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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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철 시인 타계
[시] 까치둥지
[시] 산간마을
[시]달력의 막장을 번지며(외 1수)
※ 댓글
항상 열정적이며 인자하시던 선생님, 보는듯 합니다. 1976년 안도 명월진에서 있었던 창작반에서 처음으로 선생님을 만났을 때나 그 후 잡지사에서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을 때도 역시 선생님은 그렇게 멋있는 선생님이였습니다. 지금도 종종 선생님의 좋은 시들을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창작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이 시에서의 고향은 추상적개념으로 꿀러떨어져서 시가 실패작으로 되였다.그것은 이 시에서 고향의 그 어떠한 속성도 표현되지 않았기때문이다.이 론리대로 하면 고향은 내 눈에 들어간 티 하고 표현해도 되고 고향은 몸에 걸린 감기 고향은 창턱에 올려놓은 화분 등등 이런 엉뚱한 이런 생뚱같은 말로 비유해도 다 성립되는것과 마찬가지이기때문이다. 고향은 사립문을 삐걱 여는 소리이다 고향은 황소의 영각소리에 벼단을 싣고오는 달구지의 모습이다 하고 비유하면 아주 생동한 비유로 된다.왜냐하면 고향의 속성이 환히 표현되였기때문이다.고향의 구체적인 이미지들은 많다 례하면 초가집 달구지 황소 사립문 동구밖 어머니 등등 그런데 가시요 화분이요 감기요 등등 같은것은 고향의 구체적인 이미지가 아니라본다.때문에 사물의 구체적인 속성을 떠나서 표현한 비유는 다아 추상적개념으로 혹은 폭력조합으로 굴러떨어진다는것을 미처 자각하지 못했다고 본다.바로 여기에 이 시의 실패의 원인이 있다고 본다.더 언급할것은 김철선생이 수십년간 쓴 시들가운데서 누군가가 이 시를 명시로 부각시킨것은 잘못돼도 한참이나 잘못되였다고 본다. 그래 명시인이란 사람의 시가 고작 이 가시라고 추상적으로 쓴시라고 하고 그 분의 대표작이라 한다면 그 분께 드리는 합당한 례의가 아니라고 본다.
사람이 변하지 않는것처럼 시도 변하지를 않는군요! 쭈욱 변하지 않는군요! 후ㅡ
김철선생은 시대의 행운아인것같다 50년대에 뭔 노래를 써서 모스크바은상인지를 타고 뭐 지경돌같은 시를 써서 대표작이라 한때 소문이 쪽 났고 80년대엔 새별전인가를 써서 소문놓으면서 북경조동해서 큼 주필이 되고 ㅎㅎㅎ 암튼 시를 써서 인생을 바꾼 사람이고 아마 다른 길 선택했어도 성공할 사람 같은 관상이네요 ㅎㅎㅎ. 유감이라면 김소월처럼 세월이 흐를수록 시가 더 빛을 내야겠는데 김철의 시는 그 당시에 그 당시사람들을 매혹했는지는 몰라도 후세사람들에게 흥분을 주지 못하는거지요.아마 뭔가 어떤 한계가 있는 같아요. 시방도 80세고령넘어서도 왕성한 시를 쓰시니 그 정신은 긍정적이고 젊은이들이 따라배울 점이죠 . 지금 쓰는 시들의 성공여부를 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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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명상
2012년 10월 20일 09시 24분 조회:963 추천:0 작성자:
김철
명상
김철
한 백발로인이
숲속에 버려진 통나무걸상에 홀로 앉아
멀리 석양을 바라보고 있다
숲속을 싸다니던 지친 바람이
성긴 머리카락을 건드리며 지나간다
제법 찬기가 몸에 대인다
가을이 오고있나봐
한잎 두잎 소리없이 내린 락엽이
발등에 얹힌다
가을에 자리를 내여준 여름도
저만치 뒤편에 물러서서
로인을 바라보고있다
련민의 눈길,석양빛러럼 쓸쓸한데
여름도 로인도 명상에 잠긴다
화사했던 그 시절-
여름이 들고 온 풍요한 선물
숲속의 록음도,매미의 울음도
새들의 지저귐
꽃들의 잔치...
여름은 가을을 위해
골고루 살펴야 했다
이제
이 모든것을 가을에 넘겨주고
여름은 로인처럼 어디론가 가야 한다
그러면 이 세상의 모든것이
여름을 외면한다
약삭바른 다람쥐도
기분을 맞춰주던 새들의 찬송가도
모두가 쓸쓸하게 외면한다
그리고는 새 주인에게 추파를 던진다
무성했던 록엽들도
빨갛게 변색을 하고
나무가지에 매달려
사랑을 속삭일제
무성했던 로인의 여름도 지나가고
계절의 찬바람이 석양에 젖어온다
여름은 다시 와도
한번 가면 다시 못올 인생의 황혼
쓸쓸한 해넘이 로인은 홀로 있다
민족문학 2012년 제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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