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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의바다”에는 무엇이 묻혀있나?
2011년9월27일 10시20분    조회:3513    추천:1    작성자: 김룡운

“야망의 바다”에는  무엇이 묻혀있나?

-김장혁의  장편과학환상소설 “야망의 바다에” 들어가 본다

                                     김몽
1. 세우는 글
김장혁은 성인문학과 아동문학 모두에서 재기를 펼쳐보이는 중국조선족문단의 기둥작가의 한 사람이다. 그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장편실화  “ 인민의 훌륭한 법관 록유도” , 장편실화소설 “ 38선에서 싸우던 나날에” , 아동작폼집“ ” , “ 호랑이와 사냥군” , 실화자품집“ 빨간장미꽃 함정”, 문학작품집 “ 사랑환상곡”, 등 가치있는 작품들을 창출했다. 자난해에은 한국아동문학학회에서 시상하는 제5회 [옹달샘] 문학상의 계관을   쓰기도 했다. 서울련합뉴스는 한국아동문학회 김완기 부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김작가는 소설, 동화, 수필, 논픽션 등 다양한 쟝르를 통해 문학의 반경을 넓혀왔다. 특히 조선족문단에서 처음으로 공상과학소재를  쓴  “야망의 바다”는 창작기법이 독특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크게 긍정해주고있다.
김장혁은 자신의 풍만한 창작성취를 인정받아 선후로 “백두컵문학상”,“아리랑문학상”,“ 전국소수민족아동문학창작우수상” , “ 동북삼성도서우수상”, “ 한중동심컵아동문학상”,등 상들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리 문단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는  색다른 작품이나 충격적인 작품이 창출되면 비평문학이 인차 상응한 조명이 따라가야 하는데  우리 비평문학의 안일성으로 하여 그런 작업이 지체되거나 지나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 야망의 바다”는 우리 조선족문단에서 처음으로 되는 장편과학환상소설이라는 데서 언녕 가치평가를 받아야 했었지만 그렇지 못해 유감이였다. 오늘 좀 늦은감이 없진 않지만  유감을 얼마간 털어버리려는 생각으로 “ 야망의 바다”를 화두에 올려본다.
 “ 야망의 바다”는 장편과학환상소설이 없던 중국조선족문단의 력사에 영영 종지부를 찍었다는데서 문학사적가치를 인정받아야 할 작품이다.
작품은 금별꼬마대통령, 클론바우꼬마대통령, 무빈총사령관 등 지구를 보위하려는 정의적인 용사들과 죤슨대통령,톰사령관, 마이클총참모장 등 지구를 파괴하고 독점하고 인류를 훼손시키려는 “악마 ”들과의 치렬한 겨룸을 주선으로 하여 환경오명과 지구온난화의 위해성, 무절제한 자연개발로 초래된 인류의 생존위기 등 여러가지 현상을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다루고있다. 특히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인물들의 운명을 환상이라는 에술적매개를 통해 자유자재로 그린데서 자칫하면 개념화에로 흐를수 있는 과학제재작품의 한계를 멋스레  타개하고있다.
“야망의 바다”는 그 독특한 풍격과 커다란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에 한중아동문학학회에서 펼치는 제5회 “옹달샘”문학상 월계관을 쓰는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 “ 옹달샘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수상리유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있다. “<야망의 바다>는 흔히 볼수 있는 생활소설이 아닌, <과학환상소설>이라는 점을 주목하게 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가장 환상적인 꿈을 가지고 성장하는 시기이기때문에 작가는 이런 독자의 심리를 알고 재미있게 작품을 구상, 진전시키고있다.” (제5회 [옹달샘]문학상 심사위원장 김완기)
 중국조선족문단에 [환상소설]은 드문드문 얼굴을 내민적은 있지만 장편과학환상소설은 종래로 있어본적이 없다. 과학환상소설이 일반 환상소설에 비해 난이도가 있는 까닭은 바로 [과학]이라는  관문을 지나야 하기때문이다. 고로 연박한 과학지식의 축적이 없이는  명실공히한  과학환상소설의 창출이 어렵다. 헌데 김장혁은 용케도 [과학]의 관문을 뚫고 “야망의 바다 ”를 구축함으로써 자기의 [야망]을 실현하고있다.

2. 신화적인 신비한 인물창조 
  “야망의 바다”는 청소년들의 눈높이를 견주고 씌여진 작품이다. 그 눈높이가 높지도 낮지도 않게 안성맞춤하여 청소년들의 상상이나 환상의 세계에 아주 맛있게 멋스레 먹혀들어가고있다. 아니, 비단 청서년들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례외가 아니다. 우선 인물의  탄생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매우 신비한 사연들을 담고있어 그 신비성이 독자군을 흡인하기에 족하다.
 우리 민족의 고대건국력사를 보면, 건국영웅인물들이 거개가 탄생에서부터 일반인과는 다른 기상천외의 신기성을 띠고있다.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은 천제 환인의 손자 환웅과 웅녀 사이에서 태여났고  신라 경주김씨의 시조인 김알지는 금빛찬란한 금궤에서 태여났다. 동명성왕 주몽의 탄생신화는 더욱 신비하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부여왕 해모수의 아들 금와왕이 태백산 남쪽 우발산에서 하백의 딸 류화를 만난다. 류화는 웅신산(熊神山)아래 압록강에서 한 남자와 사통하는데 그 죄로 아버지가  우발산에 귀양보낸것이다. 금와왕이 녀인을 집안에 가두니 일광이 따라가며 녀인의 몸을 비춘다. 얼마 후 태기가 있더니 닷되들이만한 큰 알을 낳는다. 금와왕이 그 알을 개, 돼지에게 주어도 먹지 않고 길에 던져도 소, 말이 밟지 않고 들에 버려도 새와짐승들이 덮어준다. 금와왕이 깨뜨리려 하나 되지 않아 그 어미에게 주어 포대기에 싸서 따뜻한 곳에 두니 한 아이가 껍질을 깨고 나온다. 그 아이가 후날의  동명성왕 주몽이다.
 “야망의 바다”의 경우도 영웅인물들의 출생이 그런 모식을 갖추고있다.
 소설의 어린 주인공인 금별과 금붕어의 경우 아버지 김지학이 꿈에  소나무우에 걸려있는 금망치와 금밥주걱을 보며 어머니 수혜박사는 꿈에 룡궁에 이르른데 룡왕이 그녀를 보고 “바다를 보위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해온 공덕을 기리여 아주 총명한 쌍둥이 오누이를 점지해준다 ”고 말한다. 태몽이 과연 현실과 맞아떨어져  수혜박사가 아주 범상치 않은 아기 금별과 금붕어를 낳고 이들이 장차 인류를 위해 경천위지의 업적을 쌓는다.
 클론바우꼬마대통령의 출생비밀은 너무나 신기하고 희한하여 환상이되 환상을 초월한다. 소설은 클론바우꼬마대통령의   아버지 맥슨 박사의 입을 빌어 출생의 비밀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있다.
 클론바우꼬마대통령은  천여년전인 2958년 5월 7일 뉴욕시 부근 바다에서 고래어머니배속에서 태여난다. 아버지 맥슨박사는 20세기말의 클론(克隆)기술로 자기의 유전자세포와 우주지리천문학자이며 아시아형통인 유리박사의 유전자세포를 분리하여 제1대 클론바우를 낳는다. 그다음 제1대 클론바우의 유전자세포를 분리해내여 선후하여 사자와 코끼리, 고래 등의 유전자세포와 결합시켜 클론바우를 복제해낸다.  제17대 복제클론바우는 고래새끼처럼 너무 클것을 예상해서 고래어머니배속에 수정란을 넣어 낳게 한다. 그러니깐 제1대 클론바우의 부모는 맥슨박사와 유리박사다.  사자와 코끼리, 고래의 유전자와 결합되였기에 꼬마클론바우의 생김생김은 머리는 사자대갈 같이 생겼고 코는 코끼리코고 귀는 파초같고 눈은 퉁사발눈이며 덩지가 엄청나게 크고 잔등에는 커다란 날개가 달렸다. 이런 모습은 독자들에게 무한한 신비성과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작자는 독자들에게 민족자긍심과 자강심을 심어줄 의도로 클론바우의 어머니를 한반도혈통의 녀인으로 설정한다.  그리고 달나라와 싸워 이기고 지구를 총돌하려는 소혜성을 핵로케트로 폭파하여 지구를 보위한 36세기의 절세의 영웅 무빈총사령관과 그 어머니 다혜박사도 한국인으로 되고있다.
랭동관에서 천년을 잠잤다는 클론바우대통령의 이야기와 랭동관에서 5백년 잠잤다는 무빈총사령관의 황당한 이야기도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데서 큰 구실을 하고있다.
이외 중국  옛신화에 나오는 녀와와 예도 등장하여 환상이  더욱 환상다와지고 신비가  더욱 신비스러워진다.  . 클론바우꼬마대통령이 어머니 유리박사의 권고를 듣고 원자탄으로 오존층에 구멍을 냈을 때 녀와는 곤륜산의 바위돌을 녹여 구멍난 하늘을 깁는데 나중이 안되니 자기의 가냘픈 몸으로 하늘의 구멍을 막는다. 너무나 감동적인 희생정신이다.
톰총사령관과  마이클총참모장이 클론바우꼬마대통령을 생포하려 할 때 녀와가  달려들어 팔소매를 휘둘러 아카시아해병들을 바다에 처넣으며 클로바우꼬마대통령이 그물에 걸려 사경에 처한 위기일발의  시각에  해를 아홉개나 쏘아떨군 중국고대신화속의 명궁수 예가 나타나 화살로 해병들을 쏘아죽이고 클론꼬마대통령을 구한다.  이들 두 인물은 정의를 보위하고 사악을 징벌하는 영웅으로 부각되여 독자들에게 통쾌감을 안겨주고 정의감을 심어준다.
3. 과학성으로 획득되는 가독성
“야망의 바다”는 광대한 독자들에게 심오한 현대과학지식을 전수하고있다는데서도 자기의 특기를 갖고있다. 일반 소설이 삶의 도리를 천명하고자 하는데 반해 과학환상소설은 그것도 포함하면서도 한가지 더 과학지식전수도 념두에 둔다는데서 차이점이 있다. 따라서 과학환상소설을  쓰려면 풍부한 과학지식의 뒤받침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들은데 의하면 감장혁은 소재축적에서 길람대학 지구물리학과를 전공한 아들의 [전문가적]도움이 컸다고 한다. 김장혁은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환상소설이라 하지만  과학환상이라는 규정성과 한계 때문에 전문적인 과학지식상식이 필요하다. 또한 비과학적이고 미신적인 색채로 청소년독자들을 오도해서는 안되며 어디까지나 환상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내용으로 써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관련과학지식을 극력 섭렵했으며 과학성과 환상성도 중요하지만 우선 소설이 돼야 한다는 대명제를 위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캐릭터와 플롯을 설정하고 스토리를 엮어가느라 투혼을 불태운 밤이 많았다.”
  그 수많은 투혼의 밤이 마침내 야망의 탑으로 일어선것이 “야망의 바다”것 같다.
  소설에서 과학성이 집약된 부분을 일부 선택하여 절록해본다.
ㄱ) 꿀벌은 몸에 방향을 판단하는 미형자기판같은것이 있다. 그런데 핸드폰의 전자파가 습격하면 자기판에 번개가 치듯 전자파가 투과되는 바람에 꿀벌은 무리로 죽게 된다…실험이 증명하다싶히 전저파가 셀수록 더 넓은 범위에서 꿀벌이 죽게 된다. 아카시이에서는 그런 원리를 리용해  비행장의  새들을   쫓거나 무리로 죽였다….하나의 핸드폰전자파발사안테나는 하나의 원자탄보다 못하지 않게 큰 살상력을 갖고있다.  다만 보이지 않게 천천히 살상할뿐이다.
ㄴ) 림성호부장이 언젠가 K-SARZ(핵복융합)이라는 새 에네르기를 말한적이 있었다. 또 이산화탄소가 없어 오존층을 보호할수 있는 바이오지젤이란 새 에네르기를 말하넉이 있었다.
ㄷ) 아프리카 선인장국의 놈들이 글쎄 가짜 딸라를 가득 찍고 거기에다 아프리키에서 제일 전염성과 독성이 강한 DKX 바이러스를 발라놓았어…사람들은 딸라에 전염병바이러스가 붙어있는줄도 모르고 손에 침을 뱉어 세다보니 몽땅 전염병에 걸리고말았자. 반시간도 지나지 않아 입술이 붓기더니 입과 볼이 썩어떨어지고 눈이 멀고 목이 썩어떨어지고…
ㄹ) 온살가스로 하여 지구의 기온은 그 동안에 7.4도씩 높아여 지구온난화를 초래하였을뿐 아니라 오존층의 여러군데에 구멍이 뚫어지게 하였다. 그래서 북극과 남극ㅇ ㅢ빙설이 녹아내리고 빠미르고원의 빙하, 히말라야산맥과 천산산맥의 빙하가 녹아내렸다. 오존층에 구멍을 뚫으면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위력이 된다.
ㅁ) 소혜성의 속도가 소리속도의 90배, 소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날에는 지구의 모든 생명이 얼어붙는다. 6천5백만년전, 큰 혜성이 아메리카중부 메히꼬에 떨어져 지구륙지의 모든 생명이 멸종되였다.
이외도 과학지식이 침투된 설명들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있다. 작자가 집필전에 작품과 유관된 과학지식들을 여러모로 섭럽하였기에 이와 같이 과학성이 치밀하게 체현된 과학환상소설을 쓸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하기에  “야망의  바다 ”는 한편의 소설이면서 동시에 과학지식전수[교과서]로서의 구실도 착실하게  수행하고있다. 과학성이 풍부한 이런 책은 비단 청소년들에게 유익할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유익하다. 하기에 우리는 소설을 통해 정의감, 평화, 인류애 등 소중한것들을 되새기는 한편 풍부한 과학지식도 습득할수 있어 말그대로 일거량득이라고 할만하다.

4. 팽팽하고 긴장한 갈등선
소설창자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어려운 것이 갈등선이다. 갈등선(혹은 대립구조)가 없으면 소설로서의 자격이 없다. 일반적으로 단편소설은 갈등선이 간단하고 복잡하지 않지만 장편소설은 적어도 갈등선이 3개 이상이며 대립구조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중편소설은 그 중간이다.
소설의 갈등은 긴장하면 긴장할수록,  치렬하면 치렬할수록 좋다. 가독성과  흡인력은 주로 이 갈등선의 긴장여부와 치렬여부에 의해 많이 좌우된다. 드라마의 매력 역시  갈등의   첨예성과 치렬성, 긴장에서 생기게 된다.
소설에서 대결쌍방은  코치아 대 아카시아, 아카시아 대 아리빠빠, 아카시아대 노르망디이지만 가장 치렬한 싸움은 코치아와 아카시이사이에서 벌어지게 된다.
코치아와 아카시이의 첫번째 대결은 꿀벌의 죽음이 도화선이 된다. 아카시아는 코치아에 대량의 핸드폰발사안테나를 수출하는데 그 목적은 꿀벌을 전멸시켜 량곡생산을 차단하고 백혈병이나 암을 유발시키고 저능아를 낳게 하고 나아가서 모든 사람들이 천천히 죽게 하자는데 있다. 한마디로 지구촌에서 코치아란 나라를 없애자는데 있다.  아카시아의 음모를 간파한 코치아는 그에 대한 보복으로 아카시아의 지구통알기념탑을 폭파해버리고 대방은 또 그 보복으로 코치아의 핵발전소를 전부 폭파해버린다. 코치아에서는 악은 악으로 갚으려고 달나라에 있는 아카시아의 헬륨-3의 핵바전소를 파괴하려고 하는데  쌍방간의 대결이 시종 팽팽하게 전개되여 긴장감이 흐르게 한다.
두번째 갈등은 아리빠빠 대 아카시이의 대결에서 비롯되는데 원인은 에네르기쟁탈인다. 노르망디에서 아리빠빠의 석유를  눅거리로 략탈해가자 아카시아가 아리빠빠를 침략하고 전복한다.
세번째 갈등은 노르망디와 아카아사이에서 생긴다. 아카시아에서 노르망디의 시추탑을 폭격하여 노르망디가 불바다로 변해버린다. 노르망디에서도 아카시아의 시추탑과 송유관을 폭파한다. 악에 바친 아카시이에서는 폭격기들을 파견하여 지중해연안으로부터 이리빠빠사막에 이르는 노르망디의 송유관을 폭파해버리고 핵잠수함을 파견하여 노르망디의 핵발전소를 폭파한다. 노르망데도 뒤질세라 아카시이의 본토와 북극을 핵로케트로 공격한다. 이러한 보복이 련속되는 가운데 두 나라는 대재난에 직면한다.
소설에서 가장 치렬하고 가장 규모가 큰  대결이 코치아와 아카시아의 전쟁이다. 아카시아에서 평화의 신 클론바우꼬마대통령을 살해하자 평화를 제창하던 코치아도  더는 참지 못하고 맞대결한다, 헬륨-3을 쟁탈하는 싸움에서 코치아는 실패하고 아코대전에서는 코치아가 대승한다. 아카시아에서는 코치아의 수중시추탑과 송유관을 폭파한다. 그러나 이 전쟁에서 코치아가 승리하고 아카시아의  톰사령관이 체포된다. 서해에서 실패한 아카시아는 마이클총참모장을 동해에 파견하여 시추탑과 송유관을 습격한다. 이 싸움에서 코치아도 피해를 입지만 아카시아는 참패를 당한다. 련속 실패의 쓴 맛을 본 죤슨 대통령은 최후의 수단으로 달나라를 폭파해 지구촌의  하늘을  덮어버리려 하다가 금별꼬마대통령이 쏜 핵유도탄에 의해 바다귀신이 된다.
우에 렬거한 여러 갈래의 갈등선들이 저마다 타당한 리류를 안고 긴박함과 치렬성을 동반하면서 긴장감과 팽팽감을 고지시키며 따라서 가독성 획득에 크게 기여하고있다. 소설창작에서 갈등과  대결의  설정과 진행, 해결의 과정이 무척이나 어려운 고난도작업인데 김장혁은 이 어려운 작업에서, 특히 과학환상소설이라는 극히 제한된 틀임에도 불구하고 고난도작업을 깨끗이 마무리함으로써 소설적재능을 과시하고있다.

5. 오늘에 던져주는 강력한 메시지
“야망의 바다”는 선과 악, 정의와 비정의 ,전쟁과 평화, 생태파괴와 지구온난화, 핵무기개발, 독재자의 야망 등 여러가지 문제를 다루면서 오늘의 인간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주고있다.
 작자는 1900년후의 인간들의 이야기를 환상의 패러다임으로 펼쳐보이고있지만 그 기저에는 오늘의  인간들에 대한 강력한 충고와 엄중한 경고가 무겁게 깔려있다. 사실 작자는 미래를 빌어 오늘의 이야기를 하고있는것이다. 오늘 인간들의   무분별한 야망으로 지구촌의 생태환경이 엄중히  파괴되여 지구온난화가 초래되고있으며 그 업보로  태풍, 해일, 사막화. 폭설, 폭우. 지진 등 각종 재난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고있다. 지구온난화로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히말라야산, 천산, 알프스산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지구온도가 상승하고있다. 중국사천성에 대지진이 일어나 십여만명이 죽었고 인도네시아에 해일이 일어나 수만명이 죽었고 수많은 호수들이 고갈상태에 빠져 물고기들이 때죽음을 당하고 음료수도 큰 위기를 맞고있다. 최근에 일본 후쿠시마에 전례없던 끔찍한 쓰나미가 들이닥쳐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있다. 미국에서는 토네도가 발생하여 인간들과 차량들을 휘감아 하늘로 올리는 옛말 같은 참상이 벌어졌다. 이 모든것은 인간의 과분한 욕심의 대가로 생겨난 것이다. 인간의 무분별한 야망과  오만함에 대항하는 자연의 자세는 너무나 확고하고 무자비하다. 인간이 자연앞에 무릎을 꿇지 않으면 안된다.  오늘날 인간들이 겪고있는 재앙은 인간이  빚어낸 자작지얼(自作之孽)로서 자연이 무정하다고 원망할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반성하고 참회하여야 한다.
지구온난화에 대해서뿐만아니라 핵개발에 대해서도 속죄하여야 한다.
오늘 적지 않은 나라들에서 다른 나라를 제압하려는 야망 그리고 자기의 통치지반을 굳히려는 욕심으로 하여 핵개발에 광분하고있다. 재난중에서도 가장 무서운것이  방사성오염이다. 인류는 이미 2차세계대전때 원폭피해의 비극을 겪었다. 1980년대  우크라이나에서 방출된 방사성원소로 하여 지금까지도 여러가지 피해를 보고있다. 최근에는 일본 후꾸야마 원전사고로 방사성 원소가  대량 방출되여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있다. 쓰나미나 지진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방사상오염이다. 그런데도 인류는 악을 쓰고 핵개발을 하고있다. 이런 나라들에 대해 세계여론이 아무리 지탄하여도 유엔안보리에서 수없이 경고하고 제재를 가하여도 마이동풍, 핵개발진군을 멈출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고있다.
야망과 욕심을 버리라, 지구를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라 ! 이것이 “야망의 바다”가 인류에게 던져주는 메시지가 아닐까?
이상으로 “야망의 바다”에 묻혀있는 이야기들을 대략적으로  알아보았다. 결론적으로 “야망의 바다”는 예술기법이 독특하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제재가 신선하고 내용이 심오한   장편과학환상소설이라고 긍정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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