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연분홍빛깔은 울엄마 붉게 익어 터진 사랑이다
농익어 아린색도 너그럽게 품은 노을빛 강물 되여
울먹이는 눈빛을 부시며 가슴안에 쏟아져 들어온다
둥글게 함뿍 담아올린 정성이 산울림으로 메아리친다
황소의 영각소리에 저녁놀 산굽이를 에돌아나가고
밥연기 붉은 메아리 청청한 수림으로 잠겨들었다
헐망한 마음의 집에 영혼의 밥상으로 들어온다
내 엄마 내 형제 아버지 강물을 넘어 솟아오른
가슴빛 사랑으로 하늘속에 침몰된 진달래밥향기
2016.12.14.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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