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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구련옥] 애단로에서 세계에로 멋진 활약을 펼쳐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11일 11시09분    조회: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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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단로에서 세계에로 멋진 활약을 펼쳐
-세계조선족문화절에서 구련옥 가수를 찾아서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에 걸쳐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성립대회 및 2019 세계조선족문화절, 도쿄포럼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계 각 지역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 예술인과 경제인, 애심인사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였다.

그 화려한 무대에 연변이 낳은 스타 가수 구련옥이 섰다.



구련옥은 2018년에도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에서 주최한 우리 노래 대잔치에 초대받아 「나리꽃」을 불러 일본조선족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었다.

작년 무대에 이어 올해에도 2019세계조선족문화절의 초대가수로서 축하공연에 참가하게 된 구련옥은 2부의 마지막 즈음에 등장하여 애절한 「애단로연가」를 불러 1,300여명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잇달아 일본의 유명한 가수 코바야시 루미꼬(小林ルミ子)의 「오래만이네요」(お久しぶりね)란 일본노래를 불러 유창한 일본어실력까지 보여주었다. 또한 엔딩 무대를 장식한 구련옥, 변강, 임향숙, 박은화가 부른 2019 세계조선족문화절 주제가 「우리는 하나다」는 무대분위기를 고조에로 이끌었으며 노래 후반부에서는 전체 출연자과 관중들이 함께 부름으로써 전 장내를 감동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축하공연에 이어 뷔페 레스토랑에서 세계 조선족 예술가들과 경제인, 애심인사들 그리고 초대 귀빈 약 160여명이 참가한 문화의 디너파티가 있었다. 파티에서 무용가로도 유명한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리령 회장과 중앙민족대학 후배인 청도의 강선 사장의 민족무용이 무대에서 펼쳐지기 시작하자 구련옥 가수도 마이크를 잡고 무대아래에서 조용히 노래를 불러 두 명의 무용가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었다. 스타 가수의 매력이 흠씬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구련옥은 왕청현 천교령진 상수촌이라는 오지마을 농민가정에서 1남1녀중 맏딸로 태어났다. 노래를 한번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고 그저 여러 가수들의 노래를 모방하면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체계적으로 된 음악이론이나 발성기교, 창법연구에 대한 지도는 한번도 받지 못했으나 아버지가 물려준 목소리와 감수성 그리고 진심을 담은 창법이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 그녀가 음악을 이토록 좋아하게 된 하나의 계기는 등려군(邓丽君)의 노래 「你怎么说」라는 노래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잔잔하면서도 애수에 젖은 그녀만의 독특한 목소리는 구련옥의 창법에 큰 영향을 주었다.

왕청현 사범학교 유사반에 다닐 때 음악선생님이 구련옥의 애잔한 목소리가 마음에 든다면서 연길시조선족구연단에 추천해주었고 입단시험에 통과되면서 1987년에 순조롭게 연길시조선족구연단의 한 일원으로 되였다.
 
구련옥은 1980년대 「오빠의 편지」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1999년 인기절정의 시기에 결혼과 출산을 계기로 무대를 떠나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로 되었다. 대련, 성도를 거쳐 심수에 정착하여 남편을 도와 함께 치과병원을 운영하게 되었다.

그 사이 가정을 위해 모든 시간을 바치다가 어느 날 보따리를 싸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였는데 그 계기는 음악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곡으로 남을 노래 「애단로연가」의 탄생이다. 작곡가 박영일 교수와 애단로 가수들의 힘들었던 시절을 함께 추억하면서 가수들의 ‘꿈’의 무대가 될 수 있는 나름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통하여 연변대중음악협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애단로 예술거리에서 10년 동안 잔뼈가 굵어졌다는 구련옥의 주옥같은 노래들도 그 시절에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구련옥 가수의 감성 멜로디 「애단로연가」는 이런 경유가 있어 세계조선족문화절에서 열창하게 되었다. 그녀의 노래에는 애단로 예술거리에서 오늘도 ‘꿈’을 찾아 노력하고 있는 연변대중음악협회의 희망이 담겨 져 있었다.

구련옥 가수는 세계조선족문화절 및 도쿄포럼에 참석할 수 있어서 더 없는 영광이라고 말하였다. 전세계 조선족이 하나가 되여 세계무대에서 함께 우리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여 온 주최측과 모든 참석자들의 노고와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하였다. 이번 무대는 조선족 예술가로서 도쿄포럼의 정신에 맞게 앞으로도 열심히 성실하게 음악활동에 임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였다.

조선족 노래뿐만 아니라 일본 노래도 잘 부르는 실력파 가수 구련옥, 그녀는 애단로뿐만 아니라 일본 관중들의 마음에도 빛나는 가수로 남았다.
지금까지 그러했 듯이 앞으로도 구련옥은 조선족 음악의 발전과 인재양성 사업에 사명을 다 하는 멋진 가수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구련옥 가수의 활동경력:
 
●1987년-1994년 「찔레꽃」, 「오빠의 편지」 등 5편의 음반 중국에서 출시.
●1989년 미국한국일보 초청으로 미국 8개 도시 순회공연.
●1990년 한국세계한민족단체 초청 MBC생방송 (조용필, 심신 등 유명 가수 동반 출연).
●1990년 뮤지컬 「얼레야」에서 장군부인 역 (감독 오현주, 배우 노영국, 최선자, 가수 조갑경 등 동반 출연).
●1990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4개월 순회공연.
●1990년 중국 청년가수 TV오대주컵(五洲杯) 콩클에서 「눈물 젖은 두만강」으로 3등 수상.
●1994년 중국 청년가수 TV통업컵 (通业杯) 콩클에서 「바라볼 수 없는 그대」로 대상 수상.
●1994년 중남해(中南海) 공연, 대만가수 苏芮,宋祖英,毛阿敏 등 유명 가수들과 동반 출연.
●1994년 중국동북삼성 설 특집 초대가수로 선정.
●2007년 연변위성방송 창립기념 서울공연 초대가수로 출연.
●1997년, 1998년, 1999년, 2002년, 2007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연변음력설 설 특집 초대가수로 출연.

글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조련화/사진 리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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