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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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터뷰-남상욱 주광저우총영사관 총영사
2007년 10월 20일 09시 12분  조회:3156  추천:98  작성자: 차한필


▲ 남상욱 주광저우총영사관 총영사

‘중국 전문가’란 있을 수 없어

 

 “중국 전문가란 있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중국 베이징총영사를 거쳐 2003년 광저우총영사로 부임해 중국에서만 5년을 넘게 외교관 생활을 하고 있는 남상욱 총영사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중국 31개 성 가운데 국민총생산, 세수, 외자유치 등 1위, 중국 전체 수출액의 30% 이상 차지, 가전 통신기기 완구 시계 신발 등 제조업의 세계 최대 생산기지, 한국 경제 규모의 90% 수준, 중국 최대 물류·유통 중심지, 한국의 대중국 수출 30% 및 흑자 규모 51.1% 차지, 진출 한국기업 319개(공식등록), 총 투자액 3억8600만달러...”

남 총영사가 광둥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줄줄 외는 숫자들이다. 그럼에도 그는 “광둥지역은 북방지역과는 전혀 다른 정책과 경제활동, 생활방식을 갖고 있다”며 “부임 이래 광둥성을 알아가면서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고 말한다.

 

광둥은 기회와 보람의 땅

 

 그는 “1980년 초 중국의 개혁 개방에도 한국 기업의 광동지역 진출은 일찌감치 투자에 나선 홍콩이나 대만, 일본에 비해 10여년이나 늦었으며, 2000년 이전엔 산둥(산동) 천진(톈진) 등 중국 북방지역에 비해서도 투자 규모가 훨씬 적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선전을 포함한 광동 지역은 임가공 수출이 발달한 지역으로 한국 원부자재 수요가 크고 홍콩과 인접해 해상 및 육상 환적이 편리한데다 세관 통관절차 등 정책의 개방도가 높아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광둥으로 갈수록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둥지역은 개방 초기 홍콩, 대만, 일본 기업의 대거 진출로 발전을 거듭해 산업구조가 이미 고도화하고 있다”며 “한국의 투자도 이젠 첨단기술 중심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광동지역에 제대로 눈길을 돌려 중국 대륙 전체로 진출하는 창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집약형 투자에서 벗어나 자본기술집약 산업으로 투자 내용을 바꾸어 현지 경쟁력을 높인 다음 중국 내수시장을 뚫고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이다.


중국 내수시장 진출 위한 투자 나서야

 

 사실 광둥성 정부는 최근 개방 초기 들어온 홍콩 대만 일본과 이어 들어온 한국의 노동집약형 기업들에 대해서는 각종 특혜를 없애는 등 이제 그만 나가줬으면 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그는 “현재의 선전 광주 둥관 등으로 이뤄진 ‘작은 주강 삼각주 지역’이 앞으로 홍콩 마카오 광둥을 묶는 ‘큰 주강 삼각주 지역’으로 팽창하면서 지금보다 경제 발전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며 “한국이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을 더욱 크게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동지역 한겨레 사회에 대해서도 그는 급팽창할 것으로 내다봤다.

“1995년 서울과 광저우의 직항로 개설과 함께 한국동포의 광동 진출이 시작돼 2001년 8월 광저우영사관이 열리면서 활발해졌다”며 “영사관 통계를 보면 재광둥 한국동포는 2001년 3000명, 2002년 7500명, 2003년 1만5000명, 2004년 2만9500명으로 해마다 두배씩 증가해 2005년 말에는 최소 4만5천명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전은 서울 강남보다 좋은 주거환경 갖춰

 

 그는 “이곳에 진출한 한국동포는 대부분 무역회사 주재원, 무역업자, 대기업 직원, 중소기업 관리자로 사업과 생활이 기본적으로 안정돼 동포 이미지를 흐리거나 내부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현상이 드물다”며 “그리고 광동지역의 생활환경 또한 다른 지역보다 월등하게 좋아 광저우의 경우 1명당 연소득이 8839위안이나 되고, 심천의 경우 서울의 강남지역 못지않은 주거환경과 문화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곳 한국동포들은 외국인이기에 가지는 치안에 대한 우려 외에는 다른 면에서는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겨레 사회 첫 단추 잘 꿰야

 

 또 그는 “이 지역 중국동포들도 대부분 고학력자나 기업인으로 성공한 사람들로 이뤄져 한국동포와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무시하거나 원망하는 일 없이 업무상 상호의존, 협력하면서 지내고 있어 대외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동포와 중국동포가 각각 한국인(상)회와 기업가연합회를 이뤄 동호회 등을 구성해 활발한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며 “첫 단추를 잘 꿰야 하듯 초기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겨레 사회 형성과 확장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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