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칸의 실수?" 김기덕 감독 측, 韓취재진 현지서 문전박대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16일 06시23분    조회:6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칸에서 한국 취재진이 문전박대당했다.

김기덕 감독은 15일 오후 8시(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 드 시즈에서 열린 칸 필름마켓 스크리닝에서 신작을 공개했다. 앞서 기습 출품 소식이 기자 단독 보도로 전해지자 큰 관심을 모았다. 아시아 각국의 기자들도 소식을 접하고 현장을 찾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당초 김기덕 감독은 'Press allow' 기준을 내세웠다. 이는 취재진도 입장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김기덕 측 관계자들은 문을 가로막으며 현장을 찾은 기자들의 출입을 불허했다.

입구를 지키던 김기덕 측 관계자는 "당초 프레스의 입장이 허용된다고 공지된 것이 맞지만, 이는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 측이 실수로 잘못 표기한 것이다"라며 "초대받은 사람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영화제 측의 실수를 언제 확인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관계자는 "어제서야 알았다"며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질문이 이어지자 관계자는 언성을 높이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국내 취재진이 현장을 찾은 것에 예민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 듯했다.

현장에서 지켜본 바에 의하면 상영 장소는 붐볐다. 신작은 결국 칸 필름마켓에서 공개됐고, 최측근으로 추정되는 관계자들을 비롯해 아시아계 외국인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내일(16일, 현지시각)도 칸에서 김기덕 감독의 신작이 상영된다.

칸 영화제 필름마켓 스크리닝 상영은 보안이 철저하다. 개봉 전에 바이어들에게 공개되는 만큼 신분이 확실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하고, 때문에 주최 측은 사전에 배급사 측에 입장 허용 기준을 묻는다. 물론 마켓 상영에는 통상적으로 취재진 출입 불가가 원칙이지만, 예외적 등급에 한해 허용된다. 

칸 필름마켓 스크리닝 상영의 입장 기준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티켓 소지자만 입장 가능한 Ticket required, 초대받은 사람만 입장 되는 By invitation only, 해당 배지가 있는 사람만 입장 가능한 Priority badges only, 취재진이 허용되는 Press allowed이다.

김기덕 감독이 신작을 칸 필름마켓에 출품했다는 소식을 접한 지난 14일(현지시각) 현지 단독 취재 결과, 당시 Press allow 등급에 변동이 없었다. 또 기자 출입이 허용되는 스크리닝 상영도 이뤄진다는 사실 역시 확인했다.

한편 지난해 김기덕 감독은 '미투 운동'(나도 당했다, Me Too)이 불거질 당시 함께 작업한 다수의 배우로부터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그러나 그는 이를 보도한 언론사와 주장한 피해자를 고소해 큰 논란을 빚었다.

이후 그는 해외에서 영화 활동을 이어갔다. 카자흐스탄 현지 언론은 김기덕 감독이 자국 유명 휴양지에서 신작을 촬영 중이라고 보도해 공분을 샀다. 자숙해야 할 시기에 버젓이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김 감독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자 김기덕 감독은 사실상 국내 활동을 중단하고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개막작으로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을 선보였으며, 제41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가 그를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해 논란이 커졌다.

아시아경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돌풍 같은 인기였기에 잔바람도 되지 못한 결말에 아쉬움이 크다.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가 지난 21일 치열하게 이어온 ‘단밤’과 ‘장가’의 싸움에 막을 내렸다. ‘장가’가 매각될 위기에 처하자 장 회장(유재명)은 박새로이(박서준)에게 무릎을 꿇었다. 비참한 최후...
  • 2020-03-23
  • '원더우먼 1984' 측이 그대로 개봉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는 배급사 워너 브러더스가 영화 '원더우먼 1984'를 오는 6월 5일 개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극장들이 폐쇄 조치되자 일각에서는 '원더우먼 1984&#...
  • 2020-03-23
  • 19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김도연은 플레이리스트가 제작을 맡은 웹드라마 ‘만찢남녀’ 여자 주인공 한선녀 역에 최종 캐스팅됐다. ‘만찢남녀’는 지난해 9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여고생 한선녀 앞에 순정 만화 속 존재하는 남자 주인공인 천남욱이...
  • 2020-03-20
  •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과거 드라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언급된 장면이 재조명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방영된 MBC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생화학 테러에 당한 피해자를 확인하는 유지연(임세미 분)이 연구원과 대화를...
  • 2020-03-18
  • ■ 위기 탈출 팔 걷은 영화인들 ‘모리의 정원’ 등 10편 릴레이 개봉 “영화 생태계 유지·상생 위한 기획” 영화발전기금 징수도 유예하기로 위기 속에서도 희망은 피어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영화계 안팎에도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힘을 모아 위기...
  • 2020-03-16
  •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가 신동미에게 자신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한 가운데, 엄마 김미경을 만났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하이바이, 마마!' 8화 '이별에 서툰 사람들'에서는 김태희(차유리 역)와 고보결(오민정 역)의 관계를 의심하는 신동미(고현정 역)의 모습이 그려졌...
  • 2020-03-16
  • [뉴스엔 이민지 기자]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분노의 질주9)' 개봉이 연기된다.  3월 12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개봉을 1년 미뤘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던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2021년 ...
  • 2020-03-13
  • 지난 몇 년간 '절반'을 요구해 온 유럽 영화계 여성들의 성평등 바람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5050x2020 운동'은 성폭력에 집중한 '미투운동'과는 달리, 2020년까지 영화계 내 여성 영화인들의 펀딩, 영화제 선정, 배급, 업계 내 관련 기관 고위직 진출 비율을 절반으로 끌어올리자는 목표를 담...
  • 2020-03-12
  • ■ 日,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 그 후…일본 영화계 금기, 두 번 깨다 아베 정권 비리 고발한 금기 작품 논란 이겨내고 여우주연상 재평가 후지이 감독 “심은경 연기는 최고” 배우 심은경이 일본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영화 ‘신문기자’로 한국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
  • 2020-03-0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