 따르면 라몬 측 관계자는...
  • 2022-11-18
  • 영화배우 강수연씨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윤우성 이승연 기자 = 영화배우 강수연(55) 씨가 5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 등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후 5시 48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강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
  • 2022-05-06
  • ‘전국노래자랑’ MC 송해. KBS 방송화면 캡처국내 최고령 현역 방송인 송해(9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송해는 10일 낮 12시 20분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금박 무늬가 있는 화...
  • 2022-04-11
  •   중국에서 한중도시우호협회 홍보대사 위촉장을 들고 사진을 찍은 클라라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권기식)는 7일 배우 클라라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소속사를 통해 중국에 체류중인 클라라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권기식 회장은 “중국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클라라를...
  • 2021-12-09
  •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전 중국인 멤버 크리스. /웨이보 캡처 [서울경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전 중국인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吳亦凡)가 강간 혐의로 정식 구속됐다. 16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일보 등 현지 매체들은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검찰원(검찰기관...
  • 2021-08-17
  • 2021년 8월6일 새벽 월극 예술가 왕문연이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왕문연이 월극 에서 선보인 ‘림대옥’ 역할은 몇세대 사람들의 기억 속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왕문연, 1926년 절강 소흥 승현(현재 승주시)에서...
  • 2021-08-09
  • 첫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핫 100 정상 등극 앨범 차트 이어 '인기곡 지표' 싱글 차트까지 1위 달성 대기록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김효정 기...
  • 2020-09-01
  • 뉴스엔 김명미 기자] 한석준의 럭셔리한 집이 공개됐다. 4월 12일 방송된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 아홉 번째 의뢰인으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출연했다. 이날 연희동에 위치한 한석준의 유럽풍 대저택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유세윤은 "'기생충'에 나오는 집 같다"며 감탄했고, 장윤...
  • 2020-04-13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