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고혈압 유발 불륜극 ‘부부의 세계’, 드라마 시장 평정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4월6일 13시18분    조회:47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JTBC '부부의 세계'. JTBC 제공

불륜을 소재로 한 심리 스릴러 JTBC ‘부부의 세계’가 화제를 모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봄을 맞아 잇달아 선보인 멜로드라마가 저조한 기록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부부의 세계’ 4부는 전국 시청률 14.0%, 수도권 15.8%(이상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전국 6.3%, 수도권 6.8%로 역대 JTBC 드라마의 첫 방송분 가운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매 방송마다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부부의 세계’는 첫 주 단 두 번의 방송만으로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방송 프로그램 소비자들의 온라인 반응을 종합해 집계한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순위에서 단번에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비드라마 부문까지 아우른 종합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TV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화제성 지수(3월 23~29일)에서도 ‘부부의 세계’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드라마 부문 1위, 드라마와 비드라마를 합친 방송 종합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뉴스 기사 수와 댓글 수, 블로그와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 수, 동영상 조회 수도 1위다.

봄을 맞아 최근 방송을 시작한 멜로극들인 tvN 월화극 ‘반의반’, KBS 2TV 수목극 ‘어서와’가 1%대 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2일 방송한 ‘어서와’ 7부와 8부 시청률은 각각 1.5%, 1.7%였다. 전주 대비 0.1%포인트씩 하락한 수치다. 또 지난달 25일 첫 방송에서 3.6%-2.8%를 기록한 ‘어서와’는 이튿날 방송된 3, 4회에서 각각 1.6%, 1.8%를 기록했다.

시청률 수치만 보면 두 드라마는 사실상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의반’은 청춘 스타 정해인이 주연을 맡았고, ‘어서와’는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출신의 김명수가 주인공 배역으로 등장한다.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2015~2017년 방영, 국내에선 KBS에서 2016~2018년 방영)를 한국적 상황으로 재해석한 ‘부부의 세계’는 원작 못지 않은 탄탄한 구성과 밀도 높은 연출, 주연배우 김희애의 뛰어난 연기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드라마는 3부까지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병원 부원장인 지선우(김희애)가 남편 이태오(박해준)의 불륜 사실을 알아 차린 데 이어 주변 친구들까지 이를 알고도 숨겼다는 걸 깨닫고 분노와 충격에 휩싸이는 과정을 다뤘다. 4부부터는 자신을 속인 남편과 주변 친구들에 대한 지선우의 복수가 시작돼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JTBC '부부의 세계'. JTBC 제공
원작의 설정을 대체로 충실히 따라가는 이 드라마는 단순히 배우자의 불륜과 이로 인한 부부 간의 갈등을 그리기보다 인물들 간의 심리적 긴장에 초점을 맞춰 마치 범죄 스릴러를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불륜을 다루면서도 여타 ‘막장 드라마’와 차별점을 두는 지점은 억지스러운 설정과 극적인 과장을 줄이고 보다 현실적인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연출이다.

2년간 치밀하게 아내를 속여온 이태오가 지선우의 병원 동료에게 “내가 미치겠는 건 둘 다 사랑한다는 거야” “이해 안 되지. 겪어 보기 전엔 몰라. 둘에게 진심이라고”라면서 자신의 외도를 정당화하는 장면이나 “세상에는 두 부류가 있어. 바람 피는 남자와 들키는 남자"라는 이태오의 친구 손제혁(김영민)의 대사, “본능은 남자한테만 있는 게 아니다”라는 지선우의 반격 등 공감과 분노를 유도하는 대사와 설정도 몰입감을 높인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으나 자신이 살고 있던 세계가 기만과 거짓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짜였다는 것을 천천히 알아가게 되는 중년 여성의 심리를 표현하는 주연배우 김희애의 연기에 대한 칭찬이 많다. 제작진에 따르면 찰스 해리슨 BBC 스튜디오 프로듀서는 “이 작품의 성공은 김희애를 캐스팅한 것에 있는 듯하다”며 “자신의 세계가 거짓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는 한 여성의 모습을 아주 세심하게 그려내면서 냉정함과 온화함의 균형을 잡는 연기력이 압권”이라고 호평했다.

김희애는 제작진을 통해 “여러 가지 진폭이 큰 감정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배우로서 큰 과제였지만, 그게 도전이자 즐거움”이라며 “지선우가 가진 모든 감정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공통된 감정이기 때문에 무섭고 이해가 안 가다가도, 연민이 가고 동정이 가게 된다. 시청자분들도 처음에는 물음표였을 수 있으나 어느 순간 강한 느낌표가 되어 지선우를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
  • [주간동아] 천만 명을 사로잡은 ‘미녀 악당’ 이하늬의 매력 2월 15일 열린 드라마 ‘열혈사제’ 제작발표회에서 이하늬가 인사하고 있다. 천만 배우 이하늬가 스크린을 넘어 안방극장까지 접수했다. 그가 악당검사 박경선 역으로 변신을 꾀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2월...
  • 2019-02-20
  • 킴 카다시안이 17일(현지시간) 열린 제5회 할리우드 뷰티 어워즈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룩을 선보였다. 카다시안은 이날 장신구나 액세서리 없이 깔끔하게 묶은 머리에 가슴을 겨우 가리는 과감한 검은 드레스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누드 색 하이힐과 아찔하게 트인 드레스의 하단은 카다시안의 육감적인 몸매를 더...
  • 2019-02-19
  •              베이징 현지시간 14일, 유엔 평화대사이자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랑랑(朗朗)이 프랑스 파리 세느강변 아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프랑스 ‘음악의 승리상(Les Victoires de la Musique)’을 수상했다.   랑랑이 ‘음악의 승리상’ 수상의 영예를...
  • 2019-02-18
  • 독일인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사진=스테파니 미초바 인스타그램 캡처래퍼 빈지노(본명 임성빈)가 전역하며 그의 연인 스테파니 미초바(Stefanie Michova)가 '꽃신'을 신게 됐다. 스테파니 미초바는 독일인 모델로 빈지노와 5년째 열애중이다.  17일 빈지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YE 육탄투혼 Hi Mom and ...
  • 2019-02-18
  • 아름다운 배우 송혜교가 장식한 '엘르' 3월호 커버와 화보가 공개됐다. 오랜 시간 아시아에서 사랑 받는 배우이자 스타일 아이콘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혜교. 드라마 '남자친구'를 마친 직후 서울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이번 커버 화보를 진행했다. 최근 송혜교는 쇼메가 펼치는 캠페인 ‘Grace a...
  • 2019-02-15
  • 배우 오윤아가 아들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털어놨다.  오윤아는 얼마 전 종영한 MBC 드라마 ‘신과의 약속’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이날 오윤아는 “실제로 아들이 있어서 극에 몰입이 된다”며 “배수빈 선배님이 농담식으로 아이의 존재가 (연기)발판이 될 수 있...
  • 2019-02-11
  • 유인나가 매거진 ‘하이컷’의 표지를 장식했다. 유인나는 31일 발행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트렌디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통 넓은 바지, 오버사이즈 재킷 등 시크한 옷에 빨강, 연보라, 노랑, 초록 등 컬러풀한 가방을 더해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소화했다. 촬영 후 진행된...
  • 2019-01-31
  • 오디션을 통해 한국·미얀마 합작 영화 ‘Winter's Tale'에 출연할 한국 배우를 선발하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 영화계 거장이 감독을 맡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한류스타'가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도 이번 오디션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알려져 화...
  • 2019-01-30
  • 할리우드 스타 린제이 로한(32)이 근황을 전했다.  그는 2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원피스를 입고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해외 네티즌들은 “멋있다”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린제이 로한은 1986년 7월 2일생으로 '프리키 프라이데이', '퀸카로 살아남는...
  • 2019-01-29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