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나쁜녀석들’ 사기 캐릭터 김아중은 어떻게 탄생했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13일 05시35분    조회:9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김아중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지난 9월11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인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손용호 감독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배우 김아중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한 김아중은 자칭 애널리스트, 타칭 전과 5범의 감성사기꾼으로 유려한 언변과 남다른 두뇌회전을 자랑하는 ‘곽노순’역을 맡았다. 곽노순은 원작 드라마 방영 당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 오구탁(김상중)과 함께 새로운 케미를 만들어갈 캐릭터로 대체 불가한 매력을 선보였다.



원작 드라마에 등장하지 않는 새 캐릭터 곽노순은 당초 남성으로 기획됐다가 여성 캐릭터로 전면 교체됐다. 그러면서 김아중이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합류하게 되면서 원작과 차별화를 갖게 됐다. 손용호 감독은 곽노순 캐릭터에 대해 "단순히 남자를 여자로 바꾸자는 차원이 아니었다. 써보니까 우리 캐릭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장점과 단점이 명확해야 하는데 박웅철(마동석) 캐릭터 옆에 붙이니까 균형이 좀 떨어지더라. 신의 균형을 어떻게 맞을까 고민했는데 김아중 배우라면 좋을 것 같다는 뜬금없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김아중 배우를 두고 급하게 시나리오를 썼다"며 "다행스럽게도 김아중 배우가 캐스팅 됐고, 현장에서도 김아중 배우한테 도움을 많이 받아 시나리오를 점점 더 세공했다. 현장에서도 의견을 조율하면서 지금의 곽노순이 나왔기 때문에 참 재밌고 좋았던 작업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아중은 두뇌회전은 물론, 미모까지 출중한데다가 심지어 싸움까지 잘하는 완벽한 사기 캐릭터다. 김아중은 싸움까지 잘하는 곽노순을 보여주기 위해 예정에도 없던 액션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나도 그렇게까지 나올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연 손용호 감독은 "너무 많아지면 허황되니까 리얼리티 안에서 여자 캐릭터도 나쁜 녀석들처럼 할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그렇게 조금씩 쌓아올라갔다"며 "책상 차는 것과 같은 장면이 있어서 그런 지점이 가능했던 것 같은데 점점 하다보니까 말이 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계획은 세웠지만 분량이 더 늘어났다. 김아중 배우가 즉흥적으로 현장에서 잘해주셨고 결과물도 여성 배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잘했다. 균형미도 잘 맞았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며 김아중의 즉흥 액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단순 홍일점이라는 점 외에도 곽노순 캐릭터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안에서 여러모로 튄다. 손용호 감독은 "곽노순은 모든 걸 이용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 인물이다. 그래서 좋아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환호한다. 로맨스가 있거나 신파가 있거나 그런게 아니라 캐릭터가 찐득거리지 않고 쿨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달려가는 캐릭터가 바로 곽노순이고, 우리 영화에서도 주인공으로 함께 이루고 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성 중심으로 돌아가는 범죄오락물에서 유일한 홍일점인 곽노순. 최근 들어 범죄물 속 여성 캐릭터를 소비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들끓기 시작하면서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또한 섹시 사기꾼 캐릭터 곽노순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손용호 감독은 "그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며 "곽노순이 만약 여기 들어와 소비되는 캐릭터면 안하니만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아중 배우가 굉장히 잘해준 것 같다. 현장에서도 의견을 많이 내주시고 나도 엄청 심혈을 기울여 만든 캐릭터이기 때문에 만족도 하고 있고, 좋은 작업이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드라마를 영화화 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으로, 개봉 첫날 24만4,211명의 관객들을 동원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타짜:원아이드잭’이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열풍을 예고했다.  1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짜:원아이드잭’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30.7%의 예매율로 1위에 올랐다. 사전 예매자수는 9만 2,000명을 넘어섰다. ‘나쁜 녀석들...
  • 2019-09-11
  • ‘덕후’의 마음을 자극하는 것은 지극히 사소한 것들이다. 좋아하는 작품의 소소한 촬영 뒷이야기, 시나리오와 미묘하게 다른 실제 영상, 단 한 장의 이미지로 영화를 완벽히 구현해낸 각본집 표지.  최근 출간되는 영화 각본집, 드라마 대본집은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굿즈’로 진화하...
  • 2019-09-10
  •        9월 3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중국기장(中國機長)’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 속 배우 위안취안(袁泉, 원천)은 항공승무원 제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 ‘중국기장’은 2018년 5월 14일 쓰촨항공(四川航空) 3U8633 항공편의...
  • 2019-09-09
  • 사극 없는 추석 극장가를 청불 범죄극, 휴먼 코미디, 액션물이 채운다. 명절 대목을 노리는 영화 세 편이 나란히 같은날 출격하는 가운데, 극장가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추석 연휴를 겨냥한 한국영화 세 편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나쁜 ...
  • 2019-09-09
  •  비틀즈 음악을 통해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알려줄 을 뛰어넘은 흥행 영화가 올가을 관객들의 고막을 호강 시켜줄 OST 맛집 영화로 떠올라 화제다. 영화 는 비틀즈가 사라진 세상, 유일하게 그들의 음악을 기억하는 무명 뮤지션 잭에게 찾아온 인생을 뒤바꿀 선택을 그린 이야기. 올가을, 극장가는 귀를 호강 시켜주는...
  • 2019-09-06
  •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가 올여름 474만 명의 관객을 동원, 손익분기점인 450만을 훌쩍 넘기며 좋은 성적을 냈다. 더군다나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해 한일 관계가 전에 없이 경색된 시기에, 일제강점기 일본군을 상대로 이뤄낸 독립군 최초의 승리를 소재로 해 이뤄낸 유의미한 결과다. 무엇보다 영...
  • 2019-09-06
  • 안젤리나 졸리 '말레피센트 2'가 원작을 넘어 상상을 초월하는 새로운 요소들로 무장, 업그레이드 된 판타지 블록버스터를 예고하고 있다. # 더욱 강력해진 오리지널 캐릭터 & 새롭게 등장하는 NEW 캐릭터 ‘말레피센트’는 사악한 마녀의 모습과 강력한 마법을 가진 이면에 인간에게 배신당한 슬픔과 &...
  • 2019-09-05
  •  떠나고 싶은 그곳, 제주도 애월에서 함께 지내게 되는 두 남녀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담은 영화 이 9월 26일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어쩌면 지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청춘 남녀들에게 작은 위로의 순간을 전하는 영화 이 9월 26일 개봉을 확정 짓고 제주도의 그림 같은 풍경이 담긴 메인 포...
  • 2019-09-04
  • tvN ‘호텔 델루나’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일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오충환, 김정현)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12%, 최고 13%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
  • 2019-09-03
  • 배우 김수현이 '호텔 델루나' 마지막회에 깜짝 등장했다. 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김정현) 16회(마지막회)에는 배우 김수현이 깜짝 출연했다. 에필로그 영상에서 마고신(서이숙)은 "내가 오늘 아주 중대한 일을 얘기하려고 하는데 나머지 ...
  • 2019-09-02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