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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사연 같은 스토리에 그때 그 음악 ‘추억 소환’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28일 05시20분    조회: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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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트로(Newtro·새로움과 복고의 합성어)’ 열풍을 타고 영화에도 레트로 붐이 일고 있다. ‘건축학 개론’(2012년)이 관객들의 기억에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으로 남았듯 최근 개봉하는 영화들은 옛 분위기를 물씬 담은 음악으로 ‘레트로 룩’을 완성하고 있다.

28일 개봉하는 ‘유열의 음악앨범’은 마치 스탠드를 켜고 심야 라디오를 듣던 때처럼 러닝타임 내내 1990∼2000년대 음악과 함께한다. 1994년 10월 가수 유열이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을 처음 진행하던 날 제과점을 운영하는 미수(김고은)와 고등학생 현우(정해인)가 우연히 만난다. 지금처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으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거나 카카오톡으로 언제든 연락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시대 이전의 사랑 이야기이다 보니 이들의 인연은 계속 엇갈린다. 수년간 응답 없던 PC통신 천리안 이메일함에 현우의 답장이 뜬 순간 환호하는 미수의 모습 위로 핑클의 노래가 흐른다. ‘이젠 내 사랑이 되어줘 내 모든 걸 너에게 기대고 싶어…’(2집, 영원한 사랑) 

1990∼2000년대 대중가요들은 마치 라디오 사연처럼 영화의 적재적소에 등장해 주옥같은 가사로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대신 읽어준다. 정지우 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1994년부터 2002년까지 발표된 300여 곡의 플레이리스트를 작성했다. 이 영화가 신청곡 사연 같은 구조로 이뤄져 서사를 도와주거나 캐릭터의 속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핑클뿐 아니라 신승훈, 이소라, 루시드폴, 뉴에이지 아티스트 야니 등의 노래가 귀를 사로잡는다.

29일 개봉하는 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성수대교 붕괴 등으로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1994년을 배경으로 했다. 여자 주인공 은희(박지후)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곳곳에서 1994년 그때 그 시절의 음악과 마주친다. 은희가 남자 친구를 만난 지 120일이 되는 날을 기념해 ‘공테이프’에 정성껏 담아 건넨 플레이리스트의 첫 곡은 바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 여자 후배 유리와 함께 간 노래방에서는 원준희의 ‘사랑은 유리 같은 것’이 흘러나온다. 윤복희의 ‘여러분’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판매하는 듯한 ‘뽕짝’ 버전이 사용됐다.

음악으로 레트로 느낌을 더한 해외 영화들도 9월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다음 달 18일 개봉하는 영화 ‘예스터데이’는 비틀스가 사라진 세상에서 비틀스를 기억하는 유일한 뮤지션이 세계적 스타가 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제목처럼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비틀스의 전설적인 명곡만 모아놓았다. ‘예스터데이’를 비롯해 ‘렛 잇 비’ ‘헤이 주드’ ‘옐로 서브머린’ ‘스트로베리 필즈 포에버’ 등이 담겨 해외에서도 장기 상영 중이다.

 
다음 달 25일에는 배우 조나 힐이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연출한 영화 ‘미드 90’이 개봉한다. 1990년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홀어머니, 형과 함께 사는 스티비가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친구들을 만나며 처음으로 뜨겁고 자유로운 여름을 보내는 이야기다. 당시 유행한 힙합과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스크린으로 재현했다. 힐은 “힙합은 어린 시절 나의 정서적인 근간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영화에 사용된 음악을 공들여 선곡했다는 것을 드러냈다. 너바나와 마마스앤드파파스, 우탱클랜 등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명곡이 담긴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미국 개봉 당시에도 1990년대 10대를 보낸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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