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번 남아 물어도
나무는 모른다고 고개젓고
바람은 싱겁게
곁에서 싱글벙글 웃고 있다
아무것도 못본듯
무슨 말을 들은적이 없는듯
강물은 노래를 부르며
재갈길만 열심히 재촉하고 있는데
간밤 예서 무슨일이 있었는가
이슬이 질벅한 풀밭에
아직 남은 별들의 이야기 살아서
생선처럼 풀떡풀떡 뛰고있다
늦잠잔 아침해 하품하며
기지개 켜고나서
후미진 강가를 여겨 보다
미소를 짓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