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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노엘, 음주운전 사고 혐의 모두 인정…직업 묻자 "프리랜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4월9일 13시35분    조회:6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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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20, 장용준)의 첫 공판이 열렸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은 9일 오전 노엘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등 혐의로 첫 번째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번 재판은 지난 2월 2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바 있다.

이날 검은색 점퍼를 입고 모자를 쓰고 나타난 노엘은 재판내내 무표정한 표정을 지켰다. 그는 직업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자리에서 일어나 "프리랜서"라고 답했다.

검찰은 노엘의 혐의에 대해 "혈중 알코올 농도 0.12% 상태로 술에 취해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를 들이받았고, 사실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지인 A씨에게 '날 대신 운전해달라'고 허위 진술을 하게 했다"고 말했다.

노엘 측 법률대리인은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면서 "추가로 신청할 증거 자료는 없으며, 양형 자료는 있다"고 보험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양형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이 끝나고 노엘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준비된 차를 타고 현장을 빠르게 떠났다.

노엘의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5월 7일 열릴 예정이다.

노엘은 지난해 9월 7일 새벽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노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9%로 드러났으며,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이와 함께 노엘은 지인 A씨에게 자신을 대신해 운전했다고 허위진술을 하게 하며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 2월 10일 노엘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 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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