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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킹덤’ 김혜준 “연기 논란 극복? 독기와 책임감으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30일 06시13분    조회: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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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아본 게 처음이라 당황하기도 했고…스스로에게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 (연기력 논란에) 속상했어요. 부담감과 두려움이 컸지만 선배님들의 위로와 진심에 책임감을 느꼈고 독기도 생겼어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점점 더 커졌죠.”

‘킹덤’의 당당한 빌런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인 배우 김혜준(24)이 시즌1에서의 연기력 논란을 극복하고 시즌2에서 멋진 도약을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김혜준은 최근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킹덤2’ 화상인터뷰를 통해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부담감은 물론 겁도 많이 났는데 함께 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이 정말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덕분에 상처받은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의 좋은 평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뿌듯하다기보단 당연히 성장했어야 했다. 스스로 부족했던 걸 알기에 열심히 했다”며 담담히 말했다.

‘킹덤’은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김혜준은 지난해 공개된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합류, 무섭게 변해가는 여성 빌런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주인공인 세자 이창(주지훈 분)와 내내 대립, 급기야 아버지이자 극 중 최강 빌런 조학주(류승룡 분)에게도 맞서 이긴다.

“시즌1에서는 미숙한 중전의 모습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야망을 드러내기 때문에 과하거나 타당성이 없어 보이지 않도록 전체적인 톤이나 분위기를 단단하게 잡으려고 노력했어요. 이 정도로 악행을 벌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강렬해 개인적으로도 놀랐고요.”

‘킹덤1’에서는 혹평을 받았지만 다음 작품인 영화 ’미성년’으로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혜준. 그는 “물론 ’미성년’과 ’변신’에서의 호평도 큰 힘이 됐지만, 무엇보다 킹덤 시즌2를 함께해주시는 분들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자 도움이 된 거 같다"고 감사해 했다.

“제가 주눅들어있고 힘들어 하니까 작가님, 감독님, 선배님들이 먼저 손을 내미시면서 ’믿는다’ ’잘하고 있다’ ‘할 수 있다’ 등의 말을 많이 해주셨어요. 자존감을 높여주려고 하신 거 같아요. 이분들의 응원을 받아서라도 시즌2에서는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몇 번이고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어요. 류승룡 선배님은 시즌1부터 시즌2까지 얼굴을 많이 맞댄 선배님인데 선배님은 리딩도 먼저 해주시고 챙겨주시고 늘 제가 가장 잘하고 있고, 멋있고 잘하고 있다고 해주셨어요.”

김혜준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모든 장면에 영혼을 갈아넣듯이 신경을 썼기 때문에 하나만 꼽기가 어렵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마지막 5부와 6부 정전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처음 대면하는 인물들도 많았고 준비도, 에너지도 많이 쏟아 부었다.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킹덤’은 제가 배우로서 책임감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 감사한 작품이에요.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즐거움이 전부였던 제게 내 스크린에, 내 장면에, 내 캐릭터에 제대로 책임을 져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해줬으니까요. 정말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 같아요.”(인터뷰②에 계속)

(인터뷰①에 이어)‘중전’ 김혜준(24)의 다사다난했던 ‘킹덤’과의 동거(?)는 이렇게 3년 만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김혜준은 최근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킹덤2’ 화상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에 대한 소감과 함께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아이 같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비로소 극심한 부담감에서 벗어난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킹덤’은 정말 내 배우 인생에 큰 배움을 준 작품”이라며 “애정, 진심, 열정만으로 다 되는 게 아니란 걸 배웠고, 무엇보다 배우로서의 진정한 책임감을 알게 됐다. 앞으로 연기하는데 있어 가장 소중한 자양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좀비 연기’까지 도전한 것에 “정말 새로움의 연속이었다. 사실 좀비 연기가 시즌2에서의 제 첫 촬영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몸을 풀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가 직접 해보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좀비 배우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저절로 생길 정도로요. 같이 좀비 분장을 하고 함께 준비하고 뛰고 촬영하는데 이분들이 지금까지 엄청난 고생을 해왔다는 온몸으로 느꼈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리는 마음을 가졌죠.”

그는 자신의 엔딩에 대해 “중전으로 3년이라는 시간을 살아온 만큼 내가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안쓰러움도 컸다. 악의 무리는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누구보다 위에 있었는데 생사역이 되면서 똑같은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좀 그랬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게는 정말 의미가 컸던 작품이기 때문에 (사실 찍을 때만 해도 몰랐는데) 공개가 되고 나니 더는 함께하지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울컥했어요. 시즌2 공개 후 선배님들, 작가님, 감독님들께 함께해서 영광이었다고 문자도 보내고 SNS도 찾아보면서 좀비 배우들과도 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했기 때문에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아쉬웠고 행복했던 추억으로 오래오래 남을 것 같아요.”

끝으로 그는 “시청자로서 빠른 속도감이나 업그레이드된 액션, 시원시원한 전개가 너무 좋았다”면서 “시즌3에서는 모두가 궁금한데 그 중에서도 전지현 선배님이 가장 기대된다. 내 아들로 나온 강훈이가 시즌3에 나올지도 궁금하고, 인기 캐릭터인 범팔이가 빌런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도 들고.(웃음) 시청자 입장이 되니 많은 게 궁금하고 더 기대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떤 작품, 어떤 캐릭터를 맡더라도 제겐 모두 큰 도전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킹덤’을 계기로 해외 진출 기회가 들어온다면 그것 또한 더 열심히 도전하지 않을까요. 무엇이든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할게요.”

’킹덤2’로 한뼘 성장한 김혜준의 신작은 드라마다. 오는 6월 MBC 새 월화드라마 ’십시일반’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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