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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알아 볼수 있는 글을 쓰자!
2013년10월29일 09시16분    조회:3208    추천:4    작성자: 해돋이
                               농민들이 알아 볼수 있는 글을 쓰자!
                                                      허경수 
 
     필자는 고향을 떠난  20년 동안 타향살이를 하면서  도시에 진출한 많은 농민들과 늘 상종하며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늘 이런 원성에   가까운 말을 듣군 한다. ‘왜서 적지 않은 글쟁이들은  농민들이 지은 생생한 쌀을 먹고  농민들이 알아보지도 못하는 썩은 글을  자꾸만 쓰는지? 그들이 언제면 셈이 들겠는지 모르겠소.’  한번은 한 청년이  이런  시구를 해석해 달라고 필자를 찾아 왔다. ( ...우리는 바람의  아들...)  필자도 어느 신문에서  이 시구를 보고  그 뜻을 도무지 몰라서 고민하던차인데,  ‘치명적 타격’을 받은 필자는 그저 허구픈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필자는 젊은 시절에 시와  평론을 좀 발표한적 있는 최하층 독자는 아닌데 지금  시를  보면 안개속마냥 아리숭한 것이 적지 않은 것이다.   우리 글의 광범한 독자들은 농민들인 것이다. 물론 작가들의 차원을  높이고  심도 깊은 작품을 쓰는 것은 현대적인 사명이다. 그러나  기본 독자들을 고려하지 않고 ‘기교’에만  너무 매달리는 것은 문인들의 옳바른 창작 자세가 아닌줄로 여긴다. 
    례를 들면 식당의 료리는 몇몇 미식가들의 구미에만  적합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광범한 고객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 되여야하는 것이다.  아무리 명작이라 해도 그것이 기본  독자들에게 읽혀져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그저 어마어마한 문학상만 수여받으면 만사대필인 것이 아니다. ‘등 시리고 배 고픈자들이’ 울고 웃는 글을 쓰는 것이 참다운 창작 태도라고 보여진다.  일부 작가들은 노벨 문학상을 은근히 엿보고 있는데 물론   이런 웅심은 필요하다. 그러나 살아 숨 쉬는 농민들이 알아 보지 못하고 또 보아도 아무런 감각도 없는 글을  어찌  ‘천국’에 있는 노벨이 알아 보랴? 노벨도 농민이 지은 신선한 쌀, 음식을 먹고 자랐지 화약을 먹고 자란 것은 아닌 것이다. 
  지금 많은 농민들은 텔레비를 시청할 때 재미 없거나 보아도 래해 할 수 없는 장면이 나오면 쟌넬을  팍팍  바꾸어 버리기가 일수다. 언제 음미하면서  끝가지 시청하랴? 몇몇 한가한 평론가들이 하품을 하며  음미하는 글만 쓰는 문인들은    농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속심의 말을 들어보는  것이 본인의 삶과 창작에 유리할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적지 않은 농민들은 이맇게  날카롭게 말하고 있다. ‘농민들이  피땀으로  지은 신선한 쌀을 먹고  썩은 글을 쓸게면 차라리 우리집 변소간이나  칠게지’ 물론  속된 말이지만  땅에서 살면서 ‘하늘’의 글만 쓰는  일부 문인들에 대한  안타까운 부르짖음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한 문인이  아무리 크나큰 ‘월계관’을 안고 으리으리한 ‘보좌’에 올라 앉았다해도  전인류의  조상은 농민이였고  전중국의  대부분 독자는 농민이라는 이 확고부동한 사실을  항상 심장속에 아로새기고 글을 쓰는 것이  참다운 창작 태도라고 느껴진다.
 
许京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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